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을 보다가 달 (음모론) 타령

오늘 달이 정말 둥글고 밝아요.

 

저렇게 아름다운 달을 보면서 뭔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생각 (님이라던가)을 해야하는 데

어처구니 없게도 달 음모론이 떠올랐어요.

 

제가 예전에 접하고 가슴이 벌렁거렸던 달 음모론에 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음모론의 발단]

1. 인류가 공식적으로 달에 첫발을 내딛은 아폴로 11호 이후,

모든 달 착륙 계획이 무산되었으며 현재까지 40년간 단 한번의 달 착륙 시도가 없었다.

 

2.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녹음 기록에 따르면 닐암스트롱은 그곳에서 무언가를 보았던 것으로

추정되나 미국 정부와 NASA에 의해 은폐되었다.

 

[발단에서 전개]

3. 우리가 지구상에서 보는 달은 달의 한쪽 면이고 우리는 달의 뒷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여기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4. 고대 (기원전 몇세기 이전?) 어느 시점 이전까지 인류의 기록에 달이 존재하지 않는다.

5. 달은 지구의 위성이라고 하기에는 분에 넘치게 큰 감이 있다.

 

[추가적 근거 개발]

6. 달에서 인공적이라고 여겨질만큼 규칙적인 리듬의 진동이 감지되곤 한다.

7. 달 표면의 크레이터는 부자연스럽게도 평평한 바닥을 가지고 있다.

8. 간혹 달에서 인공 구조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촬영된다.

 

[망상으로 발전]

9. 달은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든 인공구조물일 수 있으며

달의 뒤편과 달의 내부에서는 무슨 일인가가 몹시 바쁘게 진행 중이다.

10. 달은 외계인, 혹은 고대 지구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공구조물이다.

 

여기서 완벽하게 깨졌거나, 혹은 좀 더 뒷받침되는 뭔가가 나온 게 있었나요?^^;

제가 뭔가 빠뜨린 것도 있을 듯한데 그래서 그런지 적어놓고 보니 참 황당하군요.

 

그래도 왜 달에 안갈까요? 달을 저렇게 놔두는 건 일단 뭐든지 헤집고 봐야 하는 인류의 본능에 반하는 일 같은데..

ㅋㅋ 왠지 듀게에서는 좀 한심하게 보실 분이 많을 거 같지만

저는 꼭 믿고 싶어요. 시원하게 터졌으면 해요.

 

유튜브 보니 이런 것들이 차고 넘치는군요.

전 이게 맘에 드네요.

 

    • 1. 아폴로 11호 이후로도 몇 대의 아폴로 시리즈가 달에 착륙했죠. 우주 왕복선을 유지할 비용도 없는데 달착륙 할 돈은 있을까요. (아폴로 때는 절대 소련에게 질수 없어!라는 이유가 강했지만, 지금은 뭐...)
    • 3. 루나 3호같은 인공위성이 달 뒷면을 찍었죠.

      달착륙에 대한 서술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펫숍 오즈 호러즈의 묘사였어요.

      인류가 달에 착륙함에 따라 달토끼 같은 꿈을 잃어버린 것을 우주 비행사들이 토끼들을 다 죽였다는 식으로 묘사했었죠.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
    • 저도 달이 인(?)공 구조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딴지일보에서 이 음모론을 읽었을 때 전율을 느끼고는, 별 근거는 없지만 그렇게 믿기로 했습니다. ^^
    • 달엔 5만년된인류의 시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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