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잡담 김수현 찬양 어린이의 순애보란

연우가 자신의 과거를 다 기억했군요. 저라면 고난의 연속인 인생이 피곤해서 남자고 뭐고 세상 하직하고 싶겠어요.

특히 고문에 대해선.. 누구나 살기 위해 부는(거짓자백이라도) 것이 아니라"고통을 끝내려고" 불 것이라는 생각에

연우의 그 끈기와 인내가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왕세자가 반할 만도 합니다.

아주 특별한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네요. 아주 특별합니다.

연우의 캐릭터가 그렇다보니 왕이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잘 이해가 되네요. 주변에 적이 많은 왕으로서는 더욱.

삼각관계 모드가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남자들이 얼마나 멋있게 질투하는지 보려구요.

대사는 좋은 편인것 같아요. 제가 사극을 쓰는 작가들에 대해선 씹을 공력이 안되는데

그래서인지 대사가 좋게 느껴지네요.

단지 한번씩 코믹한 에피소드를 넣는데.. 그게 너무 휘청!하게 강조되니까 그땐 유치해요........

 

어제 아역이 나오는 부분을 보충해서 봤거든요. 한가인을 호위하는 여자애가 누군지도 잘 알겠고

내용이해가 많이 되었네요. 왕세자역을 한 배우가 이번에 많이 주목받았죠. 예전에 호동왕자 아역으로 나왔을 때

주목했어요. 얼굴도 아주 잘생기고 연기도 아주 잘하는 아역이닷!!했죠.그때 진지희(해품달 공주 아역)와 앙숙으로

다투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재밌네요.여기선 여동생으로.

암튼, 여언우야아.....ㅜㅜ하며 우는 장면은 드라마에 관심없던 저도 익숙한 장면인데 다시봐도 눈물 쏟게 하네요.

 

가끔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이 반듯하고 심지가 굳을 것이라고 생각해봐요.

로미오와 줄리엣 보면서도, '야야야 잠깐 참고 더 살았더라면 연애를 몇 번 더 했을지 모르는거야! 그런 뜨거운 마음

이 다시 안 오는게 아니야!'하면서 비웃고 싶었지만 그러다가도 한편

굉장히 숭고하고 멋지다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부럽고.

물론 사람인 이상,상대가 굉장히 이쁘고 지혜로워보이고 주변의 방해벽이 상당히 높다는 조건이 갖춰지면

순애보가 더욱 강화되겠지만요.

 

그리고 김수현,

얘는 임금 역할 하려고 칼이라도 간 것인지

뭐 이렇게 잘합니까. 볼수록 너너!!

사극톤이라는 것이 익숙해지면 현대극 연기할 때 보다쉬운 것 (배경과 감정선이 많이 한정적)일까, 생각해보지만

어쨌든 이렇게 잘 하는 사람 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어요.

대사가 많은 임금역은 누구나 한번쯤 삐긋,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김수현은 아직도 없어요!

정일우에 비교해서 정일우가 잘 생기고 김수현은 귀요미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매력은 비할 바가 못되네요!

이 아줌마는 또 티비로 위안을 얻으면서 인생을 낭비합니다...아오, 그래도 동안이라능. 철이 없는 덕에.

    • 누구덕에 억지로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흑마술과 로맨스와 정치공작과 수사물의 앙상블이라니..
      하지만 정작 저를 끌여들였던 친구는 왕과의 로맨스 분량 줄어든다는 이유로 극이 산으로 간다고 악평을...

      성균관스캔들도 재밌게 봤는데 이런 클래식 깔리면서 꽃잎 날리는 트렌디한 사극은 꽤 제 취향인 듯해요.
    • 김수현이 섹션인터뷰때 그러던데 "사극은 오디오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잘맞는 옷을 입었어요. 연기도 좋고 타고난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벌써 담주까지 어떻게 기다릴까 고민이예요.
    • 그놈의 "연심"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장면은 오히려 저에게 지루하더라구요. 드라마에서 워낙 많이 봐서.
      질투를 하더라도, 관심을 드러내더라도 조금더 은근하게 우아하게 표현해주었으면 해요.
      근데, 왕이 중전과 합방하는 것에 연우가 심난하다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다른 여인을 품어서 걱정했느냐하고 물어보는 왕도 이상하고; 둘 사이에 전기가 통했다고는 해도, 시대상으로 왕이 다른 여인을 품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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