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벌써 3월입니다..

3월이네요...


3월이 되면서 많은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뭐 다짐이란게 별거 있습니까? '열심히 일하자' 부터 시작해서 '짤리지 말자..' 등 비굴한 수준이며


'할부로 열심히 질러댄 옷들 5월 전까지 틈만나면 부지런히 입자' 등등의 사소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죠.



0. 요즘 회사가 이사를 한다니까 저까지 동원되서 사무실 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려는 목적지는 서소문~광화문 구간인데, 저는 이상하게 사무실 찍는 곳이 


고풍스러운 곳만 찍는지 모르겠어요. 제일 먼저 정동길 일대를 뒤지다 간 곳이 '신아일보 별관' 두 번째가 피어선 빌딩이니 말을 다했죠. 


어른들이 집 보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말을 듣곤 했지만 정말 힘들군요. 어제는 저희 아이폰 산 이래 최대 회수로 페이스타임을 활용했습니다. 


사업부 이사님은 갤럭시거든요. 아이폰 유저한테 전화한다 - 유저가 핸드폰을 중계해준다 - 보고 조언한다 이 순서를 대여섯번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무실 공실은 많은데, 예산하고 등등이 딱 떨어지는 곳이 없더라구요.


최악인 곳은 모 사무실인데 어디 한 곳 깨끗하게 쓴 곳은 없는 심지어 플러그도 다 박살난 곳도 봤고... 공간은 넓은데 설계가 이상해서 엉망인 곳도 있고...


정말 사무실 구하기 어렵습니다.



1. 이 회사 오고나서 체중이 6킬로그램 쪗거든요. 그래서 걱정되서 틈만 나면 걸어다니니까 체중이 2킬로 그램이 빠졌습니다!!! 뿌듯해요.. 그런 의미로 오늘 저녁 


실컷 먹겠...



2. 직장 초년생 시절 정동길쪽이 직장이었습니다. 그래서 90년대 정동과 새문안 종로에 대해 애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개발 개발 말만 들었지 전에 자주 가던 해장


국 집이며 술집이며 다 개발로 없어진거 보니 새삼스럽게 화가 납니다. 청진동 해장국 집이나 교보문고 앞 청일집 같은 곳 뿐 아니라 갔더니 소소하게 있던 음식점


들이 다 없어졌더라구요. 전임 서울 시장들을 미워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3. 이번해에는 책을 부지런히 읽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근데 1, 2 월 읽은 책을 세어보니 4권이더라구요. 부지런히 읽자는 말이 무색합니다. 이번달에는 민영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책을 읽으려고 '정부를 팝니다'와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 두 권을 후보로 올려놓고 '정부를 팝니다' 이걸 읽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이 쪽으로 다른 


좋은 책 추천해주실 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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