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난방 틀고 살래요...

다음달에 지금 살고 있는집을 빼야해요.계약이 만료되서.


그래서 며칠전부터 부동산에서 집보러 오고 있는데요..


제가 좀 춥게 하고 살아요.

집이 추운데 거의 난방을 틀지 않죠.

난방비가 원래 그런건지..한달에 몇번 틀지도 않았는데 4만원이 넘게 나오더라구요.

원래 추위에 좀 둔감한 편이고..난방비에 큰 돈 들이는게 아까워서 그냥 따뜻한 옷과 전기장판으로 연맹했죠.


며칠전에 방문했던 사람이 집주인에게 이 집 너무 춥다고 뭐라 했나봅니다.그 뒤에 집주인이 제게 전화해서 잔소리를 해대기 시작했어요.

난방을 틀어야 한다.그래서 보일러도 안 얼고 어쩌고..보일러 얼어서 바닥까지 얼면 다 뜯어서 공사해야 한다..어쩌고..

그러나 결국 하고싶은 얘기는 그거죠.

이렇게 이제부터 불시에 세입자들 방문할텐데 이렇게 추우면 집 안나가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한달 계속 외출로 맞춰두고 켜두고 가끔 온도 높여도 한달 난방비가 7~8만원정도 밖에 안나오니까 그렇게 하라는거에요..뭐~!!! 8만원?!!!

무슨 여기가 모델하우스여?!! 방문객 보여주기 위해서 난방 뜨근히 켜두라니..


전 추워도 상관없는데요? 라고 모른척 무시하려 했지만..어쩄든 집이 나가는게 중요하니까요.. 첫인상이 추운집.이라고 느껴지면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은 인상을 주나봅니다.


그래서 오늘 부터 사람도 없는데 난방을 때기 시작했어요..

다음달 난방비가 기대되네요.

    • 다소 미흡하거나 석연치 않더라도 큰 문제가 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이 서로가 좋은 일이죠 = 좋은게 좋은일.
    • 보일러 외출모드로 안해뒀다가 보일러가 얼면 그게 더 큰일로 알고 있어요. 아무리 난방을 안 한다해도 외출 모드로는 해두는게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보일러를 끄면 배관과 보일러에 물이 고인 거라 고인 물은 쉽게 얼게 되지만, 일단 외출모드로 켜두면 물은 흐르기 때문에 잘 얼지 않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물이 얼게 되면 배관이 터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그거 터지면 정말 바닥 뜯고 다시 배관 깔아야하는 상황도 생기는 거죠.

      물론 초점이 언제 방문할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이 따뜻함을 느끼기 위해..라면 조금 그렇지만요.
    • 저도 일년 내내 보일러 한 번도 안 틀고 살았어요. 근데 댓글 보니까 배관 얼었을까봐 조금 걱정되네요..제발 살아있어줘 ㅜㅜ
    • 집주인 입장에서는 당연한 얘기인 거 같아요 고장나면 집주인이 고쳐야하니까요... 그리고 세가 안나가는 것도 문제고
    • 그냥 외출모드로 해두세요. 보일러만 안 얼어터지면 더 이상 이래라저래라 주인집에서 뭐라 할 명분은 없는 거죠 뭐.
    • 집주인의 잔소리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집 보러온 사람입장에서는 집에 온기가 전혀 없으면 이집은 난방을 때도 이렇게 추운거 아냐? 싶어서
      좀 꺼려질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마 전에도 보일러 자꾸 언다고 올리셨던 거 같은데... 괜히 보일러 터지면 난방비 몇달치를 수리비로 지불하는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 ㅠ)
      세입자의 관리소홀이라는 명목으로 집주인님하가 수리비 청구하게 되면 완전 골치 아프잖아요. ;;;
      외출모드해두시고 수도는 온수로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해두세요. 그럼 얼지 않아요~
    • 저도 집주인의 요구가 무리하다고는 여겨지지 않네요. 제 동생네가 추운 집에서 아기 낳고 키우느라 고생했던 적이 있는지라 추운 집이라면 일단 제끼고 넘어갈 거 같아요.

      근데 동파방지나 집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전기장판 비용이 자칫하다가는 보일러 난방비보다 더 나오지 않나요?;
    • 한겨울에는 보일러 터지면 사람 부르기도 힘들어요 (전년도 경험자 ㅜ.ㅜ) 난방하라는 요구가 결코 무리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집안의 온기라는 것은 집안에 사람이 없을때에도 어느정도는 유지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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