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경관 논란 관련) 이게 효과가 있으면 사기는 아닌 걸까요?

현재 주요 내용은 이런 것 같습니다

 

공격 : 뉴세븐원더스 재단이라는 곳이 완전 근본없음. 국제적으로 무슨 권위를 인정받은 기관도 아니고, 설립자라는 넘도 어디 영화제 상 받은 경력 등을 내세우지만 거짓말이었음. 즉, 이런 재단에서 선정하는 7대 경관이 된다고 해서 별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님. 게다가 이런 선정이 의미가 있으려면 청렴하고 비상업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재단이 자회사를 끼고서 영리행위를 했음. 투표도 몇 번이고 중복투표가 가능하게 되어있고, 하여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냥 재단이 돈 버는 이벤트지 이거 된다고 국제적으로 제주도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음. 그냥 사기꾼들이고, 사기에 당한 거임. 100억 넘게 털린 사상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방어 : 재단과 설립자에 대한 비판이 과장되어 있음. 일부 문제는 있지만 그렇다고 국제사기꾼 집단도 아님. 이 재단이 그렇게 대단한 곳은 아닐지라도, 하여간 여기서 지난번에 7대 불가사의 선정한 후에 그 곳에 관광객이 급증했음. 그러니까 효과는 있는 거임. 그 재단이 100억을 벌어간게 배아플 수는 있지만, 그 덕분에 제주도가 1000억 벌면 되는거 아님? 그 1000억 이제 벌려고 하는데 이렇게 공격해대면 그 효과를 잃게 되니까 아닥하셈.

 

방어논리를 보면, 사실 그들도 뉴세븐원더스라는 곳이 대단한 국제기구라거나 설립자가 세계적인 유명인사라고는 말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주요 방어 논리는 그냥 두 가지입니다. (1) 완전 비영리 이벤트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영리성이 가미되었다고 해서 꼭 사기는 아니다 (2) 국가예산을 100억 이상 들이부은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게 소비성이 아니라 앞으로 훨씬 큰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싸지 않냐?

 

흠... 제 생각엔 절차적으로는 뉴세븐원더스는 신뢰감이 전혀 없습니다. 사기꾼이라고는 못할지라도 운영이 대단히 불투명한, 정체불명의 기관이라고는 표현해도 될 것 같군요. 다만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하여간 돈 되면 될거 아니냐? 라는 게 주장의 키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한다고 할지 몰라도, 옹호하는 측의 말대로 된다고 해도, 그게 결국은 "저쪽은 사기를 쳤고, 이쪽은 사기를 당했는데, 본의아니게 그 사기 덕에 노이즈마케팅이 되서 사기 당한 돈 이상으로 회수되버린 경우"랄까요?

 

듀게에서는 그동안 지켜봐서 비판적인 여론이 다수의견이라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이 경우를 어떻게 보시나요?

 

(1) 예전에 7대 불가사의로 인해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것 자체를 믿을 수 없음. 7대 자연경관은 마케팅효과가 없음. 그냥 총체적인 사기임.

(2) 재단의 돈벌이에 놀아나긴 했지만, 여튼 그 덕에 홍보효과는 있을 것 같음. 마케팅효과 있음. 하지만 돈이 다가 아님. 이런 사기에는 당하면 안되는 거임.

(3) 재단의 돈벌이에 놀아나긴 했지만, 여튼 그 덕에 홍보효과는 있을 것 같음. 마케팅효과 있음. 결과적으로 우리도 돈벌이할 수 있으니까 이런건 해야 하는거임.

    • 1,2,3번 모두 제 생각에는 핵심을 비켜나간것 같네요.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하지만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기 위해 들인 마케팅 비용을 고려해봐야죠. 제주도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가져다준 돈 외에 마케팅비용을 꽤썼죠. 지금 공격논리도 N7W 에서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것만으로 그렇게 늘은게 아니라 다른 부수적인 효과때문에 반짝하고 늘은것뿐이라고 공격하고 있지 않나요? 결국 돈을 쓴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사기로 의심될 정도로 효율이 낮은 곳에.. 좀 과장하면 '헛돈'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3번의 논리로 뽑은게 지금 우리 가카입니다.
    • 1번.

      일시적인 국내 관광객 유입은 증가할지 모르나, 7대 경관 선정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할지는 미지수.
      호구라고 놀림이나 안 당하면 좋겠네요.
      단순히 속아넘어간게 아니라 누가 중간에서 브로커짓을 한게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워낙 눈뜨고 멍청하게 당한 일이라...
    • 쓴거 보다 더 벌면 되는거 아니냐는 흑묘백묘 정신들을 주장하는데...문제는 세금을 동의나 절차 없이 뒤에서 멋대로 가져다 쓰고 공무원 동원한걸 좋은게 좋은거라고 큰소리 치는 담당자들 얼척 없습니다
    • 1번.

      어느 나라 사람이건 아무 곳이나 외국에 가서 사람 100명에게 물어보면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에 뽑힌 걸 아는 사람이 1명이나 나올까요? 마케팅은 무슨..
    • 사기꾼들한테 당해놓고, 사기당한 돈이 아까우니까 그 사기가 진짜라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기쳐서(......) 호구 관광객들이나 낚자는 얘기가 말이 되나요.
    • 제주도청 포함 행정기관에서 쓴 전화요금만 211억원이라던데요;;
    • 마케팅이 도박도 아니고 제대로 전략을 세워서 해도 효과가 있을까 말까한데.. 뭘 믿고 효과가 있을거라 장담하는건지.. 뉴세븐원더스가 다 해주실거야 군요;
    • 이를테면 전형적인 구세대적 간판 따는 사고방식인 거죠. "뉴세븐원더스가 어딘지는 중요 안 하다. 그런 타이틀을 땄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우린 그걸 죽도록 우려먹을 것이다" - 사실 60년대 일본이 이런 짓 많이 했습니다. 오리엔탈 후광효과(?)까지 박혀서 아주 자알 나갔었죠. "With parts from made in Japan, I'm the modern man!" 이란 가사까지 등장할 정도 (Styx - Mr.Roboto)

      ....인데 인터넷 발달한 21세기에 그 효과가 옛날 일본만큼 있을리가. ...
    • 재발방지를 위해서 이번 일에 대해 국정조사해서 책임자 엄중처벌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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