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인가 사막인가 그 것이 문제로다.

사표가 든 봉투로 사장의 싸다구를 멋지게 날려준 다음,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태평양의 한 열대 섬으로 날아가서 일주일을 야생의  바다와 벗삼아 지냈습니다. 


세월이 좀 흘렀으니 회사와의 이별의식은 좀 더 에픽해져야 옳겠지요. 사무실로 마리아치 밴드를 불러서 이별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건 어떨까 했는데, 누가 유튜브에서 이미 실행했더군요. 제가 불만을 가진 사람은 8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니, 사표 싸다구도 쉽지는 않을 것 같고 아무래도 이메일로 이별의 변을 밝히는 정도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사무실을 떠나 어디로 날아가느냐 하는거죠. 타클라마칸 사막을 허머를 타고 종단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꼼수  비키니 사태 덕분에 비키니섬에 가라앉은 항공모함을 찾아 고압산소 감압실행을 감수한 심해잠수를 감행하는 것에 대한 로망도 생겼어요. 사막 횡단이냐 항공모함 탐사 잠수냐...... 둘 다 하는 것은 무리고 하나만 고른다면 뭘 할까요.


아, 물론 사표 싸다구라든가 야생 바다 운운은 상당한 과장법임을 미리 밝힙니다. 따라하다간 감옥갈 수도......



    • ?? 이직하시려고요?
    • 고민중이라고 할 수 있죠.....
    • 가끔영화/ 아직 봄이 아니라서... ㅎㅎㅎ

      살찐버섯/ .... 혼자 아녜요. 남자 둘이 갈 생각이에요.

      ...................................

      어짜피 타클라마칸 사막이나 비키니섬을 가고 싶어할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상관없......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4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