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콘크리트 유토피아 (약간 스포요)
어제 범죄와의 전쟁을 봤습니다.
나름 그 시기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어요.
아버지 세대의 마인드랄까 그런 것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최익현이 저택(!)으로 옮기고 나서 가족 식사 장면에서
아들이 보이스카웃 옷을 입고있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그 옷에 대한 애착이 강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요.
지금은 대충든 알 것 같은데 잘 설명을 못하겠어요.
어쨌건 양복 고증이랄까 이런 문제(?)는 있었던 것 같지만
그 소년대(유년대였나요?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보이스카웃 명칭이 달라요) 옷은
단번에 그 시대의 어린이들의 지향점, 부모님들의 바람 같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주요한 소재였어요
저처럼 그 시기를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박해천 교수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혹시 읽어보신 분 계시려나 모르겠지만
그 이야기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50년대생 부모-80년대생 자식의 모습들이 곳곳에 묘사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들이 이전세대와 차별되는 이런 저런 점들이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