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군대를 만들면된다' 라는게 그렇게 현실에 괴리된 의견인가요?

민주당 비례대표 문제로 시끌시끌할때 비례대표 1번으로 알려졌던 (물론 조선일보의 낚시라는게 밝혀졌지만) 남윤인숙이라는 사람의 어록(?)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보니까 전원책변호사와의 군가산점을 둘러싼 토론에서 나온 얘기였더군요. 


저는 맥락상 '가고 싶은 군대'라는 얘기는 군대내의 폐단을 개선하고 군복무자에 대한 혜택의 일환으로 이해했는데 남윤인숙에게 반대하는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물론 '가고 싶은 군대'가 명확하게 어떤것을 지칭하는지 tv토론의 피상적인 주장으로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만 군대내의 '개선가능한' 비합리적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원책이 '가고싶은 군대따위는 없다, 군대는 어차피 살인교육을 받는곳이다' 라고 얘기해서 남초사이트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사실 그건 적당한 반론은 아닌거 같습니다. 통쾌감은 느낄지언정 정작 바뀌는건 없잖아요? 진중권 말마따나 '고작 군가산점'으로 만족해서 되겠습니까? 



    • 글쓴이님 군대 갔다 오셨나요?
    • 제목만 읽고서 '가고싶은 군대따위는 없다' 는 댓글을 달려고 들어왔습니다.
      적당한 반론이라는게 개선가능한 점을 예로 드는 반론과 동일한 의미라면 그렇게 느낄 수 있기도 하겠군요.
      게다가 군가산점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요.
    • 미치겠네요.가야하는 그 자체가 개인에게 너무나도 큰 희생이고
      갈수밖에 없는 그 자체가 무지막지한 폭력인데
      가고싶게 만들겠다라.

      맞는게 싫은 아이한테 맞고싶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격
    • 미치겠네요.가야하는 그 자체가 개인에게 너무나도 큰 희생이고
      갈수밖에 없는 그 자체가 무지막지한 폭력인데
      가고싶게 만들겠다라.

      맞는게 싫은 아이한테 맞고싶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격
    • 올해 현역입대합니다
    • 미치겠네요.가야하는 그 자체가 개인에게 너무나도 큰 희생이고
      갈수밖에 없는 그 자체가 무지막지한 폭력인데
      가고싶게 만들겠다라.

      맞는게 싫은 아이한테 맞고싶게 만들어주면 된다는 격
    • 장르무낙 / 갔다오셔서 얘기합시다! : )
      그러면 천마디 말을 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 "가고싶은 군대 따위는 없다"도 맞고 "고작 군 가산점으로 만족해서 되겠습니까?" 도 맞는 말이죠. 이건 논리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죠. 물론 결론은 동의 하지만 헌재도 논리가 엉망이었으니까요.
    • 이제 입대하기때문에 가고싶은 군대를 만들어야한다는 얘기에 더욱 동의하는걸요. 저는 제가 가는 군대가 조금이라도 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군대가서 사람된다'는 어르신들의 격언 만큼이나 군대가 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 전 이 문제를 잘 모르고 그냥 이 글에서 '가고 싶은 군대'란 대목만 보고 하는 소립니다만.. 군대는 궁극적으로 전쟁을 위한 시스템이죠. 시스템에 대한 개선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개선이 군인의 혜택이나 쾌적함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건 참 웃기단 생각이 드네요. 제대 후 그에 대한 보상을 사회적 차원으로 마련하는 것에 대해선 적극 찬성입니다. 하지만 군대가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군대의 존재 목적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굳이 미화하고 이미지를 덧 씌우지 않아도 군대는 충분히 강력한 필요성을 갖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저 표현 개인적으로 참 거슬리네요.
    • 교도소에 있는 강의석 씨가 가고 싶어할 만한 군대를 만들 수 있다면 다시 갈 의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세계 군대 중 가장 좋다는 미군도 일부를 제외하곤 군대 가고 싶어 간 사람 별로 없다더군요.
    • 장르무낙 / 군대가서 사람된다. = 때려야 사람된다.
    • 글쓴이가 군필이든 미필이든 입대예정이든 뭐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않습니다
      이 글 보고 ‘확 올라온’저도 군면제자인걸요
      다만 참 한심 갑갑합니다.
    • 군대내부를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한데, 가고싶은 군대를 만들자의 전제가 군가산점을 폐지하는 것이어서 그런 반응이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모병제만큼 좋은게 없겠는데, 현실상 정말 불가능한가요? 제가 보기에는 현 체제가 워낙 복잡하고 손볼 데가 많아서 전환의지가 없어보일 뿐
      (현역 출신이 억울해한다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만).
      전원책은 그때 지금만한 병력이 필요하다 그랬는데 사단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요? 정말 의문이에요. 사단이 그렇게 많아도 포격당하고, 배 가라앉고 그러는데?
      제 주변의 직업군인들도 그렇고, 현역출신들 대부분이 병수에 대해선 정말 의아해하거든요. 지금도 줄어드는 추세기는 하나 말이죠.
    • 함부로 말하는 여성단체나 군인의 기본권에 대해서 전혀 인식못하는 수구꼴통이나 도찐 개찐 이더군요. 어느 단체 사람들과 군인의 기본권에 대해서 잠깐 얘기했다가 자신은 3000원 받고 군생활 했으니 군인 기본권 그런 소리 하지 말라는 얘기 듣고는 나이 든 인간에 대한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 아울러 본인이 입대예정자인게 이런 논리를 들이대도 좋다는 자격요건이 될수있단 생각은 버리길바래요
      면제자 드림
    • military look / 말씀이 심하시네요.
    • shena ringo/표현 일부 수정했습니다
    • 입대예정자가 벼슬인것도아니고 현역복무 제대자가 벼슬인것도 아니고 군면제자가 나쁜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냥 얘기를 듣고 싶었을뿐인데 과격한 말들이 쏟아지는군요 저는 남윤인숙의 말을 축자적으로 보지 않고 '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다녀와서 납득할 수 있는 군대'정도로 이해했습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든 가기 싫은사람들을 가고싶게 만들정도의 대격변이 일어나진 않겠지요. 그래도 어느정도 다른 징병제 국가들에 비해서도 심각한 부분들에 대한 개선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비합리적인 제도가 어쩔수없이 필수적인 군대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기때문에 '개선가능한'에 따옴표를 붙혔습니다
    • military look 님, 완벽한 사람도 없고 날때부터 다 알고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military look 님도 어떤면에선 누군가에게 어리석은 사람일텐데 단지 그 이유만으로 지금의 말 돌려 받는다면 납득하실건가요. 그렇다면 멘탈 승~! 아 그렇다고 이 글이 어리석어 보인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의문같아요.
    • 저는 싸구려 논리 라는 말에 대해 심하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제 댓글 뒤에 다신 댓글은 삭제하셨군요.
    • 저도 그냥 얘기를 했을 뿐이에요.
    • shena ringo/그거 수정했다고요.
    • 가고 싶은 군대로 만드는 거야 간단하죠.
      이등병부터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고소득 연봉 직장으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 이년동안 감옥에 가는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이든 제도적 보상이든 소중한 이십대의 이년을 강제로 노역하게만든 대가거든요
      • 그리고 군대 갔다와서 사람된다, 군대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 그렇게 자위하는거에요. 실제로는 인생에서 제일 낭비되는 시간이거든요
    •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는데 생각한 댓글을 듀프님이 그대로 달아주셨네요.
      가고 싶은 감옥을 만들면 좋죠. 국방의 의무라는 말도 빼버리고 시설 좋고 밥 잘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감옥을 만들자구요 그래요.
    • 가고싶은 군대가 과연 존재할까요? 있다면 징집제가 아니었겠죠.
    • 이글이 이정도로 공격 받아야 하는 글인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3일 모자른 2년 복무한 전역자 씀
    • 전 애초에 제 글에 대고 '글쓴이님 군대 다녀오셧나요?' 하고 묻는거 자체가 굉장히 폭력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생각해선 군입대 예정이니 뭐니 그딴소리를 왜썻을까 후회가 됩니다. 그냥 쌍욕을 퍼부을걸 그랬어요. 군입대가 벼슬인가요?
    • 솔직히 모르는 것을 물어본 것인데, 아무리 민감한 주제라고는 해도 화부터 내거나 비꼬는 태도는 설득에도 토론에도 좋지 않다고 봐요...
    • 가고싶은감옥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끌려가는 상황에서 가고싶다라는 마음이 쉬울지 모르겠네요. 연봉 오천만원 직장도 나가기 싫은 날이 부지기수인데.
    • 애초에 '가고 싶은 군대'란 말 자체가 모순적이고, 그리고 그 전원책도 '군가산점'이 제대로 된 보상이 못된다고 했죠.

      군입대가 벼슬이면 그거야말로 사람들이 가고 싶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무려 벼슬인데요.
    • 제 말은 이런 얘기를 꺼내는데 있어서 군입대자,비입대자를 준별하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거죠. 여자나 면제자는 그럼 이런 논의에 끼어들어선 안되는건가요?

      해병대 기수열외 문제가 터져나왔을때도 저와 비슷한 문제제기를 많이 봐왔는데요, 그런식의 군대내의 폐단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제기는 '누구나' 할수 있다고 봅니다.
    • 그냥 참고용으로 영상을 올려봅니다.

    • 장르무낙 / 군대 갔다오신분과 안갔다오신분께 할 얘기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갔다오신분께는 구구절절 얘기 길게 할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직업상 20대 초반 남/녀 파트타이머들을 자주 접하는데 군대얘기가 나오게 되면 "군대가 왜 힘든줄 알아?" 하고 물어보면
      "훈련이요." "노동이요." "보초서는거요."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군대에서 가장 힘든건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 훈련, 작업, 근무 같은것 보다 1차적으로 강제로 집에 못가고 감금되어있다는 사실이죠.
      군필자는 그런거 얘기하고 설명할 필요가 없죠.
    • 왜 전원책을 저렇게 빠는걸까요? 빤다는 표현이 저속하긴 하지만..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보기엔 교양이 모자른 중년 아저씨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에요. 토론할때 경청도 안하고 자기 할말만 무식스럽게 내지르고... 뭐 그래도 지만원이나 조갑제 보다야 조금은 나아보이는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저 군대 발언 하나로... 일부 남자들이 환호하는 모습 보면 한심스러워요
    • 장르무낙 / 흠... 군대내의 폐단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하는건 좋습니다만, 애초에 님의 질문은 군대내의 폐단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하는게 아닌걸요?

      군대라는 조직, 그리고 징집제라는 제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비합리적'인 조직과 제도입니다. 님은 지금 군대내의 폐단을 지적하는게 아니에요. 군대 자체와 징집제 자체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가능하다, 왜 안되냐고 주장하는거죠.
      그런 주장을 하고 싶으면 '군대를 없애자', '징집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해야 합니다.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는 그냥 간단하게 말해 뻘소리입니다. 포인트를 심하게 벗어난 캐치프레이즈란겁니다.

      가고 싶은 군대는 없어요. '가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가야 한다면' 최대한 좋은 군대를 만들자라고 해야되죠.
    • 비비빅/ 그런 얘기에 대한 공감대가 군필자들 사이에서 통한다는것과 지금 여기서 군대의 폐단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혀 다른 의미지만 어떤면에 있어서는 전원책의 통쾌한 변론이나 군대가서 사람된다는 어르신들의 격언이나 군필자들 사이에서 자기위로로서 기능한다는 점에 있어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거든요. 그런 얘기들이 실질적인 군대문제에 대한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complex/ 제 글을 오독하고 계신거같은데요. 저는 모병제보다 국민개병제가 '차악'으로서 더 낫다고 보는사람이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어느부분에서 제 주장을 그렇게 읽으셧는지 궁금하군요. 윗댓글에서도 '개선가능한'에 따옴표를 붙힌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설명했는데요
    • 장르무낙 / 제가 볼땐 님이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란 문구를 오독하고 계신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개선가능'한 불합리를 개선하면 '가고 싶은 군대'로 바뀔것 같습니까?
    • complex/ 폭발적인 반응 덕에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라는 말에 대해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갔다는건 인정합니다. 축자적인 의미에서 '가고 싶은 군대 만들자'를 이해하면 즉각적으로 이글에 딸린 댓글들이나 님과 같은 반응이 나오겠지요. 그 부분에 있어선 제가 잘못한거 같구요. 그래도 위에서 했던 얘기를 또 해야한다는건 조금 답답하네요.

      가고싶은 군대를 제가 어떻게 이해했는지는 본문에서, 그리고 댓글에서 수차례 반복해서 얘기했는데 가고싶은 군대 얘기만 하니까요.

      손가락 달 얘기가 생각나는데 식상함에 손발이 사라질거같아서 못하겠습니다
    •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는 사람은 군대가 왜 있는지, 하는 가장 기본부터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미 댓글들을 통해 충분히 나왔구요, 장르무낙님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저 문장에서 아주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내셨다는 건 충분히 알겠는데 말입니다. 그게 잘못된겁니다. 애초에 가고 싶은 군대, 라는 말 자체가 이미 문제거든요.
    • 장르무낙 / 그러니까 군대내의 폐단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싶으시면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고 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운을 띄우면 안된다는거죠.
    • 장르무낙 / 한번에 너무 여러명을 '상대' 하려고 하시니까 뭔가 욱하고 혼란스러우신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복잡할것 같고 중요하지도 않은것 같아 저는 더 이상은 얘기 안할께요.
    • complex/ "가고 싶은 군대는 없어요. '가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가야 한다면' 최대한 좋은 군대를 만들자라고 해야되죠."

      남윤인숙이 전혀 다른 맥락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그게 무슨 캐치프레이즈로 발화된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네티즌들이 그 표현을 공격의 수단으로서 캐치프레이즈로서 골라 쓰는 것 아닌가요.
    • dos / 글을 쓰신 분이 그걸 캐치프레이즈로 썼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건데요.
    • 네, 대단히 괴리되어있습니다. 최전방으로 다녀오시면 알 듯 합니다.

      아마 다녀오셔도 용산, 인천 등으로 다녀오시면 잘 모르실 수 있구요.
    • complex/ 사실 님의 생각이나 저의 생각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데 저도 딱 '가고싶지 않지만 그래도 가야한다면 좋은군대가 낫겠거니'하는 생각에서 글을 썻고 남윤인숙의 말도 그런의미에서 이해했습니다. 손가락 달 얘기가 또 생각나는데 이런 식상한 표현밖에는 생각이 안나는 제 글줄의 한계를 느낍니다

      비비빅/ 정말 글쓸 때만 하더라도 다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은 '순수한'(정말입니다)생각에 글 을 썻는데 까스통할배같은 젊은이니 과격한 표현들 까지 나오니까 조금 욱한 감이 없지않아 있던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어그로가 너무 강했나 하는 후회도 들구요. 저도 제 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장르무낙/
      이거 한번 보시길.

      http://ko.wikipedia.org/wiki/%EC%A7%95%EB%B3%91%EC%A0%9C
    • 노동 강도에 맞게 임금 제대로 지급하고, 각종 병영 내 부조리 해결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를 지킨다는 공익적 측면이 공유된다면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드는 게 가능하겠지요. 이게 그렇게 욕을 먹을만한 발언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보다 제가 재미있는 여기는 건 '가고 싶은 군대'라는 게 국방부나 병무청 입맛에 딱 맞는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그네들 홍보물을 보면 항상
      이런 식이거든요. 군대를 가면 극기심과 인내력이 길러지고, 몸도 튼튼해지고, 진정한 남자가 되고, 단체 생활로 사회성도 좋아지고, 적극성과 리더쉽도 생기고
      아무튼 그런 좋은 게 다 생겨서 제대하면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지고 등등등..... 물론 현역 군인들은 100% 냉소하는 내용이지만요. '가고 싶은 군대' 발언에
      발끈하는 건 국방부나 병무청 홍보물을 무시하고 비웃는 정서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의 모든 '부조리'와 '악'을 온몸으로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군대'와
      '긍정성'을 연결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그딴 게 존재할 리가 없잖아!'라는 반응부터 튀어나오는 것이겠지요.
    • complex/ 저는 장르무낙님의 글을 남윤인숙의 발화에 대한 견해를 (동의하는 입장에서)묻는 것으로 읽었습니다.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담론을 펴려는 것으로 보지 않았네요.
    • 칸막이 / 노동 강도에 맞는 임금, 부조리 해결, 공익적 측면 공유.... 말은 쉽죠. 일단 임금부터 실현불가능할텐데요. 20대 초반의 남성을 2년동안 먹여주고 재워주는 대신 사회와 격리시키는것에 대한 임금은 얼마정도 될까요... 징집제를 폐지하면 군인수가 확 줄테니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dos /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담론을 펼 생각이 없었으면 애초에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는거죠. 아무리 좋은 '속뜻'을 가졌어도 그냥 어그로가 되니까.
    • 덧글들이 참 실망스럽네요. 군대 안갔다왔으면 입닫고 있으라는거군요. 순간 여기가 예비역 남성들의 술자리인줄 착각했습니다.
    • 그런데 수많은 얘기거리 중에서 유난히 군대 얘기만 나오면 군대 다녀온 경험 여부를 따지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건 정말 납득이 안 가는 일입니다. 무슨 드문 일도 아니고 그냥 잡아도 기천만은 경험한 일인데요.
    • 가고싶은 군대는 사실 간단할수도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휴가 나올수 있고, 주말마다 외박나올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잠들 수 있고,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받고...

      군대는 절제와 규율로 모든 것이 덮여있기 때문에 그 규제와 규율이 나를 터치하지 않으면서 뭔가 경제적 보상이 더해지면 갈만합니다.
      근데 이게 될리가 없죠.

      그나마 군대를 가고싶게 만들 수 있는건 현재 상황에서는 대단한 애국심과 군대를 다녀왔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안 생겨요.

      군삼녀 같은 사람도 나오고, 눈오는데 즐겁다고 말한 장병도 있다는 아줌마도 있고, 군대간 사이에 수많은 커플 브레이킹이 생기고, 간간히 사람도 죽어나가고... 어휴.
    • 덧글들이 참 실망스럽네요. 군대 안갔다왔으면 입닫고 있으라는거군요. 순간 여기가 예비역 남성들의 술자리인줄 착각했습니다.
    • 흠... 군대다녀 왔냐는 덧글은 하나고 그 덧글을 단 사람도 한분이고 동조하는 한분..?정도 있는거 같은데 그걸 '쏟아져 나온다'고 지적하는 덧글들이 '쏟아져나오는건' 좀 재밌군요.
    • 그리고 '가고싶은 군대'는 허무한 구호일지라도 우익들이라면 지향해야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가고싶은 군대'라는 구호에 반기를 들 사람은 평화주의자들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군대는 어차피 지옥이니 군대도 안 다녀온 여자들은 입닫고 지옥으로 남겨두자는건지요?
    • complex/ 왜 똑같은 얘기를 평행선처럼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제 글에서 어떤 부분을 '가고싶은 군대를 만들자'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글로 읽으셧나요? '속뜻' '어그로' 할것없이 본문에서 이미 제 이해의 한계를 밝혔는데요.
    • 저는 군대 처우 개선을 이끌어내는 일은, 군대를 경험한 쪽이 아니라,
      도리어 군대에 아직 가지 않은 사람이나
      혹은 제도적 문화적으로 전역자 위주로 돌아가는 조직 문화에서 손해를 볼 수 있는 여성이나 장애인 등 군대를 미경험한 쪽이 당사자라고 볼 수 있고
      그러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간단히 따져봐도 군대를 이미 갔다온 쪽은 군대 처우 개선보다는 전역자 처우 개선에 관심이 가겠죠.
      그러니 상당수의 전역자들이 군대 처우 개선에 관한 얘기들을 현실과 괴리되었다고 몰아 붙이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솔까말 그런 쪽으로 개선돼봐야 득볼 게 없으니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죠 뭐.
    • 장르무낙 / '어그로'는 제가 그냥 꺼낸말이 아니라, 님이 직접 쓰신 리플에 "제목에서 어그로가 너무 강했나 하는 후회도 들구요."라고 하길래 본인도 어그로라고 생각하나 싶어서 한 말입니다만.
    • complex/ 현실이 '가기 싫은 군대'이니까, 당연히 '가고 싶은 군대'를 지향으로 제시할 수 있지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는 게 군인 입장으로서도
      나쁜 건 아니잖아요.
    • 가고싶은 군대라..글자 그대로 해석해서, '가고 싶은 군대'로 탈바꿈했으니, 한 번 더 다녀올래? 라고 했을 때 다시 한 번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일정치 이상이 된다면 이 논리에 수긍하겠지만,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질까요?
    • 적어도 그 성 두자 쓰는 그분에 대한 쉴드 글이라면 FAIL 입니다.
      가고 싶은 군대라, 좋긴 좋죠. 당장 군인들에게 무릎보호대라도 지급해 주면 좋기야 하겠죠.

      하지만 군대는 내 엄마 아버지 누나 동생 자식새끼 그리고 이웃 지키려고 사람 죽이는 거 배우러 가는 곳입니다.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와 같은 순진한 질문이죠.... 좋아서 배우는 사람 없습니다. 필요하니 하는 거죠.

    • 꼭 가고 싶습니다!
    • complex/ 어그로에 관해선 저도 인정해요. 위에서도 상처받은 군필자분이 계신다면 사과를 한다고 말했구요. 근데 속뜻까지 파악할 필요없이 본문에서 이미 님이 말씀하신 '군대내의 폐해 개선이라고 이해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걸요. 근데 그 부분은 마치 하지도 않은것처럼 제가 '가고싶은군대'를 적극적으로 주장한것처럼 말씀하셔서 하는 얘기입니다.
    • complex/ 네. 듀게라 그런지 사람 숫자로 따지자면 많지 않네요. 하지만 발언만 놓고 보자면 쏟아져 나온 건 맞아요. 거의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이 천안함 걸고 넘어지는 수준이죠. 그런 의원이 많다는 게 아니라 그게 거의 신념에 가까운 검증 기준으로 하고 또 하고 반복되는 면에서 동일하지요.
    • 가고 싶어지는 군대가 되면 더 이상 군대가 아니죠.
      인간사회의 필요악적 존재 1. 군대 2. 학교 3. 정치인 4. 언론
    • 흠. 몇 월 입대예정이신진 모르겠는데..
      힘내세요.
    • complex/ 그리고 '어그로'라는 표현에 대해서 조금 더 첨언하자면 저는 군대가 남성들에게, 특히 군대를 제대하고 자기 대신 군대를 가볍게 보는 여성들에게 통쾌하게 쓴소리하는 전원책에게 환호하는 군필자들에겐 매우 심각한 사안이 된다는걸 인지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너무 가볍게 이 주제에 대해서 발언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후회라는 표현을 썻어요. 어그로라고 썻지만 제가 무슨 관심받고 싶어서 쓴글은 아니라는걸 댓글을 찬찬히 읽어 보신분들이라면 아실거라고 믿구요. 글을 똑바로 읽으셧다면 제 주장이 군대내의 폐해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걸 알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렌즈맨/
      한국이나 북한이나 이런데선 하는 짓거리가 도찐개찐.
    • 글쓴님과 당사자 분 말씀하신 것이 장병 환경 개선의 의미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군대라는 것이 직업적으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가능성을 가진 조직인데 '가고 싶게 만들자'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냥 환경을 개선하자라고 하면 될 말을 한 끝 차이로 더 나가서 이상하게 만들어버렸어요. 참 어리석은 단어 선택입니다.
    • 장르무낙 / 그렇게 반복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실 필요없어요. 제가 님의 주장을 반박했나요? 아니죠. 오히려 님과 전 그부분에 있어선 비슷한 입장일텐데요. 전 님의 그 '캐치프레이즈'를 반박했을 뿐입니다.

      제가 지적하는게 그렇게 찝찝하시면 리플만 주구장창 달게 아니라 문제가 되는 제목을 수정하시던지 본문 내용 일부를 수정하던지 덧붙이시던지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리플도 다 수정할수 있는데 왜 본문은 걍 냅두시는지.
    • complex/ 글쎄요, 저는 그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이렇게나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얘기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님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만, 글이 수정되면 나중에 글을 읽고 리플도 다 읽으시는 분들이 어떻게 논의가 진행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정하지는 않을게요.
    • 진지하게, 연봉 1억주면 이등병으로 다시 갈 의향있습니다.
    • 그 캐치프레이즈가 님이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그 캐치프레이즈(가고 싶은 군대)가 한마디로 매우 위험 천만한 개소리이기 때문이거든요.
    • 살인기계양성소라는 렉토릭을 굳이 꺼낼 필요도 없이
      가고 싶어지는 군대라면 너도 나도 군대가고 하등 아무런 사회-경제적가치도 생산못하는 이상한데에다가 국가적 사회적 재원이 낭비되는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정치인이 저런 개소리를 한다면 포퓰리즘중에서도 쓰레기급인거죠.
    • 장르무낙 / 이렇게 진행될줄 몰랐다면 님은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자'란 문구를 오독하신게 맞는거 같군요. 공격적인 초반 리플때문에 좀 발끈하신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 진지하게 연봉 1억 정도 주면 이등병으로 다시 갈 의향 있습니다.(2)
      이 희망연봉은 거의 모든 군필자들이 비슷할거예요..입에 착 달라붙는달까..
    • complex/ 네 제가 오독한게 맞는거 같네요. 그래도 수정은 안할거에요ㅎ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들 아시는거 같으니까요. 초반엔 발끈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뭐 군대검증 들어가는 그런분은 없는것 같고 괜찮아요.

      soboo/ 병무청은 지금도 포퓰리즘중에서도 쓰레기급인 저런 개소리를 꾸준히 하고 있죠. 군대가면 남자되고 몸짱되고 틀어주는 영상에서 빵터졌던 기억이나네요
    • 군대 '내부' 환경을 백날 개선한다고 해 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징집대상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불가피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이지, 군대가서 잘먹고 잘살게 해달라는 게 아니니까요. 고로 군 내부 환경 개선작업은 군 조직 자신을 위한 것, 즉 이른바 '전투력 강화' 를 위한 것이어야지, '가고 싶은 군대' 따위를 만들기 위한 것이어선 안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암만 호의적으로 해석한다 해도 그 캐치프라이즈는 틀렸다고 봐요.

      '정당한 보상' 이 뭐가 될지는 이런저런 궁리가 필요하겠죠. 가산점이 될 수도 있겠고, 최근 어찌어찌 이야기가 나온 대로 최저임금 보장이 될 수도 있겠고...
    • 모병제가 아닌 징병제하에서 의무적으로 강제로 가야 하는 한은 처우 개선이고 나발이고 가고 싶은 군대라는 건 있을 수가 없죠.
      글쓰신 분도 군대 가시면 느끼실거고, 여성분들은 '징병제'라는 단어에 대해 좀 만 더 생각해 보시고 말씀하셨으면 좋겠군요.
    • 1706/ 반쯤 동의해요. 본문에서도 얘기했듯, 군복무자에대한 보상 역시 중요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군대내의 부조리를 눈감아야한다는데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을때만 언급되는 그런 사소한 문제는 아니잖아요. 군대내의 부조리가 전투력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세요?
      • 아.. 저기 내부개선은 물론 해야한다고 봅니다만 군대내의 부조리가 까라면 까야지 식의 의식이라면 말입니다 전투력강화에 아주 효과적인게 맞습니다 그게 옳진 않지만요,
    • 특히나 모병제도 아니고 징병제가 있는 나라에서의 군대 내 문제는 아주 중요한 개선 사항입니다. 그게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징집대상자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 장르무낙/ 그럴리가요. 군 내부 부조리 개선도 그렇고, 장기적으로 군대 문화 자체를 개선시켜 나가는 방향도 마찬가지고, 지엽적으로는 군 시설물을 개선하는 작업 등등도 '전투력 강화' 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굳이 구분을 하는 건 '가고싶은 군대' 를 만들자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울 경우 군대 자체의 성격이 모호해지는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적어도 학점은행을 운영하자던지 직업훈련같은 걸 군대에서 하자는 의견은 군대의 본래 역할이 뭔지 망각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 아 가기 싫다 ..



      -몇시간뒤 출근해야하는 상근예비역.
    • 올해 현역 입대라니 안되셨네요.
      전 연봉 1억 줘도 다시 안 갑니다.
    • '가고싶은 군대를 만들면 된다' 이 말 자체에 모순이 있어서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군대는 '강요'이자 '의무'이고 '징집'이니까요.
      절대 '가고싶을 수' 없죠.
      가고싶다면 그건 군대가 아니겠죠.
      그리고 저는 여자이고 군대내부의 페단과 시스템의 모순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겪지 않았음에도 상상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그래야만 군대가 존속되고 긴장이 생긴다고 하기에..
      내부의 그런문제들은 필요악인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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