몇가지 나꼼수 이야기들을 보고

* 사실 정말 별거 아니게 묻고 갈 수 있었어요.

 

 

*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발빠르게 "아, 의도는 그렇지 않았지만 그럴수도 있겠네요. 죄송하게됐습니다"라는 뜻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논란 초기에 확실히 했으면 되지 않을까요? 

나꼼수가 추구하는 '쿨함'을 만족시키며 사건을 최대한 조용하게 묻어버릴 수 있었을 겁니다.

 

무슨 거창한 눈물의 기자회견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에요. 슬쩍한번 언급해주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짧은 기사도 괜찮고.

페미니즘이 어떻다, 신체를 이용한 시위가 어떻다...같은 쉴드성 이야기가 나올 필요도 없었어요. 죄송하다는데 어쩔꺼에요?

언제부터 '사과'라는게 그토록 거창하고 어려운게 됐다고요. 사과한번한다고 지지자들이 다 떨궈져 나가는 것도 아닐텐데요.

 

아, 이건 이 사람들의 발언이 비판의 소지가 없다를 전제로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과라는 방법은 순전히 그들이 좋아하는 '전략적 대응'의 하나일 뿐이죠.

어쨌든 유효하잖아요? 전략이야 뭐 유효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그럴리가 없죠. 별다른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우리 나꼼수와 나꼼수 극성 팬덤이 그럴리가 없죠.

애시당초 '진보'라고 부르는 지식인이나 정치세력들에 반감을 가진 작자들이에요. 그 대상이 진짜 진보정치세력이 되었건 페미니즘이 되었건  말입니다.

 

뜬금없이 무슨 논리냐고요? 나꼼수의 지향점이 그랬어요. '정권 획득'이라는 대의명분아래에선 문제제기나 비판은 과감히 묻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과감히 묻어야하는 이유가 지들의 원래속성이 그모양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걸림돌'이어서 그런건지 이야기하진 않지만요. 전 전자라고 생각하지만 :-p.

 

이런 방송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고리타분한 원칙이니 도덕, 혹은 특정 골치아픈  '이즘'을 좋아할리가 없죠. 아니, 거꾸로 그들의 가려운 곳을 나름 이름난 인물들이 공개적으로 긁어줬으니 열광하는 것이겠고요. 

'대의'따위와는 무관하게 남성 기득권에 이의제기를 하는 페미니즘도 좋아할리 없고, 이거저거 생각할필요 없이 통합하면 되는걸  어렵게 생각하는 진보진영 정치인들을 좋아할리도 없고.

한마디로 반MB빼면 아무것도 아닌거에요. 딱히 진보적인것도 아니고 어떤 명확한 사회발전적 지향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직 반MB죠. 연예인 안티질 하듯.

 

그런데 관련 발언들을 놓고 자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고리타분한 비판'이 들어오니, 참을수가 없었을겁니다.

그냥 있을법한 비판이고, 우리사회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성관련 문제제기일 뿐인데, 이걸 그냥 넘어가질 못하는거에요.

 

그러니 어떻게든 쉴드쳐주고, 잘걸렸다 꼴페미들 어디한번 죽어봐라라며 온갖 괴상한 폭언을 퍼붇는거죠.

그 과정에서 본인들의 얄팍함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인데, 그 얄팍함이라는건 역설적이게도 나꼼수가 주구장창 얘기하는 '통합'과는 거리가 굉장히 먼 것이죠.

자기들은 불을 꺼준답시고 뭔가 액체를 끼얻은건데, 그게 기름이었던거에요.

 

이렇게되면 팬덤내에 있던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들도 다 이탈하게 됩니다.

연예인도 그렇지만 팬덤이라고 무조건 극성빠질만 하는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비판과 응원을 해주는 멀쩡한 팬들도 다수있죠.

하지만 어쨌든, 이 사람들은 결국 함께 있는 사람들의 삽질때문에 짜증나서라도 이탈을 할 수밖에 없을꺼에요.

쪼다들과 패키지로 엮이는걸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 아, 이 글은 실제인지 여부가 불확실한 '생물학적 완성' 발언을 고려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물학적 완성'발언이 사실이라면.......뭐 볼일보고 안닦은 엉덩이에 조금 더 큰 건더기가 추가된 것 밖에 더되겠습니까.

다만 보기엔 흉하니 쉴드의 모양새가 달라지겠죠.

 

"흠흠, 이정도면 비판을 충분히 알아들은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갑시다"

 

코나옵니다.

 

 

 

 

 

 

 

 

    • 이제 나꼼수 계속 들으면 쪼다무리가 되는건가요ㅠㅠ?
    • 뭐 불편해하는 쪽이 석고대죄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소하는 식으로 졸라미안해 씨바! 이런식으로
      얘기해도 넘어갈겁니다. 워낙에 팬덤이 많고 대인배스러운 면모도 있으니까..근데 이래저래 악수를 뒀어요.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든 말입니다.)
    • 맞는 말씀이에요. 초기에 장난같이라도 사과 발언했으면 대다수가 여전히 나꼼수를 지지했을거예요.
      사과를 해도 사과의 진정성 운운하며 여전히 논쟁을 이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예민한 사람 취급 당하며
      흐지부지 됐을 사안입니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삼국같은 곳에서도 그 발언에 실망은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꼼수 지지한다는 글들이 많았으니까요.
      나꼼수 지지자들은 이 정도로 실망했으면 예초에 제대로된 지지자도 아니었다며 진성 지지자 색출을 위한 거름망으로 보는 모양인데
      그 수가 그리 무시할 정도는 아닐 거에요.
      • 오. 같은 생각이예요
    • 자기 팬덤 중에서도 진성 중에 진성(혹은 악성 중에 악성?)만 남도록 자꾸 체로 치는 느낌이예요. 가뜩이나 정 전의원 수감으로 재미도 떨어졌다는게 중론인 마당에, ....
    • 끔끔//복수 진심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이긴한데,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처럼 ㅎㄷㄷ하고 멋진 복수는 소설에만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하긴 당테스로 끗발이 안좋았으면 자기가 도운사람들을 골로 보낼뻔했으니..)
      하필 상대가 가카라서 그런가 찌질한 면만 쏙 골라닮음 어째요.
      니체 발언처럼 괴물될려면 좀 그럴듯한 것이 되어야 말이죠.
    • 강용석의 최근 행보를 보면 친노세력에 기반한 나꼼수를 벤치마킹해서 보수세력의 나꼼수가 되려는 것 같아요. 욕설하고, 불쌍한 척하고, 부모 잘 만나 금수저 물고 사는 이들을 원망하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 아나운서와 각종 여성직군에 대한 판타지 ㅋㅋ 까지 갖췄으니, 뭔가 거울상 같아요.
    • 상은/
      나꼼수가 어찌되든 상관이 없으면 계속 상관을 안하시면 됩니다. 안그런가요? 아니. 상관도 없는 방송을 비판하는 글에 뭐하러 리플을 다십니까? 제가 지금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있습니까?

      디워를 봤다고 죄다 디빠가 되는건 아니지만 디빠는 물리적으로 존재했으며 그들이 이슈거리를 만들며 자기들과 디워의 이미지를 깎어먹었던 것이 사실이듯, 나꼼수 팬덤도 다를 바 없습니다. 이건 싸잡는게 아니에요. 그냥 있는 그대로의 현상이지.

      애시당초 제기된 문제는 터무니 없는게 아니었고, 상식이 있는 진보진영 당사자들 같았으면 깔끔히 사과하고 끝났을 일입니다. 물론 나꼼수는 진보진영이 아니지만, 그렇게 '전략'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전략도 구사하지 못하는건 몹시 흥미로운 일 아닌가요?
    • 잠시익명/ 맞아요. 저는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궁지에 몰리면서 미친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틈새 시장 개척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잠시익명, dos/ 아! 진짜 그런 거 같아요. 전 정말 강용석이 정신나간 거 같아 안쓰러웠는데 듣고보니 진짜 그런 면이 있는 듯 하네요
    • 상은/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님의 리플 첫문장은 '상관없어요'입니다. 그럼 상관없는거죠. 그런데 상관할 수 있는건 도대체 뭡니까? 물론 누가되었건 사회현안이라면 무엇이건 상관할 수 있어요. 님이 나꼼수를 둘러싼 이런저런 일에 평가나 비판을 하시는건 결국 나꼼수가 어찌되는 것에 상관하는거죠. 애시당초 나꼼수가 어찌되든 상관없다 따위의 말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 논의는 지극히 나꼼수를 대상으로 나꼼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니 나꼼수가 어찌되든 상관없는 사람들은 애시당초 논의에 끼어들지도 않습니다. 안그런가요? 그런데도 굳이 본인이 '상관없음'을 강조하시니 그 모순을 지적할 뿐이죠.

      최소한 이 게시판으로 범위를 한정지어도, 이 논쟁과 관련된 여성우월주의자가 있습니까? 물론 누군가 여성우월주의적 발언을 했을지도 모르죠. 그 주장에 문제가 있을수 있고요. 그럼 그건 그거대로 비판하면 됩니다. 동일한 맥락에서, 이 논쟁과 관련된 나꼼수 팬덤의 쉴드라는게 슴부격차 따위의 말이 나오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애시당초 양식있는 나꼼수 청취자들은 이 일에 대해 실수라고 인정하고 비판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러지 못하고 제 살을 갉아먹고 있는 극렬분자들을 비난하는 글이고요. 슴부격차 어쩌고는 며칠전 올라온 이야기들입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죠. 디워를 봤다고 죄다 디빠로 모는건 부당합니다. 저도 봤거든요. 하지만 물리적으로 존재했던 디빠를 비판할 수 있고, 또 비판해야합니다.

      그나저나, 본문 자체에 어떤 부분이 추측과 상상입니까? 아, 추측인건 인정하죠. 그런데 대부분의 분석들은 모두 '추측'입니다. 곽교육감 사건과 관련하여 나꼼수팀이나 극렬팬덤이 본문에서 언급한 포지션을 취한건 '사실'이며, 이 논란과 관련하여서도 이런 포지션을 취한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런식의 분석들;나꼼수가 고의적으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무시하는지에 대한 비판이나 분석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님이 이글을 신뢰하거나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겐 님이 제 글을 신뢰하게 만들거나 동의하게 만들어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모든 글을 이런식으로 쓰는건 아니지만, 애시당초 이글은 신뢰하라고 쓴 글도 아니거든요.
    • '일부' 논리로 얘길 하자면 세상에 비판할 수 있는 게 어딨겠습니까.
      소위 개독이라 불리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일부'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의 부조리를 보여주는 단면이 되지 못할까요?
      그럴 땐 전체의 차원에서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쳐나가면 되는 일이에요. 나꼼수도 마찬가지로 미권스 까페 내의 부적절한 반응들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관리자인 김용민이 사과하고, 주진우 기자가 인증했던 '가슴 응원 대박' '코피 조심'등의 일부 오해가 당연히 일법한 표현들에 대해 사과했으면 끝이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제 나꼼수 팬의 '일부'와 나꼼수의 '일부'인 김어준이 충공깽으로 나가기 시작하니 그들은 나꼼수 현상의 '일부'일 뿐, 일반화하지 말아라? 이젠 그들의 원동력 자체가 무조건적인 옹호였고, 그게 전체가 아닌 극소수의 일부였다면 이런 붐 자체가 불가능했음을 인정할 시기가 왔죠.
    • 상은/
      빈정거리는데 상처를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만.
      그런데 말씀처럼 일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의 상관이라면, 나꼼수에 상관있는 사람들은 김어준을 위시한 당사자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죠.

      전 이글에서 나꼼수와 그를 둘러싼 팬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어요. 근데 님은 첫마디랍시고

      "글쎄요..솔직히 나꼼수가 어찌되든 상관없어요. 그렇게 싸잡으시면 논리전개시키는 데에는 편하시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게 사실인 건 아니에요.",

      라고 얘기하셨죠. 제가 나꼼수가 어찌되면 나꼼수 청취자들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얘기한것도 아닌데, 이런 말씀을 하시니 대단히 뜬금없었거든요. 그러니 저도 이렇게 얘기할수밖에 없죠. 님과 상관없으시면 그냥 무시하시라고요. 제 글이 님의 일상을 평가하거나 침해하는 글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나꼼수들으면 무조건 나꼼수에 일상을 얽메이게 되는 사람들로 몰았던것도 아닌데, 첫문장이 "나는 상관없는 사람이다"라니, 웃기지 않겠어요?
    • 깔끔하십니다. 공감 x 100
    • "* 사실 정말 별거 아니게 묻고 갈 수 있었어요."

      수구꼴통은 몸뚱이가 문제고
      자칭진보는 입이 문제입니다.
    • 상은/
      아니, 그러니까, 일반화하면 안되는 그 반대편 의견이라는게 도대체 뭔가요? 이 문제에 있어 반대편 의견이라는게 도대체 뭔가요?

      착각하고 계신데, 나꼼수와 관련된 일반화는 보통의 여성비하 일반화나 인종차별일반화와는 그 궤가 완전히 다릅니다.
      즉, 불분명한 대상들을 무조건 묶어 함부로 비하하거나 적으로 규정하는게 아니라, 헛소리를 하고 있는 특정인들과 그를 비호하고 두둔해주는 자들에 대한 비판이고, 그건 충분히 일반화 하고도 남는 일이죠.

      만일 나꼼수가 별말을 안하거나 충분히 할법한 이야기를하는데 나꼼수 일부 청취자가 그 말을 확대포장하여 헛소리를 하고 그것을 나꼼수 팬덤으로 묶어서 비난한다면, 당연히 '나꼼수 팬덤'이라는 일반화와 그에 대한 비판에는 부당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어떻습니까? 문제의 출발이 나꼼수 맴버들과 그 발언이고 그를 뒤에서 '슴부격차'운운하며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게 나꼼수 팬덤입니다. 애시당초 나꼼수를 듣긴하지만 양식을 갖춘 사람들은 거기서 발을 빼고 있는 실정이죠. 그러니, 맴버와 팬덤을 한번에 싸잡든 패키지로 묶어 리본까지 달건 상관없죠. 그런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제가 나꼼수를 듣는 즉시 역적이라고 몰았습니까? 님의 의견이 도대체 뭔가요?
    • 상은님의 모순은, '메피스토님이 나꼼수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선 상관하고 싶어하시면서 '자신은 나꼼수에 대해 상관하고 싶지 않고 별 감정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댓글만 보더라도 밑도 끝도 없이 '싸잡아 말한다'라고 뜬금없이 표현하신 건 상은님이거든요. 별 의견 없으시면 지나가시고 반대하고 싶으시다면 의견을 만들어 오시는 게 대화하는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님이 생각하는 일반론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일반론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니깐요.
    • 상은/
      아니 그러니까, '나꼼수 팬덤 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대측 의견'ㄱ 도대체 뭐냐고요.
    • 상은/
      아니, 그러니까, 세번째로 여쭤보는데, 나꼼수 팬덤 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대측 의견이라는게 도대체 뭐냐고요. 그게 이 글이랑은 무슨상관이고요. 이 글자체가 나꼼수와 그의 극성 팬덤을 비판하는 글인데, '팬덤이외에 반대의견'이 도대체 왜나오는 것이며, 설령 나온다해도 그게 도대체 뭐냐고요.

      님의 이야기엔 지금 "그런 의견이 있다"만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럼 '그런 의견'을 말씀 하시면 됩니다. 안그런가요? 지금 몇개의 리플을 주고받는 중인데 님의 리플중에 그런 이야기가 있나요?

      님이 이 글과 관련하여 사용하신 첫비유가 이거에요. "말이 통하지 않는 여성우월주의자라는 가상인물을 설정해놓는다면 그게 생산적인 일인가?" 당연히 가상인물이니까 생산적이지도 않고, 이를 둘러싼 젠더문제나 권력관계를 고려한 것이 아니니 공정하지도 않죠. 근데 이 문제 어디에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까? 제가 비판하는 무리들은 엄연히 삽질하는 나꼼수 맴버들과 그걸 슴부격차 운운하며 두둔하는 팬덤무리이고, 그런 무리들은 '가상인물'이 아닌데 말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겁니까?
    • 상은/
      1. 네. 님은 아무상관없는 오지랖을 부리셨습니다.

      2. 무조건 귀를 막는다? 전 바로 앞에 글에서 이 논쟁을 둘러싸고 "노출과 시위"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대단히 생산적인 논의가 나올 수 있다고 분명 못박아 이야기했습니다. 네. 바로 앞에 글입니다. 그런데 님께선 하나부터 열까지 반박을 위한 반박이라고 하십니다. 도대체 제글 어디가 반박을 위한 반박입니까? 물론 제가 나꼼수를 비판한건 꽤 오래된 일입니다. 그럼 그 비판점에 하나하나 반박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무조건 귀를 막는다라고 하시는건 뭔가요?

      3. 팬덤으로 몰아붙인다? 무엇을 팬덤으로 몰아붙였습니까? 슴부격차 운운하는 말은 팬덤으로 몰아붙여도 부족할만큼 나꼼수를 열렬히 사모하는 양반들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말이 다른곳에서 나왔습니까?

      4.나꼼수 맴버들의 발언이 헛소리라는 이유는 이미 무수히 많은 논쟁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만일 수구인사나 언론에서 사용되었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거란 이야긴 충분히 논의되었습니다. 가정이란 이런때 써먹으라고 있는거죠.

      5. 말이 통하지 않는 꼴페미란 무엇입니까? 계속 착각하고 계신데, 꼴페미 운운하는 용어 및 용어의 쓰임 자체가 기존 여성운동이나 페미니즘을 못마땅해하는 찌질이들이 상대방을 빈정거릴때 쓰는 용어입니다. 마치 사회주의나 '좌파'에 대해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 앞뒤 가릴거 없이 "그거 빨갱이 아냐?" 하고 궁시렁 거릴때 쓰이는 용어죠. 그러나 페미니즘이나 사회주의는 공부안한 찌질이들의 빈정거림을 들을 만큼 얄팍한게 아닙니다. 반면 나꼼수 팬덤은 어떻습니까? 그들에게 이런 룰이 적용될만큼의 깊이나 원칙, 지향점이 있습니까?

      6. 그런 부류의 나꼼수 팬덤이 대다수인지는 모른다? 그럼 어떤 부류가 대다수입니까? 그에앞서, 흔히 언급되는 '팬덤'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7. 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약이지만 다른 예를 들죠. 어떤 종교단체가 있습니다. 사이비교주와 신도들이 있고,그안에선 괴상한 교리가 돌아다니고 재산이건 노동이건 신도 착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도들은 좋다고 그걸 따르고요. 당연히 그 종교단체와 신도들을 빈정거리고 비판하는 사람이 존재 할 수 있습니다. 그 종교단체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양식있고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 단체를 빠져나왔겠죠. 이 종교단체나 교주, 신도들을 비판하고 빈정거리는 사람에게 개인이 종교를 믿을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공허하며 쓸때없는 일입니까?

      8. 어설픈 상대주의나 양비론은 논의를 더욱 혼란시킵니다. 황우석때도, 디워때도, 어설픈 상대주의는 어떤 진실이나 통찰, 혹은 새로운 생각할거리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논의를 혼란시키거나 논의나 근거와는 무관하게 할말없는 논쟁 참가자가 트집잡을것이 없는 상대의 태도를 지적하는 용도로 쓰엿죠. 그러니 제발, 다른 얘기 하지마시고 이제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