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스타트를 몇 시간 앞두고.

제가 1년중 가장 TV를 사랑하는 그날이 왔습니다. 한 세시간 정도 있으면 레드카펫 중계가 시작될 텐데요.


마침 어제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아카데미상 얘기를 하는데 연예가 일 쪽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 왈, 상을 받을 정도의 능력자라면 당연히 헐리우드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사람들인데. 받고 나서의 뚜렷한 활약이나 좋은 작품이 없는 분들은 다 다시 상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아주 입에 침이 마르더라구요.


당연히 그럴 일은 없겠지만 꼽아보니 꽤 있는 것 같긴 하네요. 에이드리언 브로디, 제이미 폭스, 포레스트 휘테커, 베니치오 델 토로, 니콜라스 케이지, 물론 쿠바 구딩 주니어...여자분들 쪽에서도 시시껍절한 로맨스물에 등장하는 등 이런저런 활약이 없으신 분들은 샤를리즈, 리즈 위더스푼, 할리 베리, 제니퍼 코넬리, 미라 소르비노. 꽤 많습니다. 


오스카 한놈 받고 나서 몇년간 잠잠했다거나 개인적으로 활동이 아쉬우셨던 배우들, 있으신가요? 저는 에이드리언이 참 안타깝네요...ㅜ.ㅜ 요즈음 안드레3000과 가엘가르시아와 함께 생뚱맞은 면도기 광고에 나오는 걸 보니 마음이 헛헛합니다.


문제의 광고 첨부.



그나저나 오늘은 개리 올드먼 응원하렵니다... 물론 상은 클루니나 아티스트의 그분에게로 돌아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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