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적게 되어 유감입니다만 살아 있습니다.
죽으려고 작정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그때마다 무서워서 마지막 한 발짝을 내딛지 못하고 이렇게 구차하게 돌아왔습니다.
한심합니다...
늘 그렇게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 죽어야겠다고 결심하는 제가 바보같아요 정말...
그래도 한동안은 죽어야겠단 생각 없이 살았는데..

돌아와서 남아 있던 무진장 잠오는 약을 들이켰더니 30시간 넘게 곯아떨어져 있었습니다. 잠든 동안에도 비몽사몽으로 죽음에 대한 것만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가긴 가야할텐데, 어머니가 퇴직하셔서 건강보험이 안 된다고 병원가면 돈이 엄청 나올 거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댓글로 걱정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죄송해요...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 용기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20층 아파트 에서 난간에 다리 한쪽까지 걸쳤지만 겁이 났습니다. 용기 없는게 때때로 좋아요
    • 건강보험은 어머니께서 퇴직하셨으면 지역으로 변경됩니다. 변경 중에 적용을 못 받으신 부분은 나중에 지역 가입 후에 차액을 돌려받으실 수 있어요.

      게시판 글 목록에서 에아렌달님 이름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 ㄴ딜! 딜! 딜이에요! 딜!!

        딜리트 할 때의 그 딜!!!
    • 오셨군요, 다행입니다.
      어머니 퇴직하셨으면 지역의료보험으로 변경되어 커버될겁니다. 전국민의료보험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커피 맥주 책 등등 현상물품으로 걸린 경품(?)들을 클레임하시지요. 'ㅅ'

      웰컴백!
    • 정말 정말 잘하셨어요. 돌아와줘서 고마와요.

      앗 맞아요. 스위트블랙님 커피와 와플, 닥터슬럼프님 김연수씨 소설
    • 죽을래 다 놓아버릴래 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려고 했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안되겠다 하고 내려왔어요. 저도 그땐 무지 창피했는데요 창피해도 살아있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용기없는게 아니고 그게 현명한 거더라고요 정말로.. 힘든 상황이 느껴져서, 얼굴 모르는 분인데도 마음이 아프네요.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 그리구 잘 돌아오셨어요 정말로요!
    • 다행입니다. 한심하다는 생각하지 마세요. 살아남는게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꼭 병원에 들러보세요.
    • 다행입니다.
      꼭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 잘돌아오셨습니다. 원래 살아있는 건 비겁한 거에요. 하지만 그 비겁자들이 더 많은 일을 해냅니다.
    •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죽을 용기는 없는게 좋잖아요. 에아렌딜님이 이후로는 더 행복해지셨으면 해요.
    • 돌아와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 ㅠㅠ 일단 배고프실 테니 맛있는 것도 드시고 바람도 쐬시고 그렇게 해주세요ㅠㅠ
    • 살아야 앞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죠!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지난글에 댓글을 달까말까 망설이다가 글을 못 남겼었는데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병원 가보세요. 굳이 가족들한테 병원 가는 사실을 보고할 필요는 없죠. 사람들은 설사 피가 섞인 가족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비슷한 아픔을 겪고 난 후에 깨달았던 한가지는 가족도 결국 타인이구나 라는거였습니다. 적당한 거리감을 두기 시작하니 오히려 관계가 편해지더라구요. 아무튼 다행입니다. 괜히 제가 다 힘이 나네요.!
    • 구구절절히 댓글을 쓰다가 도로 지웠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이 댓글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비겁하지 않아요. 죽음과의 전쟁에서 이겨서 돌아왔는데 이게 어떻게 비겁한건가요. 정말 다행이에요.
    • 앞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지는 않을 거예요
    • 걱정했었는데, 어서오세요~>ㅈ<~!!!
    • 잘하셨어요.
      죽을 용기를 내는 것 보다 살 용기를 내는 게 더 힘든거예요.
      용기 있는 분이세요 에아렌딜님. 얼른 몸 추스리시고 병원은 꼭 가보세요.
    • 살아계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__^
    • 매일매일 삶과 부딪히는 것이 더 큰 용기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는 명절에 보는 먼 친척 수준으로 생각하면 훨씬 관계가 나아집니다. 인간에게 사춘기가 있고 새가 둥지를 떠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반가운 글이.... 전 당연히 글이 올라올거라고 믿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좋아지실거예요. 우리 같이 힘내요. 저는 님께 큰 도움은 안될테지만 저말고도 듀게에는 많은분들이 계시니 망설이지말고 언제든지 도움청하세요. 저도 최선을 다할께요.

      다시뵈어 반갑습니다!!!
    • 돌아와주셔서 다행이에요. 푹 주무셨다면 입맛이 없더라도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 좀 드시고 병원은 가족에게 말하지 말고 다녀오세요.
    • 다행입니다. 아침부터 좋은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보다 내일 조금 더 좋아지실거라고 믿어요.
    • 에아렌딜님,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ㅜ_ㅠ
      듀게에서 글이나 댓글로만 만난 사이지만서도 그 글을 읽고 난 후 한동안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클릭했는지 몰라요.
      다시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아요.
      힘들 때, 슬플 때, 기쁠 때, 뭐든 다 듀게에 털어놓으셔요.
      그리고 우리 힘내요 :-)
    • 가족한테 뭐든지 다 말할 필요는 없어요.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 밖으로 나와서 사람을 만나세요
      그게 의사든 친구든...
      방에만 계시지 마세요
    • 어딜 도망가려고...

      제 댓글을 좀 더 받으셔야 합니다.

      웃어요~ '~'
    • 훗날, 그땐 그랬지 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할 날이 올겁니다.
      확신합니다.
    • 우울하고 힘들때는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려주세요.
      가족이 힘이 되지 않는다면 친구에게, 직장동료가 있다면 동료에게, 조금어치의 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런 아는 사람에게,
      또 이렇게 게시판에..
      제 주변에 그런분이 계셔서 더 마음이 쓰입니다.
    • 뭐, 크게 드릴 말씀은 없고... 다시 잘 오셨습니다ㅎㅎ

      스스로를 해하는 용기는 용기 아니니까 그런 거 갖지 마세요(...)
    • 저번 글에 댓글 달려다 말았는데 이번에는 써야겠네요. 반년쯤 전에 제가 연애 끝내고 쓴 글에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댓글 달아주신 거 기억하고 있습니다. 에아렌딜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그 글을 몇 번이나 열었다 닫았다 했는지 몰라요. 정말 진심으로, 에아렌딜님의 행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 당사자가 살아있는게 유감이라는 상황에서 돌아와서 반갑다고 말하는게 마냥 편치만은 않지만 그래도 반갑네요.



      나쁜 쪽이라도 용기를 내셨으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셔서 병원에 가보세요. 정신적인 병도 결국 대부분 뇌의 물리적,화학적 변화에서 생기는 겁니다. 따라서 약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몸이 아프면 약먹는 것과 똑같아요. 인간의 뇌는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와 양에 따라 기분이 180도로 바뀌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존재죠. 암튼 꼭 병원 가보세요.
    • 눈팅만 하면서 무진장 마음쓰여하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워요. ㅠㅠ 병원에 꼭 다녀보셨으면 좋겠어요.
    • 어찌 되었건 다행입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님 걱정을 했다는 사실로부터 조금은 더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행이에요. 방가워요. 그리고 병원엔 꼭 가시길 빌어요!! ㅇ_ㅇ;; 그리고 꼭 행복해지셧음 좋겠어요 정말요. 그리고 힘들고 외로울때 언제나 이야기해요 들어드릴테니까요.
    •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걱정 했어요. 지금은 모든 게 무의미해 보여도 분명 시간이 지나면 어느날 아,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란 생각이 드는 때가 찾아올 거예요. 다른 사람들도 하루 하루가 모두 행복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찰나의 그 시간을 위해 우린 지루하고 긴 인생을 살아가는 거 아닐까요. 짧은 걸 아니까 행복이 더 소중한 거구요. 정말 잘 돌아 오셨어요.
    • 다행입니다.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꼭 힘내시고 나중에 중간계나 같이 가요 에아렌딜님 (...) 헤헤
    • 뒤늦게 글을 보고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예요.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에아렌딜님을 걱정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아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반가워요. 게시판에서 누굴 보고 이렇게 반갑다고 느껴진 거 처음이에요. 앞으로도 자주 뵙길!
    • 살아있는게 유감인 날들이 많지만 그만큼 사는게 더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걸 느껴요. 그러니까 우리 같이 힘내봐요 :)
    • 경험자인데요 일단 님은 죽으시면 진짜 안되구요. 왜 그러냐고 하면 그냥 저 때문에 죽으시면 안되구요.
      더 이상 어머니와 오빠에게 지금의 상태를 이야기하지 마세요.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면 차라리 인터넷에 도움을 구하시거나

      1577-0199(여긴 잘 연결이 안되는 편입니다.)
      1588-9191(여기는 도움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로 전화해서 아무 말씀이나 하세요. 상담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십니다. 교회 가라 이런 얘기 안하시니 걱정마세요.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위 전화는 통화료만 나오는 전화이니 저 곳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세요.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혹은 가까운 큰 병원의 응급실에 가셔서 침대를 하나 달라고 하시고 누우신 다음에 정신과 의사선생님을 불러달라 하셔서 도움을 요청하셔도 됩니다. 제가 다니던 병원의 선생님이 주신 말씀이니 기억하시고 위급시 꼭 활용하세요.
    • 반가워요 잘오셨어요 ^^ 기다렸답니다.
    •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견뎌내기 힘드실 줄 압니다. 지금 희망이라곤 손톱만큼도 안 보이시겠지만, 살아있다보면 어디서 구원의 손길이
      날아옵니다. 뜻하지 않게요. 잘 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듀게에서 님이 무사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고, 계속 이야기 하다보면
      마음이 많이 풀어지실 거라고 믿어요.
    • 다행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어렵겠지만 단단히 준비 하셔서 무조건 독립하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에아렌딜님 화이팅 하세요.
    • 잘 오셨어요. 끈을 놓아버리는 게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지만 그게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지가 않더라고요...
      먹고 자고 이야기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요 :)
    • 어제 밤에 글 읽고 걱정 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타인의 상처와 고통에 대해서 말을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 전혀 유감아닙니다. 저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족에 의해서 또는 기타 외압에 의해서 힘든 날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과 시도를 자주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 잘못되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을 참 자주합니다. 요즘은 행복해요. 사람으로 입은 상처 때문에 특히 나 자신의 자존감형성
      이 잘 되지 않아 모든 것이 힘들고 슬프고 미래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는 지금같은 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에아렌딜님도 못 이기는 척 살아주세요. 제발요. 부탁합니다.
    • 오늘 게시판 소식 중에 가장 반가운 소식이에요. ^^
    • 이렇게 돌아오셔서 글 올려주실 거라고 믿으면서도 자꾸 초조해지곤 했어요. 눈 질끈 감고, 가족들 목소리 외면하고, 에아렌딜님께 가장 필요한 일을 해버리세요. 그래도 되는 거에요. 또 마음이 힘들어지실 땐 언제고 글 올려주시구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에아렌딜님께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에아렌딜님 어디 사세요? 저는 강변역 근처에 사는데... 괜찮다면 번개 한번 칠까요? 커피는 제가 사드릴께요. ^^
    • 다행입니다. 앞뒤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꼭 가보세요. 힘 내시구요.
    • 반갑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이 큰 위안이 되던 시절이 있었어요. 정말 힘들 때 저 말도 믿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믿어보세요. 지나가더라고요.
    • 기다렸어요! 이 많은 사람들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잖아요. 얼굴 한 번 안 본 사람들이지만 거리에서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인연들. 커피 타다가, 버스에서 내리다가, 이불 개다가 문득, 문득, 문득 "에아렌딜님, 지금 뭐하실까 괜찮으실까" 1초씩, 10분씩 떠올릴지 모르잖아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같지만, 인터넷 글 한 타래로 서로의 마음 속에 잠시나마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이 참 소중하고 신기해요. 글들 저장해 놓고 힘들 때 보아 주세요. 차 한 한잔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지만, 글 한 줄로 대신합니다. 괜찮아질거에요!
    • 전 '자살 이유'로 신문에 게재되어도 별 이상하지 않았을 일을 겪은 때, 높은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곤 그냥 막 뛰어 왔어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으니 다들 밤에 왜 조깅하고 왔냐고 묻고. 그렇게 다 지나가더라고요. 상황도 바뀌고, 그때의 내가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도록 사람도 바뀌더라고요. 글 종종 남겨주세요, 에아렌딜님 글에 다른 힘든 사람들도 공감하고 위로받으니까요!
    • ㅠ_ㅠ 아효. 진짜!!! 또다시 듀게인들 걱정시키면..제가 때리러 갑니다...(응?ㅋ)! 아무튼 웰컴 웰컴! 힘 내세요!!! (>.<) 곧 따뜻한 봄이 옵니다. 진달래도 보고 개나리도 보고 벚꽃도 구경합시다!!!!!!
    • 다행이네요. 근데 죽는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못 죽었-_-;;다고 구차하다며 자책을..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게 젤 힘들다는거, 언제나 삶을 마주보는 것 보다 눈 감고 도망가는게 더 쉽다는거, 아시잖아요. 도망못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럴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정신과약 비보험도 돈 별로 안 나와요. 우울증 기록 남을까봐 무서워서 건강보험 제끼고 걍 현찰박치기 한 적이 있는데, 5만원 안 나왔던걸로..이보다 더 작았나? 약도 15일치 한꺼번에 타고 뭐 그랬을껄요. 생각보다 쌉니다. 편의점 알바 내지 PC방 알바만 해도 조달하고도 남음이 있음.

      약에 관한한 어머니와는 상담 안하시는게 어때요? 그냥 몰래 가세요.
    • 어서 병원으로 달려가요! 저 글 기다리느라 몇 번을 들락날락했는지..ㅡ.ㅜ 고맙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1년간 상담치료 받았어요. 1년 후에 얘기했고요. 더 중요한 것은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전히 상처를 주고 저를 이해하지 않지만 그에 대처하는 제가 달라졌기 때문에 사는 세상이 달라졌어요. 그게 상담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날 대하는 사람도 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이 달라지면 내가 바라보는 세상도 달라져요.

      저희 부모님은 어떤 스타일이냐면 어렸을 때부터 저를 다그치고 자극을 주는 게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었어요. 늘 꼬투리잡고 작은 결점을 늘 발견하셨죠. 98점 받다가 100점 받으면 칭찬이 아니라 열심히 하면 될 걸 열심히 안하고 살았다! 라고 혼내는 분이셨죠. 그런데 이제 거기에 상처 받지 않는 제가 있는 거죠. 스스로는 힘도 안나고요, 달라지지도 않고. 이런 댓글도 크게 위로가 되지 않아요.
      어서 병원으로 가세요!! 좋은 의사 선생님 만나길 빌어요. 아니면 제게 이메일 주시면 제가 갔던 병원 알려드릴께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서 제 친구들 중에 제 얘기 듣고 간 사람 꽤 많아요.
    • 뒤늦게 보고 글 남깁니다. 죽을 용기(?)가 없는 건 절대로 유감이 아닙니다. 정신과 약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요즘 많이도 걸린다는 갑상선병 환자도 계속 약 먹고 살아요. 그냥 계속 관리해야 하는 병 하나가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갑상선 병에 걸리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뇌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 것도 창피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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