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이거 정말 재밌는건가요?

빔 벤더스, 짐 자무쉬, 아네스 자우이, 

페드로 알모도바르, 라스 폰 트리에


같은 감독들의 영화들도 되게 재미있게 봤는데 

(흥미진진할 정도로요)

 


근데 

이건 진짜 별로더라구요.




수작 秀作 이런 느낌

전혀 못 받겠던데


네이버 평에서는 괜찮다고 해서


-


장기나 바둑 두는 느낌을 

영화로 옮기는 그런 느낌 (설정) 까지는 

좋았는데 


솔직히 지루했어요.


저만 그랬던건가요?


*딱히 흡입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잔 설정 (음악, 카메라워크등) 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재밌게 보신분들은

어떤게 좋은건가요? 


(콜린 퍼스, 게리 올드만 멋있는거 외엔 전 진짜 잘 모르겠던데)

    • 저 완전 뿅갔는데요....;;;
      근래 들어 느껴보지 못한 감동..
      언젠가부터 예술영화삘 나는 영화 정말 안봤는데, (영화는 오로지 오락거리로 즐기자는 취향으로 돌아선지 오래라.)
      그런데 하필 보려던 영화들이 다 자리가 없어 대타로 이 영화를 봤거든요.
      (이런 분위기인줄 사전에 알았다면 아마 안봤을 듯)

      어떤 점이 좋았달까...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전반적인 70년대 감성도 너무 좋았고 음악도 굉장히 좋았고요,
      무엇보다 감독이 '인간'을 보여주는 솜씨에 반해버렸달까요?
      영화 끝나고 나서 진짜로 입 벌리고 <멍>....... 하니 있었다니까요!!
      (비록 지인의 빵 터지는 '옴므파탈?' 이론에 흥이 깨지긴 했지만)
      전 반했어요. 감독의 다른 작품 계속 보고 싶어요.
    • 요즘 영화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갈 수도 있는데 일부러 그런 -느리고 모호한- 느낌을 추구했다고 느겼달까요? 나름의 스타일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두번보긴 힘들것같지만;;
    • 개봉 전부터 팬이 생기는 영화.
    • 저도 재미없었습니다. 화~목 3일 야근하고 겨우 칼퇴근한 금요일 저녁에 봐서 그런지 졸리기까지 했어요. 이야기 흐름에도 집중이 안되고, 심지어 콜린 퍼스한테 매력을 전혀 못 느껴서 멋있는 것도 게리 올드먼 뿐이었고요.
    • 취향을 타는 영화인 것 같아요. bbc에서 만든 6부작(이었나?) 시리즈로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거예요.
    • 내용이 이해 안간건 아닌데

      (제가 봤을땐)
      영화자체의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지더라구요...

      이야기의 흡입력도 없고,
      캐릭터들의 매력도 너무 떨어지고... (캐릭터 주인 말구요. 영화상의 캐릭터)
    • 전 재밌게 보긴 했는데 님 말씀도 이해되는 게, 원작을 알고 있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나와서 재미있었던 거지 그렇지 않았어도 그랬을까 생각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잘 만든 영화인 것 같지 않아요. 담담하고 뿌옇게 안개 낀 듯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핵심적인 정서, 이상이 무너져 가는 데 좌절하고 그 때문에 저속해지거나 뒤틀리는 -스파이의 변절 동기와 연결되는- 그런 공기는 전혀 안 담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이야기 자체가 공허해지는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만 보고서는 줄거리 이해와 무관하게 이 얘기에 공감할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 아, 그리고 앤 스마일리나 이리나(와 리키 타르의 관계)를 다루는 태도에 있어선 헐리우드 영화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_-; 이야기와 캐릭터가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점 동의해요.
    • 전 좋았습니다. 하나하나의 효과음도 좋았고 편집이 참 감탄스럽던데요. 화면 전환이 정말 군더더기가 없어요.
      콘트롤이 사무를 보는 곳의 그 벽면같은 걸 보면서 이 영화가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되었단 생각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무너지는 이상 앞에서 갈등하는 저속하고 뒤틀리는 인간군상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라고는 생각안해요.
      핵심정서는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속, 이 사람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현실 속에서 느껴야 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더 맞지 않을까요? 앤이나 이리나 등 주변인물들을 아주 건조하게 묘사하는 것도 전 맘에 들었습니다.
    • 영화는 아직 못봐서...그렇지만 원작소설을 읽고난 느낌으로 얘기한다면,

      주제 자체도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더군요. 스릴러이긴 하지만 액션이나 미스테리 보다는 심리묘사에 치중한 감이 있고 무엇보다도 60-70년대 냉전시대와 무너진 제국주의의 황혼에 좌절하고 거기다 혁명도 못해본 노대국 전사들의 한풀이? 아무튼 소설 곳곳에는 자리를 잘못 잡은 듯한 인간군상들의 어두운 심연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서 읽으면서도 무지 찜찜했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저는 이런 분위기를 아주 좋아해서 이 영화가 많이 기대됩니다:)
    • 듣자하니 이 영화와 원작소설의 모델이 되는 사건이 실재했던 '캠브리지 5인방'사건이라면서요.

      언젠가 박지향 선생의 책에서 이 희대의 영국 스파이 사건들에 대해 읽고 경악;;한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 대체 왜 그랬을까요? MI6의 핵심 요원들이 수십년간 소련 KGB의 간첩들이었다니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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