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년과 오리너구리

1. 미국 시간 2월 29일 저녁입니다. 윤년을 Leap Year라고 하는군요. 미국 풍습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여성이 남성에게 고백해도 되는 날이라고 해요. 그럼 딴 날은 고백하면 안됩니까.


2. 입술을 동그랗게 내밀고 "오리너구리!" 하는 게 이상하게 예전 애인들에게 반응이 좋았습니다. -_-;;; 저도 모르게 오늘 오피스메이트한테 오리너구리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도무지 무슨 동물인지 알아채지를 못해서, 검색해서 duck-billed platypus라고 알려줬습니다. 우리말로 뭐라고 하냐길래 우리 한국 사람들은 duckie  raccoon이라는 식으로 부르지, 했더니 과연 그럴듯하다는 리액션이었어요.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동물로는 오리너구리 외에 개미핥기가 있습니다. 개미핥기는 영어로 anteater라고 하죠. 비슷한 점에서 착안해서 명명한 건지, 아니면 번역해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개미핥기가 있나요?) 개미핥기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 고백을 어떻게 하는걸까요 들어보질 못해서,야 나 너 사랑한다 그러나요.
      내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그러면 야 너 왜 입을 내밀고 그래 그럴걸요.
    • 미리 말했으면 한국여성들도 고백했을텐데 안타깝군요ㅋ
    • 오리너구리 표정으로 고백하는 인증샷 부탁드려요.
    • 가영/ 음 저도 사실 너무너무 오래되어서 그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훌쩍)
      사과식초/ 그 설명을 해준 미국인 남성은 "나한테 뭐 할 말 없냐" 하는 표정이어서 말이지요 'ㅅ';;;;
      걍/ 넵 우사미 성대모사 인증부터 하고요.
    • 윤년과 오리너구리가 염장을 지르는 건 이상한 조합이군요
    • 개미핥기가 영어로 안씻어였군요.
      핥는건 씻는게 아니구나..
    • 들려주신 윤년 풍습도, 토끼님의 오리너구리 표정도 귀여워요. >_<
    • 김전일/ 어제 에피소드 모음..
      이인/ 아니 제가 좋아하는 개미핥기를 졸지에 지저분한 동물 취급하시다니!
      염소뿔/ 실제로 보시면 귀엽지는 않지만 의외로 (오리너구리랑) 비슷하다고 자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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