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서 ★점
이번달은 평균 별점이 3개이상씩 괜찮은 책들을 읽은것 같습니다.
특히 의미있는것은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어라 소원을 푼점입니다.
민음사 김욱동 번역판을 읽고 록허드슨 제니퍼 존스 영화로 다시 복습을 하고 거의 완벽한 흡수였습니다.
책읽는 행복감을 모처럼 이책에서 느꼈습니다. 어릴적 워낙 감명깊게 TV로 영화를 보고 이책은 읽겠다고 약속했는데 수십년만에 그 약속을 지킨거지요.
무기여 잘있어라 - 참 쉽게 문장을 써내려 가는데 이게 노벨상 받은거야? 이럴정돕니다. 그러나 단순함속에 평범한 힘이 묻어있습니다. 사랑도 그리 별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냥 운명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운명적인 사랑이, 신파적스럽게 보인 사랑이 불후의 사랑이란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걸 말하는듯 합니다.
가장 극적인 장면 프레드릭 헨리중위가 패잔병으로 탈주할때 헌병들에게 잡히고 즉결에 넘길때 그 긴박함이란... 많이 본 영화스런 장면이지만 너무나 단순한 이야기가 현실처럼 느껴져 쫄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스위스로 넘어가 헤피엔딩인줄로만 알았지만 하늘은 그냥 이 둘을 놔두지 않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야간비행 - 말로만 듣던 셍떽쥐페리의 야간비행. 이 이야기는 초기 비행시대때 위험을 무릅쓰고 우편배달을 했던 조종사들의 이야기 입니다.
우편배달 시스템은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데 당시 레이다도 없고 열약한 단파통신수단, 일기예보때문에 추락사고가 빈번한 시대였습니다.
특히 제목처럼 야간비행은 목습을 내걸고 비행했던 그시절입니다. 주인공은 이 비행단의 단장. 그는 각 조종사들의 우편배달을 제시간에 운영하는게 목적이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제시간에 돌아오지 않는 비행기는 곧 추락을 의미하며 죽음을 의미합니다.
한 조종사의 죽음은 이 비행조직의 비행을 중단 시키지 못하고 의연히 본연의 임무를 마치는 어떻게 보면 조종사라는 직분보다 한인간으로서 임무의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냉험한 판단력으로 인해 부하비행사의 슬픔마저도 표출하지 못하는 지휘관의 모습.
헤르만 헤세는 이모습을 살아있는 문학적 표현으로 표출했다고 서문에서 호평을 하는데 저에게는 요즘 직업관에서는 너무나 일상적인 계념이라 그리 감동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최초의 그런 직업관념은 또 다른 시대적 차이를 느끼했으며 인간의 심성은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수의 시대 - 이 책은 한마디로 굉장한 책입니다.
그 이유는 이혼녀와 이제 결혼한 남자의 밀회에 포커스를 맞췄다가 결혼한 남자의 아내의 의도적인 남편의 이혼녀와의 불륜을 사전에 온 친척들을 동원해서,
뉴욕 당시의 귀족문화의 성격을 이용해서 자신의 가정파탄을 막은 그런 이야기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읽다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머리가 띵 할정도로 떡밥에 낚였다는 그런 생각마저들게한 수작이었습니다.
정말 여성작가의 작품이지만 1900년대초 미국 뉴욕의 귀족문화를 느끼기에 이만한 책이 없을거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물론 마틴 스콜세즈의 영화로도 꼭 보시라고 추천하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 영화를 보고 의문점을 안고 이책을 읽었습니다. 도대체 컨트롤의 죽음은? 두더지 는 누구일까? 카를라는 어디까지 손을 뻗첬는가?
저에게 던저진 이영화의 의문점은 몇날 몇일을 고민하게 했습니다. 존르카레의 이책은 당연히 그 의문점을 해결해줬고 영화 원작소설은 필수적으로 한짝을 이뤄 이작품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각색을 했습니다만 소설은 원작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영화라는 그릇때문일 뿐이며 원작 소설의 엑기스는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미치도록....
거기다 게리올드만의 스마일리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로 분위기를 이끌어갑니다.
소설은 영화에서 불친절하게 지나갔던 모든 요소를 설명을 하는데 스포적인 이야기를 한가지 한다면 영화처음 헝가리 작전과 게리올드만의 아내 앤의 불륜은 카를라의 동시 양동작전이었다는것이죠.
이 모든 작전은 카를라의 영미외교의 미국쪽 정보소쓰를 뽑아내기 위한 두더지(이중스파이)작전이었다는것입니다.
파리대왕 - 핵전이 일어나기전 아이들을 비행기로 수송하던 도중 비행기가 바다한가운데에서 추락하게 되고 많은 아이들이 외딴 무인도에 상륙하게 됩니다.
어른은 아무도 없고 오로지 아이들만 있는 상황 그들에게 풀어야될 숙제는 식량부터 구조등등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알력이 생깁니다. 어른들이 하는것과 똑같이 질투와 음모,계급이 생기고 폭력이 동원됩니다.
어른이 있던 세상과 다른 아이들만의 법 그 법이란 로마시대 민주적법의 상징성으로(패각민주주의?) 큰 소라가 나옵니다만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사회에서는 그 용도가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힘과 아이들을 잘 거닐줄 아는 대장만 존재할뿐, 양측으로 갈리는 상황에서 이성적 판단으로 헤처나갈려고 했던 돼지는 반대판에게 머리에 바윗돌을 맞고 죽습니다.
인간의 이성적 판단이 허무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서서히 야성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 마침내 구조대 어른이 상륙하고 그 어른 발꿈치에서 구조의 안도감과 함께 아이들은 본래의 순수한 심성이 되살아 납니다.
지금의 문명적 사고가 과연 저렇게 무인도에 내버려질때 언제까지 인간답게 살아갈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블랙아이스 - 해리보슈 두번째 책입니다. 작년에 마이클 코넬리 데뷔작을 읽고 너무 시간이 흘러 책만 모두 지른 상태에서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의무적으로 읽었습니다.
물론 읽자 마자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번에 이야기는 마약 블랙아이스에 얽힌 3건의 살인사건을 푸는 이야기 입니다. 그 한명이 동료의 살인사건입니다.
이 블랙아이스는 신종 마약으로 일종의 칵테일성 마약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 마약을 짬뽕한것인데 중간급 고급제품은 글래스라고 하와이에서 제조를 하는데 저가 블랙아이스를 멕시코에서 제조를 합니다.
LA에서 발견된 시체중에 광대파리라는 유충이 목구멍에서 발견됩니다. LA에서 이런 파리는 존재하지 않는데 목에서 나온것이죠.
나중에 동료의 죽음 캐다가 멕시코 마약조직과 연결된것을 안 해리보슈는 멕시코로 날아가게 되고 DEA와 합세하여 헬기 3대로 기지를 일망타진하게 되고 두목을 사살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가지 그냥 평이한 수준의 이야기로 봤습니다. 그러나 이후 부터 펼쳐지는 반전과 음모는 당장 별두개반에서 세개를 주게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이클 코넬리의 이야기 뒷심이 힘을 발휘하는 바람에 당혹스러웠습니다.
물론 재미는 상승했고요. 모두 읽고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역시 마이클 코넬리는 헐리우드 영화 스타일의 스릴러의 1인자임에 두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콘크리트 블론드도 그렇지만....
이번달은 풍족하게 6권을 읽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그런데로 1주1권을 넘어선것 같습니다.
올해 100권이 목표라지만 권수가 중요하겠습니까? 단지 모티브일뿐이고 계속 충실하게 내실을 기하는 독서가 되어주길 바랄뿐입니다.
영화와 책, 지금 저로서는 책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독서 삼매경에 한번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증말 비용적게드는 최고의 정신적 트레이닝 취미생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