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를 몇 년 배워본 입장으로는... 모든 언어가 다 그렇겠지만 초반엔 정말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단어들이 사실은 스페인어라거나 다양한 라틴 음악 등... 근데 접속법 나오고 복잡한 문법들이 나오고 실전에서 독해를 시작할 즈음...우리는 영원한 수렁으로... 스페인어 학원을 다니셔도 보통 6개월 코스 기초 문법 배우고오, 그 이후부터는 자격증 단계로 가는데 초급 따 봐야 여전히 스페인어를 잘 못하는 건 동일해지더군요. 그리고 발음 문제 얘기하셨는데 Rrrrrr 외엔 모든 발음이 너무나 순박하기 때문에 아주 쉽습니다. 그냥 글자 그대로 혀를 절대 굴려선 안 되고 순박하게 해야 합니다. 다만 현지인은 약 x3배를 한 것처럼 그 순박한 발음이 빠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못 알아 듣...
제가! 바로 그 초급스페인어를 배우고 스페인어에 푹 빠져서 사람들에게 스페인어에 대해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고 다녔습니다. 스페인어는 초반에 너무너무 쉽고 재미있어요. 특히 한국인에게는 발음이 너무 쉽습니다. 또 문장도 아주 규칙적이고요. 그에 비하면 영어는 불규칙이 판을 치죠.흥! 그리고 스페인어의 고급 단어들은 어차피 라틴어 기원이라 영어랑 겹치는 것도 많더라고요. 오죽하면 영어가 잘 안 되면 스페인어부터 마스터하고 영어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고 하겠어요. 물론 저는 그러다가 말았지만,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는 '내가 스페인어 세 달만 죽어라 파면 좔좔 말할 수 있다 이거야~'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도사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