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다읽었네요.

스포~ 아무렇지도 않다는 분만 읽으세요.

 

 

★★★

 

아~ 좋습니다.

이런 스릴러와 추리물은 헐리우드 스타일처럼 최종정리 장면이 영화에서는 불친절하게도 없었는데

책은 어느정도 부족한곳을 채워주는군요.

영화에서 부다페스트 작전(책에서는 작전명 테스트파이)이 참 중요한 작전이었군요.

물밑 카를라와 컨트롤의 심리전이 치열했던 엄청 중요한 작전이었다는것.

이 작전으로 인해 컨트롤은 몰락하게 되고, 헝가리 장군은 카를라의 떡밥이었던거죠.

무엇보다 이 테스트파이작전과 빌이 조지의 와이프인 앤과의 밀회를

동시 양동작전으로 펼쳤다는데, 카를라의 친밀한 작전이었던 셈입니다.

컨트롤과 조지를 무력화 시키는 약점으로 본거죠.

주효했고요.

(증말 책 시작부터 이부분은 끈질기게 조지를 괴롭히는 부분으로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물론 얼굴도 안나오지만..

마지막에서는 사건을 종결하고 그녀가 다른 남자가 살고있는 집근처에서 그녀를 보는 조지의 모습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한마디로 테스트파이작전은 절망적인 사건에서 나온 최후의 시도였습니다.

위치크래프트는 서커스의 후계자 문제를 밀어붙이기 위해 구상된 작전으로 퍼시 엘르라인을 부장으로, 컨트롤을 몰락시키는게

이작전의 키포인트인 셈입니다. 물론 빌은 서커스 부장인 퍼시를 지원함과 아울러 모스크바로부터 카를라 지시를 받는거고..

 

소설 구석구석마다 실제 존 르카레의 mi6시절 행동지침같은 메뉴얼적인

묘사들이 베어있는게 느낄정도였습니다. 영화처럼 화려한 그런것 보다

은밀하고도 너무나 세밀한 스파이들의 행동강력같은 묘사는 컨텍스트적인

의미를 깨닫고 미소를 지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실제 경험치는 무시 못하겠구나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지 옥에 티라면 스토리 이해는 되지만 전체적인 챕터의 에피소드번역에 일관성이 떨어져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을 준 부분입니다.

번역도 그림과 사진처럼 색감에 주는 톤이 있다면 이책의 번역 톤이 혼란스럽다는거지요. 두세번 그런 경험을 느꼈는데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 무시하고 읽기는 읽었지만, 앞으로 이 번역가 책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운나라에서온 스파이

아직 읽기전인데 이것과 비교해서 존 르카르의 최고작이 무엇인지 한번 비교해보고픈 아침입니다.

 

별점은 ★★★☆이었는데 번역때문에 반개 깍아먹었습니다.



되세겨볼 말들....

테스트 파이작전으로부터 등에 총을 맞은 짐프리도는 이런 말을 합니다. 스파이들의 생존이란 끝없이 의심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 CIA에서는 사람 의심하는법도 가르친다고 합니다. 지칠줄 모르는 의심은 스파이들의 필수조건임에 이견이 없을겁니다.

빌이 이중첩자가 되기로 하고 카를라의 회유에 넘어간것은 1956년 수에즈 운하사건이후라고 합니다. 영국의 정책이 의미없음을 알고 모스크바를 선택한거죠. 이 수에즈 운하사건이 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보부야 말로 한 국가의 정치적 건강도를 보여주는 척도이고, 또 그 국가의 무의식을 실제로 표현하는 기관이다.
=>지금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되세겨볼만한 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소설에 나온 등장인물 들입니다. 책읽을때나 영화볼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존르카레 소설을 끝내고 파리대왕으로 오늘부터 달립니다. 2월은 독서 속도가 빠른듯 합니다. 벌써5권째라니...

 

    • 무비스타님 독후감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요즘 로마인이야기의 카이사르 부분을 다시 읽고 있는데 글이 머리로 안 읽히고 눈으로만 읽혀서. 힘들게힘들게 페이지 넘기고 있습니다
      • 에전에 ROME 미드할때 질러놓은 로마인 이야기에서 카이사르 부분만 가지고 있는데.. 아직 읽기전입니다. 진도가 안나간다는것은 재미가? 걱정이군요.
        그래도 완독 응원합니다. 집에서 진도안나갈때는 소리내어 읽으면 때론 효과를 보더군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ㅎ
    • 퍼시 알라인? 역할맡은 배우도 참 다작하는 것 같아요. 외모는 그닥인데 연기를 잘하나봅니다. 키가 작아서 처음엔 난쟁이(이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인 줄 알았어요.에버에프터에서 그렇게 봤는데 페인티드 베일에서보니 또 아니고..암튼 이래저래 눈에 띄는 배우입니다.
      파리대왕은 저도 궁금한 책이에요. 인간의 야만성.. 그런 주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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