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에 대해

이 책은 참 저와는 인연이 안되네요.

이번 책중독 기간중에 이책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만

코스모스와의 인연은 80년대 KBS다큐였지요. 그땐 잘생긴 칼세이건 교수의 우리말 더빙으로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후로는 잊혀졌습니다.

 

언제인가 국내 출판이 다시 이뤄지고 우주다큐이야기 하면 이책은 부동의 탑으로 최고의 책이 되었습니다.

저역시 대충은 내용을 알아도 결론적으로 칼세이건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책을 내었는지 궁금증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자막다큐를 보다가 자버린게 솔직히 열번은 될겁니다.

증말 자막버전은 지루하고 졸음을 떨 칠수가 없었습니다.(다큐 동영상은 13편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 읽어보신분은 이책의 결론은 무었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각론별 우주이론도 중요하지만 칼세이건의 저작물에 대한 행보를 보면 그역시 이책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책도 두종류로 나왔습니다. 왼쪽은 양장, 오른쪽은 보급판 책값은 두배차이


    • 이책의 결론이라... 글쎄요. 교과서에도 결론이 있나요?
    • 코스모스라는 책의 주제는 칼 세이건이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것과 동일합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도전, 외계 생명체에 대한 탐사, 우주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같은 것이죠.

      근데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코스모스는 주제가 중요한 책이 전혀 아닙니다. 코스모스는 천문학을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하여 쓴 교과서로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는 주제가 중요한 책이 아니죠. 대신 정보가 얼마나 쉽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코스모스는 그런 면에서 매우 좋은 책입니다.
      (쓰고보니 NDim님께서 똑같은 댓글을 남기셨네용.ㅎㅎ)
    • 이 사람이 결론은 이거다 이런 답을 찾는다기 보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는 책을 낸걸 보면 칼세이건이 우주를 보는 메인 시각은 있을거라 본거죠. 그에 이점에 대한 궁금증 때문입니다.
    • 지금의 인류가 존재하기까지의 과정을 우주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고 결국 인간은 우주와 하나이며 앞으로도 우주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가 이 책의 주장이죠.
      아래 글 참고하면 좋을 듯.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2612640
    • 어릴때 용돈아껴서 고 조경철 교수님이 번역하신 버전의 코스모스를 샀어요.
      이책을 읽고 인류와 지구에 대한 숭고함 그리고 자연에 대한 탐구정신이 솟구쳤던 기억이 나네요.
    • 우리가 앞으로 우주라는 거대한 실험실이자 개척지를 대함에 있어 가져야 할 탐구자, 개척자로서의 바람직한 가치관 제시가 아닐까.
      전 저책 덕분에 천문학과 갔어요. 제 인생을 바꿨어요ㅠㅠ
    •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안에 내용만 따지자면 10주기 보급판이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죠. 저 출판사 편집장 얘기로는 굉장히 의욕적으로 양장판과 보급판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나갔다고 하네요.

      잡음// 조경철 교수는 번역을 하지 않았고, '감수'를 했습니다.
    • 제가 갖고있는게 양장판인지 보급판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ㄷㄷ
      비슷한 주제의 다큐를 엄청 좋아하는데 역시 [책] 인지라 손이 잘 안감 ㄷㄷㄷㄷ
    • 칼 세이건을 참 좋아하지만 이 책을 다 읽는데는 거진 3년은 걸렸던 거 같아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지만 저에게는 쉽지는 않았어요.



      얼마간의 시간 내에 다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순서대로 읽지도 않았어요. Sf 영상을 본다던가, 우연히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던가, 우주관련 토픽을 보게된다던가 그런 계기들이 생기고 시간이 되면 흥미가 가는 부분을 꺼내 읽어봤었습니다.



      윗분들이 써주셨듯 정보제공을 주목적으로 하는 이 책의 결론이라는 게 있기는 어렵겠죠. 다만, 책을 읽으면서 책에는 직접적으로 서술되지 않은 그렇지만 이 책이 완성되는 과정 속에서 분명히 드러난 지식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칼 세이건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그에 대해 제가 느낀 고마움이 결론이라면 결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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