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팔자걸음.
저는 어릴때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저희 할머니가 나이들어 뼈가 굽어지면서 허리는 거의 90도 각도에 걸음도 팔자로 걷는걸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남매의 걸음 걸이는 다 팔자...ㅜㅜ
그래도 동생은 남자니까 바지 입으면 흉은 아닌데 문제는 저죠.
치마입고 힐신고도 정신 놓고 걸으면 팔자걸음으로 걸어요.
어머니는 제발 그것 좀 고치라고 옆에서 한마디 하시죠.
저도 걷는 방법을 모르진 않아요. 11자로 걸으려고 생각하고 걸으면 11자로 걸을순 있어요.
근데 항상 11자로 걸어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걷는게 아닌지라 어느 순간 걷다 보면 팔자로 걷고 있더라구요.
습관이 무서운건가봐요.
최근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주고 걸으면 11자로 걸어진다는 말을 듣고 시도해봤어요.
걷기 수월하긴 한데 이것도 발가락에 힘줘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버리면 다시 팔자로 회귀,,,ㅜㅜ
20년 넘게 팔자로 걷다보니 골반도 벌어지고 다리도 휘고 골반이 비틀어지니까 다리 길이도 오른쪽이 더 길고...
몸이 전체적으로 뒤틀려있는거 있죠. 더 나빠지기 전에 고치고 싶은데 마음 만큼 안되네요.
모태 팔자걸음 혹시 이런방법으로 고쳤다! 하시는 분 팁좀 주시어요.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