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ity, identity 에 대한 질문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글을 하나 쓰고 있습니다.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이 사람이 어떤 기업에 고용되고 일을 함으로써 그 기업과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격, 인성 등이 변화한다는 부분인데요(이를테면 영업직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점차 성격에서 외향적인 측면을 더욱 발달시키게 되는 것과 같은), 이 때의 성격 혹은 인성이라는 것을 personality 라고 해야 할지, identity 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흔히 전자가 "인격", 후자가 "정체성"으로 번역이 되니 전자가 맞을 것 같기도 한데, 잘 생각해보면 personality가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는 말로 주로 쓰인 것 같고 identity는 개인의 특성을 사회적인 의미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었던 것도 같고, 그렇다면 후자로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주 거칠게 얘기해서, 이렇게 일을 통해서 사람들의 성격이 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특정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게 노동자인 당신의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는 요구들이 점차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사회적인 현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거든요.
두 단어의 쓰임에 대해 아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조언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이 야밤에 마땅히 물을 곳도 없고...듀나게시판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어와 봤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