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 겟잇 뷰티, 식단 조절 등등..

1.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사이트, Audible.com의 정기회원입니다. 매 달 credit (공짜로 아무 오디오북이나 하나 들을 수 있는...)이 한개씩 나오는데, (당연히) 쓰지도 않고 마구마구 쌓여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수강하기 시작한 영어학원 강사님은 '오디오북 그거 왜 듣냐. 그 시간에 차라리 영어책 읽어. 들어도 이해도 다 못하잖아!!' 질타 하시지 않나..흑흑..정기회원 탈퇴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여튼!! 쌓여가는 credit을 소모하기 위해 '젤 비싼 오디오북'을 찾아헤매다 스티브 잡스 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무축약본의 경우 무려 25시간을 넘어가는 플레이타임. 풍성하네열. 잽싸 다운로드. 듣기 시작=> 우와 재밌다. 다른 미쿡인 유명 회고록에 비하면 훨 재밌네? =>뭔소린지 이해 안가는 문장들이 많네. 궁금하다, 뭐라 그런거야 ㅠㅠ => 에잇 한국 번역판 지르자! => 교보 바로드림때리고 바로 외출..

 

그리하여 한국 번역판을 사서 읽는데..음, 번역이 좀 엄하지만 (직역했나-_-) 책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가, 술술 잘 넘어가네요. 스티브 잡스의 인생이 흥미진진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 책을 쓰신 분이 글을 잘 쓰신게 더 큰 듯. 이분이 쓰신 다른 전기들도 읽고 싶네요. 아인슈타인 전기도 쓰셨다는데.

 

 

 

2.

 

겟잇뷰티 못 본 것들 다 몰아보고 있어요. 아..전 이 프로그램 너무 좋아요 캭캭캭 ㅋㅋ  화장품 지름신을 부추기는 프로그램임에도 (슈*** 클** 오*도 그렇고, 이 프로 보다가 지른 제품만 어언..) 요새는 돈도 없으니 지르고 싶어도 못 지르겠다, 맘 편히 아이쇼핑이나 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실력이 미천한지라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메이크업팀이 많이 도움이 되어요. 예전에 돈 막 쓸 때 마구 질러놓은 화장품들도 꽤 있어서, 사놓고 안 쓴 제품들을 재활용해서 메이크업 연습도 해보고.. 

 

이 프로그램 보면서 제일 행복할 때는, 블라인드테스트에서 1등한 제품이 10000원 미만 저렴이일 때. 사지도 않을꺼면서 괜히 같이 흥분함.

 

예전에는 이런 프로그램들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열혈 시청자가 되었어요. 기분 안 좋을 때 메이크업 이쁘게 하거나 네일을 다듬거나 헤어를 바꾸거나 기분좋게 샤워하고 바디 로션이나 오일로 몸의 피부를 챙기고 마사지를 하고...이렇게 몸을 가꾸는게 기분 전환이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방전되었던 정신 에너지를 다시 살리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난 후 부터인 듯...  

 

 

3.

 

뇌 건강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낮은 GI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책을 읽고 듀게에 독후감을 끄적이다가, 어제부터 식단을 살짝 바꾸었습니다. 

 

어제 먹은 식단든 대략 다음과 같아요.

 

아침 : 밥 2/3공기, 달걀후라이 2개, 시금치 나물, 무 나물, 아몬드 10개

점심 : 사과 1개, 바나나 2개, 삶은 달걀 1개, 치즈 1장, 오이 1개, 블랙커피

간식 : 삶은 달걀 1개, 두유 1개

저녁 : 순두부 비빔밥 (순두부찌게가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고, 나물 비빔밥이 한 대접..밥은 2/3공기.), 반찬 (짠지, 김치)

밤 : 아몬드 10개, 우유 1잔..

중간중간 간식 : 다크초컬렛 20g

 

칼로리로 환산해도 상당히 많이 먹었...-ㅅ-

 

어렇게 열심히 먹으며 어제 하루 무사히 지냈는데, 오늘은 너무 늦게 일어나서 제대로 된 식단을 못 챙기고 있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은..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한 한끼

사과 1개, 바나나 1개, 시금치+버섯+달걀 볶음 (마늘과 올리브오일, 소금으로 볶으면 맛나요 +_+), 치즈 1장

 

간식은

아몬드 15개, 우유(에 인스턴트 커피 2스푼),

 

인스턴트 커피는 듀게에서 모모님들이 추천해주신 모코나 에스프레소를 어제 사왔어요. 가격대 보고 흠찟 놀라기는 했지만--;; 맛은 확실히 괜찮네요. 비아랑 비교해보면 진한 맛은 모자라지만, 가격 차이가 얼만데..포기. 그때 추천글이 많이 달렸던 카누도 한번 사먹어보려고요. 

    • 초치는 댓글이라 죄송하지만ㅠㅠ 겟잇뷰티 블라인드테스트에서 1등한 모 저렴이 립스틱을 혹시나 하고 샀다가, 발색력 꽝, 기름 둥둥, 각질 하나도 없던 입술을 순식간에 쩍쩍 갈라진 사막처럼 만들어 버리는걸 경험한 후 저 tv 프로그램을 안믿게 됐습니다;; 분명히 업체에서 돈받고 광고해 주는 걸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poussière de lune / 초치는 댓글 아닙니다 ㅋㅋ 저도 거기서 좋다는 제품을 샀다가 '이게 뭥미??' 한 경우가 꽤 있어서 ㅋㅋ 요새야 돈 없어서 안 사기는 하지만, 다시 돈이 생겨도 이제는 안 사지 않을까 생각해보곤 해요. 저는 블라인드테스트를 실제로 실시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거기 테스트에 참가한분들이 전문가도 아니고, '향이 좋다'라던가 하는 이상한 기준도 들어가고 (기초제품이 향 좋은게 뭔상관? 전 비린내나 똥내 쩌는 제품도 잘 바르는데 ㅠㅠ 피부에 좋기만 해라..)한달 이상 써보는게 아니라 몇십분 잠깐 발라보는거고..뭐 이런거라 제대로 된 제품을 골라내는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며 보고 있어요. 거기 나온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고른 것과 판정단이 고른 것과 결과가 확 다른 경우도 많고.

      그런데..그래도 그냥 재미로 보는거에요 ㅋㅋㅋ 뭔가 화장품 가지고 등수매기고(-_-) 가격 얼만지 눈 부릅뜨고 보고 하는게 재밌더라고요.

      그래도 확실히 업체 PPL+ 광고 분위기가 확확 풍기는 화와 (그 화에 사용하는 제품이 다 특정 브랜드 제품이라던가..) 정말 실생활속의 팁을 알려주는 화의 재미가 확 다른건 확실하더군요.
    • poussiere de lune/문득 스펀지에서 밥 말아먹으면 가장 맛있는 라면 스낵면이라고 결과나왔지만, 막상 먹어보니 별론데 하는 사람들이 나왔던게 생각나네요.



      1.전 잡스를 싫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900쪽이 넘는 그의 전기를 다 읽었죠.
      이 전기의 좋은 점은 그의 어두운 면, 깔꺼리를 다 오픈하더군요. 그게 참 좋았어요.
      그리고 한편으론 '까나 안티가 해당 가수나 배우의 무대를 더 열심히 본다'도 생각나더군요.
      어쨌든 전 내가 생각한, 싫어할만한 인간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다른 서평을 보면 그런 흠 같은건 아주 작은거라는 평을 쓴 사람들이 더 다수긴 하더군요.
    • 자본주의의돼지 / 전 앞에 막 읽기 시작해서 아직 잘 모르는데, 뒤로 가면 갈 수록 잡스의 (그 유명한) 어두운 면 깔꺼리 싹 다 잘 나오나봐요? 좋네요. 작가가 글을 잘 쓴다니까.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 겟잇뷰티 남들은 상표 가려도 잘만 알더만, 전 이쪽은 몰라서 감도 못잡아요ㅎㅎ
    • 굶은버섯스프 / '감자랑 피클 크래미 넣고 감자샐러드' <== 너무 맛있게들려요 -_ㅠ 크래미 엉엉 ㅠ^ㅠ

      따숩 / 저도 브랜드 잘 맞추는 편인데, 디게 웃긴게, 가린다고 가리기는 하는데 딱 봐도 어디 제품인지 보이도록 가리는데다가, 브랜드의 앞 알파벳(B, C, T 등등..)을 꼭꼭 알려줘요. 일부러 그러는 듯. 하긴 화장품 용기만 봐도 어디껀지 알지만.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2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6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