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맹추위 강타!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만, 며칠전까지만 해도 맹렬한 추위가 상하이를 강타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눈도 오고, 얼음도 얼고, 언론도 호들갑을 떨고 회사 동료들도 춥다고 후덜덜이었죠. 얼마나 추웠냐고요? 영하 3도.

영하 17도였던가요? 서울에서 막 돌아온 저는 비실비실 웃고 말았지요. 근데 웃다가 생각난게 있어요. 서울에서 러시아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었는데, 영하 17도로 5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였다고 설명했을 때 러시아 친구들도 비실비실 웃었죠. 세상은 돌고 도는겁니다, 네.



말난 김에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고 있는 노르웨이의 추위 이야기를 아래에 답니다.



+15°C / 59°F

노르웨이에서 이보다 더 따뜻해질 수는 없으므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이 겨울 코트를 입고 장갑을 끼기 시작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밖에서 썬탠을 한다.

+15°C / 59°F

프랑스 사람들은 히터를 켜기 시작하지만 별로 소용이 없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원에 꽃을 심는다.

+5°C / 41°F

이탈리아 자동차들은 시동이 안 걸린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컨버터블을 타고 드라이브를 한다.

0°C / 32°F

증류수가 언다.

오슬로 피요르드의 얼음이 조금 두꺼워진다.

-5°C / 23°F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추위때문에 죽기 직전에 이르른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겨울이 되기 전의 마지막 바베큐 파티를 연다.

-10°C / 14°F

영국 사람들이 집 안에 히터를 켜기 시작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긴 팔옷을 입기 시작한다.

-20°C / -4°F

호주 사람들이 Mallorca 를 떠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한여름의 축제를 끝낸다. 이제부터 가을이다.

-30°C / -22°F

그리스 사람들이 추위로 죽는다. 결국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집 안에서 빨래를 말리기 시작한다.

-40°C / -40°F

추위때문에 파리(Paris)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핫도그를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50°C / -58°F

북극 곰들이 북극에서 철수한다.

노르웨이 군인들은 겨울 서바이벌 캠프를 연기한다. 진짜 겨울을 기다리기로 한다.

-70°C / -94°F

산타가 남쪽으로 도망간다.

노르웨이 군인들은 겨울 서바이벌 캠프를 시작한다.

-183°C / -297.4°F

음식물안의 미생물이 생존할 수 없다.

노르웨이 젖소들은 농부들의 손이 차다고 불평한다.

-273°C / -459.4°F

분자의 움직임이 멈춘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런, 오늘은 밖이 춥잖아" 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300°C / -508°F

지옥이 얼어붙는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유럽 노래 경연대회에서 우승한다.

    • 똑같은 내용으로 미국 대 캐나다 버전으로 봤는데요, 프랑스사람>>뉴요커였고요. 걍님이 보신 거 짝퉁임-_-+
    • +15°C가 두번 나오네요. 맨 위에건 +20°C인가요?

      상하이에 계시는군요. 상하이 가면 걍님 볼 수 있는건가요?
    • 아니 짝퉁이라뇨. 어느게 진짠지 찾아볼테닷!
    • 토끼/ 십년전에 이런게 올라왔었네요. http://www.jacobsen.no/anders/blog/archives/2002/12/03/joke_norwegian_weather.html

      amenic/ 옹, 혹시 상하이 오시나요?
    • 아뇨 그냥 물어본거에요. ^^*
    • 이것은 전쟁입니까?

      http://www.broadbandreports.com/forum/r15510933-Shi-ca-go-et-al. 2001년 6월 게시물!
    • amenic/ 얼렁 오셔요. 맥북에어 선물로 사오시구요.

      토끼/ 훗, 시카고와 마이애미라서 무효.
    • 하여간 걍님이 본 거가 짝퉁이에욧. 순순히 인정하시죠.
    • 앗 노르웨이 얘기 첨엔 진지하게 읽었는데 어디서부터가 과장인지 모르겠어요;
      유럽에 갔을 때, 사람들이 같은 날씨에 복장이 참 다양해서 (반팔 반바지~털코트) 이 사람들은 참 개인차가 심한가보다 했는데... 그게 유럽의 다른 나라 출신들이 모여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군요!

      우리나라에 이누이트들이 무슨 민속공연같은 거 하러 왔었는데 - 그 때 겨울의 가장 추운 날!! - '한국은 날씨가 참 온화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친구가 있는 하루빈 같이 상하이도 추운지 알았어요 거긴 안춥군요.
      노르웨이 사람들 대단하군요.
    • 토끼/ 내용이 약간 비슷하긴 하지만, 확연히 다르잖아요. 그리고 시카고는 바람이 많이 부는거지 별로 추운건 아니..........ㄴ가요?

      허만/ 대충 다 농담이죠. 그만큼 추우니까 나오는 얘기인듯. 러시아 친구들도 영하 17도까지 떨어졌다고 했더니 이게 뭐가 추운거냐고 하던데요.
    • 가끔영화/ 하얼빈도 춥죠. 지금 얼음 축제가 한참이겠네요. 야생동물원에선 지금도 살아있는 양을 호랑이에게 던져주는걸 관광코스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해요.
    • 시카고에서 유학하고온 예전 직장 동료는 서울이 너무 춥다는 말에 비실비실 웃었었죠;
      저 노르웨이 얘기는 진짜 간만에 보네요. 어랬을 땐 그쪽 나라 사는 사람들은 다 스키 타고 학교 가는 줄 알았었어요.
    • 상해 귀환 첫출근! 스탭들과 점심회식을 마치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펑펑~ 오네요!
    • 오뜨밀/ 시카고는 그저 바람이 많이 불 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어요. 바람이 쪼끔 차가울 뿐...

      소부/ 저희 동네엔 눈비가 섞여내리더니 이젠 그쳤네요. 흐린 금요일 저녁은 언제나 집에 가는 것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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