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장애우라고 부르지 맙시다.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장애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접해본 장애인들은 장애우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직업 상 장애인들이 모인 곳에 갈 일이 자주 있는데요. 그분들에게서 들은 말이에요.


장애인들이 사실상 비장애인들의 도움을 어느 정도 필요로 하는 건 맞지만

'도움을 받아야 되는 사람'으로 규정되는 것은 정말 싫어합니다.

장애우라는 말에 그런 뉘앙스가 포함되는 것처럼 들리는 모양입니다. 


직장인, 사회인처럼 그냥 어떤 사람들의 무리를 아울러 지칭하는 말. 장애인으로 부릅시다.

굳이 '우리는 장애인을 더 가까이 두는 친구처럼 여겨야 돼'라는 착한 마음은 가질 필요가 없어요.


다만 장애인의 반대말을 일반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아직 장애를 갖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장애인이라고 부르면 충분합니다.





    • 그거 괴상한 캠페인이었어요

      장애우라고 부르자 라는거

      오래된 얘기죠
    • 흐헤... 치, 친구..? 치인구.. 에헤.. 에헤헤헤...
      • 말이 안나오는군요...
      • 어금니 꽉 깨물고 벽차시느라 뒷수습이 늦어지는 건가요?
      • 이런 댓글은 신고 못 하나요?
    • 렌즈맨/ 의도를 알 수 없는 댓글이군요. 지금 정신지체장애인의 말투를 희화화하시는 건가요? 듀게에서 이렇게 불쾌한 댓글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 저도 이 단어를 말씀하신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쓰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장애우"라는 용어를 쓰자는 움직임에서 대응되는 개념은 "장애인"이라기 보다는 (입에 담기 싫은) 장애를 비하하는 여러 용어/호칭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비하 호칭을 썼을 때 백안시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도 최근의 변화고요.
      그런데 이 단어를 일상적인 용어로 쓰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죠?
    • 장애인이라고 하지 말고 장애우라고 부르라고 훈계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렌즈맨//

      저 참혹한 댓글은 뭔가요...
    •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장애우 말고 장애인으로 불러달라는 공문을 몇 년 전 보낸 적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다반 비장애인이라는 말은 이상하게 거부감이 있네요. 별다른 대안도 없지만.
    • 다시 신디케이트에 복귀하셨군요.
    • 동감 동감. 한 10년 전쯤 저 용어가 막 등장할때쯤 저 용어를 간판으로 내건 단체에 일땜에 간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 용어 이상하다고 대놓고 말해 주고 싶었는데 차마... 오히려 더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 렌즈맨/ 무슨 의미인지 해명이 필요합니다.
      • 오잉? 게시판에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네요. 오랜만이라고 해줘서 고마워요.
    • 렌즈맨, 이 분....이러다 또 슬쩍 '개그 실패' 드립으로 어물쩡 넘어갈 거 같네요.
    • 그 단어 좀 오글거렸어요.
    • 문제의 핵심은, 정작 당사자의 의사(= 그 말로 지칭되는 사람이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을 "벗(友)"으로 삼으려 하는지 여부)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친구"임을 자처한다는 것에 있는 듯. 모르는 사람에게 "제가 실은 당신 친구인데 말이죠..."라고 말하는 듯한, 이상한 말투죠.
      • 맞아요. 너 친구 없지?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라는 오만한 편견이 기저에 깔려있죠. 더불어 "장애인들은 신체능력이 떨어지므로 수동적이며 성격도 순하고 개성이 없을 것"이란 편견도 역겹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흔하고요, 엊그제 방영된 프런코 4에서도 ㅇㅇㅇ씨의 발언을 들으니 순간적으로 욱 하면서 속된 말로 정신 차리라며 귀쌈을 날리고 싶더군요.
    • 장애우 라는 말에는 내가 아닌 제 3자 라는 뜻이 가장 밑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너와 나는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개념이 담겨있다는 것이죠
      장애인 중에 선천적 장애는 20%도 넘기 힘들고
      대부분의 장애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경우가 더 많다고 하구요

      또 실상 우린 친구니까 도와준다 라는 것도 우스운 것이
      길을 걸어가다가 정작 도움이 필요한 장애를 만났을 때
      선뜻 도와주는 친구를 저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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