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2012 첫회를 보고
처음 김종서의 공연을 놓치고 다나의 무대부터 봤어요. 뭐 나중에 재방을 보면서 다 감상한 셈이지만.
일단 박기영, 와우 아름다웠어요.
외모로는 박지윤을 따라올 자가 없구요 (검은 색 드레스의 포스나 마른 몸이 뿝는 간지도)
박기영의 목소리가 정말 노래를 잘 표현해 주었어요. 멘토들이 평가했듯이 고음이 높아서인가봐요.
웬만한 성악가보다 더 여유있게 올린다고 하던데요. 밤의 여왕 추천하면서 ㅋ
손호영도 의외의 발견이었는데 심사평은 그냥 그랬던 걸로 압니다. 단지 저는 목소리의 굵기가 성악가의 것 같아서 맘에 드네요.
사실 이번회 우승자 박지헌(어,, 이름이 정확한가요)씨는 노래자체는 좋았는지 몰라도
표정이 좀.. 뭐랄까 ..좋은 표현이 될 수가 없는데.. 비열하고 얍삽한 느낌을 주었달까;; 입을 작게 내미는 편이라 그런 것인지..
암튼 무척 감격하던데, 축하....아들내미를 안고 지켜보던 와이프도 인상적이네요. 아이가" 아빠 "라고 부르니까 얼른 입을 막아버리는
소심함까지 ㅋㅋ 튀는 행동은 아니었어요.
김종서씨는 프로답게 열정적으로 부르는 모습은 보였지만 목소리 자체가 성악곡과는 정말 안 어울리는 김종서 특유의
가느다란 소리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쉽게 변신할 수 없는 부분이군요. 그래서 더욱 손호영의 목소리가 반가웠나봐요.
더원도 잘 감이 안 옵니다. 보컬 트레이너라고 하길래 임정희 급의 실력을 기대했어요. 지난 시즌 임정희가 정말 멋졌거든요.
박지윤양은 심사위원들이 지적한 대로 표정이 좀 과잉같아요. 더 비장한 표정이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무척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음.
노래에 대해서는....전에 느꼈듯이 아직도 하품하는 소리같이 들려서 .. 이미숙의 배드신이라는 토크쇼에 나왔던데 나름 맘고생 많이 했나보더군요.
다나를 의외의 실력파로 기대해보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지만, 아이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목소리는 넘어서는 실력같았어요.
탈락자가 아쉬운데, 주희..라는 가수, 저는 단지 좀 야한 이미지의 외모가 마이너스가 된 건 아닐까 생각해요. 가벼운 애티튜드도
호감을 사긴 어렵고. 노래만으로 보자면 나쁘지 않았어요.
박기영의 공연을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재방을 찾아볼 것 같네요. 가사 외울 일은 없어서 좋았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