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입니다
제가 최근에 비슷한 패턴에서 벗어나보고자 한 번 로맨스 소설에 도전해보려고 했어요.
일종의 시간 여행 로맨스 소설인데....조선 시대 공주가 현대로 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려고 했죠.
뭐, 공주가 현대 와서 겪는 이런저런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루고 현대의 남자주인공은 공주를 처음에는 못 믿어하다가 어찌어찌 믿고 공주의 정체를 뒤늦게 알고 어떻게든 과거로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약간 스릴러도 들어간 스토리입니다.
물론 저도 잘 알지만 솔직히 이런 소재는 무진장 흔합니다. 진부하고 또 진부하죠. 예를 들자면 진짜 많을 듯?
왜 시간 여행 로맨스를 소재로 소설을 써볼까 했냐면은(원래는 예전에 썼던 중편 소설의 장편 개작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조선군 vs 외계인을 소재로 했던) 이번 2월에 Nostalgia Critic가 했던 스타트렉 극장판 리뷰를 보다가 생각났습니다. 4번째 극장판은 리뷰는 안했지만 잠깐 언급은 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타트렉 4번째 극장판은 엔터프라이즈 호 멤버가 고래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현대로 오는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불현듯 지금까지 제가 보았던 시간 여행 관련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문득 조선시대 공주가 현대로 와서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면 재밌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료 조사도 하고 대충 스토리 골격도 짜고 하던 중에....
제 친구한테 이야기를 살짝 했더니 옥탑방 왕세자랑 똑같다고 하더군요.
그게 뭐냐고 물으니 3월달 방영 예정인 드라마라고 하네요. 당장 검색해보니...제 초기 구상과 꽤나 비슷하더군요.
이런 공교로운 일이? ㅋㅋㅋ 뭔가 묘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런 소재도 기획되고 나오는군요.
근데 SF적 면모는 찾아볼 수 없을듯. 환생 운운은 그렇다쳐도 시간 여행의 메카니즘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사족-로또 4등 됐는데 이게 진짜 아깝게 됐네요. 번호 4개 맞추고 보너스 번호 하나 맞췄거든요. 번호 하나만 더 맞췄음 2등이었는데 ㅠㅠ 아이고 아까워라.
물론 5만원도 횡재이긴 합니다. 3천원치 샀는데 5만원이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