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콘서트 후기

 

  사실 별 생각없이 지나치다가 토요일 밤이 되어서야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고 정신이 퍼뜩 들면서 일요일날 예매도 안하고 공연장에 갔어요. 솔로무대에서 니콜이 beat it 을 한다는 게 결정

 타였습니다. (니콜팬)

 

  오랜만에 체조경기장에 들어갔는데....(08년 주다스공연 이후니까 4년만....)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여기는 후줄근 하다..... 대형 스크린에서는 카라 뮤비들이 나오고 있었고 시작도 전에 이미

 떼창이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공연 예정 시각인 7시 거의 정각에 스텝으로 바로 공연 시작. 예상외로 사운드가 나쁘지 않았어요. 체조경기장 하면 항상 왕왕 울리기만 해서 뭐가먼지 분간이

 안가는 음향만 기억나는데 왠걸 멤버들 목소리가 또렷하게 다 들렸습니다. 눈으로는 열심히 멤버들 움직이는 쫒아가면서 귀로는 계속 ar을 얼마나 깔았나 신경쓰면서 들었는데 움직이거나

 팬들한테 손짓하거나 하면서 약간 박자가 밀리거나 약간 음이 떨어지거나 하는게 다 들리더라고요. 일본 라이브를 보면서도 느낀건데 생각보다 카라가 그냥 쌩 mr에다가 다른거 별로 안깔

 고 부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사비부분 코러스는 예외입니다) 다음곡이 워너였고 그다음 점핑....오프닝은 좀 비트있고 신나는걸로 세네곡 했어요.  그리고 나서 이제 처음으로 멘트

 를 하는데 스탭들이 마이크를 가져다 주더라고요. 엥 이건 뭐지? 앞에다 립싱크 한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담부턴 그냥 서서 발라드 넘버를 두세곡 했는데 헤드 마이크에서 부르면

 뻘쭘하니까 들고하는 마이크로 전환하는거더라고요.....  무대가 중앙에 메인무대가 있고 거기서 정면으로 길게 이어져서 가운데에 또 작은 무대가 하나있고 이런식으로 마치 섬처럼

 구석구석에 무대가 있고 그게 다 참호?처럼 이어져 있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돌 공연은 팬서비스가 생명이고 얼굴보여주기가 생명이기 때문에 구석구석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비치려

 면 이런구조가 필요햇겠죠. 그리고 그 지점마다 밑에서 푱 하고 올라오는 장치가 다 되있어서 진짜 잠깐 암전됬다 조명이 들어오는 사이에 홍길동처럼 멤버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서

 보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초반부가 끝나고나서 기대하던 개인무대가 이어졌어요. 멤버당 두번씩 해서 총 10곡이 솔로무대.... 박규리가 살사인지 탱고인 저는 모르겠는데 암튼 남자 파트너와 스포츠댄스 그런거

  했구요. 본인 이미지랑 잘 맞는 무대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에는 미녀는 괴로워 마리아를 했는데... 보컬 더블링 안깔아놓고 완전 쌩으로 다 불렀습니다만.... 무대를 너무  뛰어다닌탓

  에 노래는 약간 무너졌어요. 거의 체조경기장 한바퀴를 다 돈것같더군요. 하지만 그래서인지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거의 응원단장 모드... 하지만 피날레부분 마리아~~~~~~~~~~~~

  하면서 마지막 음을 한 6초정도? 끌었는데 나름 성량이 쩌렁쩌렁 했어요.  다음은 한승연. 역시 본인이미지에 맞게 하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민망하게 약간 메이드옷 같은 복장으로 캐릭터

  수트입은 댄서? 두명이랑 나와서 바구니에서 인형을 던져주면서 본인이 부른 드라마 오에스티를 불렀습니다. 역시 팬서비스를 생각해서 운동장 한바퀴 돌았구요. 저는 몰랐는데 메리는

  외박중 오에스티라던가? 그렇다더군요.... 그리고 다른 무대에서는 모르는 노랜데 암튼 좀 진지한 노래였는데 솔로곡이었구요. 카라내에서 가창력 넘버1이니까 ㅋㅋ 안정되게 잘 불렀습

  니다. 기대하던 니콜의 빗잇.... 왼쪽 발목을 다쳐서 붕대를 감은게 보였는데 그래도 암튼 멋있었구요.... 문워크도 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카라에선 니콜이 젤 잘하는거 같아요. 목소리도

  탁 튀는 맛이있고 춤도 제일 잘추고 무엇보다 가장 무대체질인거 같아요. 여유롭고 카리스마가 넘친달까. 구하라 역시 솔로로 노래를 했는데 역시 카라중엔 젤 못했지만 ㅋㅋㅋ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했더군요. 레슨받은 티가 난달까요? 아무튼 저는 조금 틀리더라도 에이알깔고 넘어가는거 싫어하는데 역시 생으로 처리한 디에스피의 패기에 박수를 보내요.... 그리고 남자

  파트너랑 스포츠댄스 했는데 옆에있던 고삐리 남자아이들의 우뢰와 같은 열광....특히 남자 파트너가 누워있고 구하라의 다리사이로 통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귀먹을 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지영의 솔로무대는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엄브렐라 (리한나 말고 카라꺼)를 불렀는데 헐... 노래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그냥 첫 소절부터 오오~ 놀랐어요. 중간에 이게뭐야

  를 믹스했는데 원곡하고 다르게 가성으로 하이노트로 불렀던거 같은데 우와.... 잘하더라고요. 삑사리도 거의 안내고 진짜 놀랐습니다.

 

     카라가 세시간짜리 30곡 공연을 도대체 어떻게 하느냐란 말도 많았던거 같은데.... 일단 발표한 앨범도 많고 히트곡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레파토리는 전혀 문제될게 없었고....(오히려

   못들어서 아쉬운곡이 있었습니다. 1집의 맘에들면이나.... 똑같은맘,고고서머) 어차피 다섯이서 나눠서 부르는거고 중간에 발라드 타임때는 안무없이 했고.... 중간중간 의상 체인지하고

   휴식하는 시간에는 미리 찍어둔 영상이 나왔구요 (엄청나게 오글거립니다 ㅋ) 개인무대도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목상태로나 전혀 못할건 없었습니다....  후반부에 가서는 역시

   멤버들 한명씩 돌아가며 첫 콘서트에 대한 멘트를 했는데.... 네 눈물타임이겠죠?ㅋ  한승연이 울었구요.... 그..... 엠카에서 허니로 처음 1위하고 울었을때처럼 그 얼굴로 똑같이 울었습

   니다.... 그리고나서 아마 그 우라카라 주제곡이었나? 발라드 그거 한국어 버전을 불렀는데 마지막에 다섯명이서 포옹을 하며 끝났습니다. 저는 스탠딩1구역에 있어서 (그 곡은 가운데

   무대에서 불렀어요) 뒷모습으로 봤는데 어둠속에 조명이 딱 비추면서 그녀?들의 뒷모습을 보게 되니까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더군요. 왜 블랙스완에서도 무대 뒷편의 시점으로 잡는

   숏들이 있잖아요.....

 

     앵콜로는 프리티걸,걸스비앰비셔스, 진짜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라큐빠쎄...... 이거는 뭐 무대라기 보단 그냥 팬서비스 무대였죠. 노래 거의 안하고 멤버들이 체조경기장 구석구석을

    헤집으면서 관객과 셀카찍기, 손잡아주기 등등이었는데 라큐빠쎄의 떼창은 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누가 4년전 이노래가 발표되었을때 이노래가 훗날 체조경기장에서 떼창으로

    울려퍼질걸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외모평을 하자면 일단 강지영.... 정말 '잘났'더군요. 믿을수없을만큼 하얗고 다리하나 휜부분없이 늘씬하고 쭉 뻗은데다가 다른 멤버들한텐 없는 서구적?인 체형에 러블

    리한 만화적 페이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니콜이 제일 이쁘더군요. 주변 남고딩들도 니콜이 이렇게 이뻤다니 하면서 놀라는 분위기.... 운동으로 다져진 등짝?과 왕자가 아주 살짝

    보이는 복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하라는 진짜 그냥 살아있는 인형이더군요. 저는 인형타입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주변 반응은 구하라에 가장 열광하는 듯.... 이렇게 쓰고보니 88

    라인한테 미안한데.....88언니들은 제가 있는쪽에 별로 안와서 다른 멤버들보단 자세히 못봤어요.   

 

     아시아투어를 돈다던데 다 성공했으면 좋겠고요.... 팬으로써 뿌듯했습니다.

    • 아아아아아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
    • 완전 부럽습니다. ㅜㅠ 그냥 보러갈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예매하셨다는 분도 두 분 계셨던 것 같은데. 후기 더 보고 싶습니다.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
    • 대망의 라큐빠쎄는 글로만 읽어도 벅차오르네요 부럽습니다ㅜㅜ

      저도 니콜의 백만불짜리 등근육을 육안으로 영접하고 싶었는데....ㅜㅜ
    • 흑흑 저도 가격도 저렴했다든데(ㅡㅡ;) 갈걸 그랬다지요.. 일요일에 집에서 쉬고싶은 마음이 승리 ㅠㅠㅠㅠ
    • 로이배티/왜 안오셔나요.. 카라는 빛이자 소금인것을 잊으시고..ㅋㅋ
    • 오나전 부럽네요.....진짜...ㅜㅜ...
    • 정말 부럽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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