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고 차분한 모습의 한국 남자는 상상도 할 수 없다." "한국아저씨는 찌질해지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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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는 시사회 이후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원작 소설의 형사처럼 현명하고 차분한 모습의 한국 아저씨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는 내용의 답변을 했는데, 그걸 듣고 한참 웃었죠. 정말 대한민국에서는 아저씨들이 그런 식으로 나이를 먹기 힘들어요. 사회생활에서 살아남으려면 찌질해지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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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한국 아저씨로써 저런 글을 읽고서 기분이 확 나빠지는 게 저도 정말 찌질해졌나 봅니다.


    • 우리도 한국 아줌마론을 몇 개 펼치면 됩니다.

      이미 몇 개 있기도 하고요.
    • 현명하고 차분한 한국 아저씨 한분 아는데.. 힘들다곤 해도 불가능한건 아니죠.
    • 자세히는 모르지만 문재인씨?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에서 보인 놀라운 절제력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 제 주변엔 현명하고 멋진 한국인 아저씨들 계시는걸요.
    • 영화에서 현명하고 차분한 한국형사캐릭터로 나왔다면 좀.. 나이브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것 같긴해요.



      주변에 현명하고 차분한 한국아저씨들도 계셔서 상상도 못할 정도는 아니고,

      한국 아저씨의 대표이미지가 현명하고 차분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구요.



      윗분 말씀대로

      한국 아줌마의 이미지는 뭐 이미 바닥이니..
    • 한국에 그런 사람이 아예 없다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그러기 어렵다는 데는 적극 동감합니다.
      (저도 이제 한국 "아저씨"로 퇴화중 초기 단계입니다만...)

      다만 일본이라고 화차의 주인공같은 형사 아저씨가 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오산.
      그 동네는 또 그 동네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위해 다른 형태의 찌질함(!)을 요구하죠.
    • 사실 저기서 "현명하고"를 빼고 "차분하고"만 언급했다면 더 공감했을 거 같아요.
    • 한국판 화차에서 여주인공의 과거를 쫓는 역으로 현명하고 차분한 지진희보다는 급하고 찌질한 조성하가 더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일종의 클리쉐라고나 할까요.
    • 사실 '안그런 사람도 있는데?'라며 희소한 사례를 찾는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변영주 감독의 저 말이 의도한 바를 떠올려봤을때 저는 무척 공감한 편이에요. (그리 원색적으로 싸잡아서 욕하는 논조로 보이지도 않고요)그냥 동시대 사회 모습의 일면에 대해 자조 섞어서 말한거같아요.(아참 저는 남자입니다)
    • 저는 여성이지만 굳이 성별과 국적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사람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나이가 먹어가면서, 사회생활 연차가 쌓이면서, 생활에 찌들어가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그게 꼭 나쁘다고도 생각 안하고요. 일본어식 표현이지만 "생활감 없이" 발이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중년은 좀 무서워요. 'ㅅ';;
    • liveevil/ 바꿔말하면 liveevil님 또한 저 말에 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경박단소해서 그런 사람들이라고 싸잡아서 말하고 계시는건데.. 그것 또한 선입견일 수 있지 않나요?

      오잉 댓글 달고나니 liveevil님 댓글이 사라졌네요
    • 찌질찌질~

      아저씨 되는게 뭐가 대수!
      아저씨되기도 힘들죠. 원빈..
      • 그 ‘아저씨‘는 반칙이에요.
      • 영화 "아줌마" 주인공이 이요원 뭐 이런 느낌...
    • 변영주 감독 말 무슨 뉘앙스인지 알겠기에 별 반감 없지만 생활감 없는 중년 좀 무섭다는 러빙 래빗 님 말씀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사실 찌질한 중년이 나은 건지도 모릅니다. 자고로 백면서생 뒤에는 허생 마누라의 애달픈 현실이 있기 마련이었다고요.
    • 나이와 성별을 넘어 찌질한 사람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어서...시끄럽지 않은 아저씨라면 드물어 보여요.
    • 변영주라면 저런말을 할 맥락은 갖고 있다고 인정할 수 있어요.
      그런 맥락을 거세하고 저 발언만 갖고 씹는건 안타깝구요.
      물론, 일본의 아저씨들에 대한 그것도 소설에서 만들어진 캐릭터와 자기삶의 맥락속에서 겪어진 찌질한 한국아저씨들을 비교하는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현명하고'를 빼고 '차분한'만 넣었다면 공감할 수 있어요.
      일본사람들이 우리에 비해 너~~무 차분하다는건 사실...
    • 시끄럽기야 별 차이 없지만 아줌마와는 다른 아저씨 특유의 찌질함을 경험에서 우러나온 편견에 근거해 적자면...

      소소한 도움을 받았을 때(엘리베이터에서 벨 대신 눌러주기 따위) 감사하다는 말을 안 한다.
      길 물으면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그 말을 못하고 틀리게 가르쳐 준다... 가 당장 떠오르네요.

      편견입니다. 당연히 예외 많을 테니 기분 나빠 마세요. 저도 중년남이라 뭐...
    • 찌질하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직장에서 만나는 아저씨들 하나같이 정상적 대화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상대방 말 전혀 듣지 않고 일방적 훈계, 자기 자랑 빼면 남는 게 없어요.
      기계적으로 네네~ 합니다.
    • ㄴㅋㅋㅋ 저 역시 한국남자에 대한 편견이 많아요. 심지어 외국남자들에 대한 동경까지. 그건 좀 미련하죠?
    • 남자에 대한 편견이라 그런지 아주 편하게들 리플에서 편견을 갖고있다고 밝히시네요.
    • 여자감독이 저런말 하니 흥행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겠죠. 찌질한 남자들이 대범하게 인정할꺼라고는 생각안했겠죠?
      사실 아줌마나 아저씨나 근본적으로 나이차별이라고 봐요.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차별의식이 쩔어요. 젊으면 젊다고 무시하지. 노인네들을 빨리 뒈져야 하고, 애새끼들은 그저 선생말 잘듣고 공부나 하라고 하고, 뭐 젊은 2-30대나 광고에서나 대접받지. 실제로는 제대로 존중받는 세대가 없음.
    • 듀게에서는 아저씨에게는(그러니까 모두가 생각하는 그 클리셰적인 아저씨들) 무슨 말을 해도 대체로 별 상관 안하는 분위기라는걸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뭐 편견좀 있으면 어때 아저씬데.
    • 나름 사회 유명인사가 사석도 아니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에 기댄 부정적인 편견을 공공연히 드러냈음에도 여기서는 참 가지 각색 쉴드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군요.
    • 감독으로서 상상력의 빈곤을 공개석상에서 인정했군요. 공개적 자아비판, 좋죠.
    • 한국여자들은 다같이 싸잡혀서 인터넷에서 매도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갖가지 성적비하적 별명까지 붙어가며.



      이런 상황에서

      여자로서 '아저씨찌질발언'에

      남자분들만큼 분노하지

      못하는 건 제 성별때문이겠죠.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리고

      애매한 댓글을 달아서 편견을

      조장한 것을 사과합니다.
      • 실체도없는 갖은비하는 다 당하는게 한국여자인데 쩝..같은 진상도 여자가 가해자면 ~~녀라고나오고 남자는 그냥 사그라들죠.
    • 그런데 그런 아저씨들은 아줌마와는 달리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나요.
      배우 곽도원이 연기하는 그런 캐릭터 말씀하시는거 맞죠?
    • 자조적 의미겠죠. 남자감독의 아줌마에 대한 자조였으면 벌집이었겠지만...
    • 만화책 와이 더 라스트 맨 떠오르네요. 여자라고 권위성 폭력성 귀막은 편협함 없는 거 아녜요. 사실 여자들 세계도 무서운 곳은 얼마나 무서운데요. 전 흔히 남성적이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서 여초무리가 좋냐하면 여초무리에 있어야한다는 건 진심 두려워요. 선배한테 "안녕하세요 00선배님!"하고 90도 조폭인사 시키고 2학년들이 1학년 잡는 분위기 여고라던지 엠티에서 겨울 끝자락에 옷벗기고 눈밭에서 2시간 굴렸다던 모대 간호과라던지 밤샘과제옷 찢어버리는 분위기 살벌하고 제 기준으론 이해할 수 없는 여대라던지 좀 과장하자면 드라마 내조의여왕에서 나오는 그런 아줌마 사회라던지 얼마 전 겪은 어린 신입 여자 갈구는 아줌마들 ㅠㅠㅠ알바 처음 시작할땐 딸처럼 대해줄거라면서 그게 딸처럼 대하는 거면 난 님들 딸하지 않은 게 다행ㅠㅠ;; 알고보니 전 간소히 당한거고 처음 두달동안 일끝나고 힘들어서 술마셨다던 언니도 있었음... 그렇다고 어릴 수록 그런 집단주의적 폭력성 오만함 없는 거 아니냐, 하면 그건 또 아니고요. 어린애들의 편견과 편협함, 평범함을 요구하는 태도가 얼마나 대단한 건 지는 청소년기적 집단따돌림을 통해 다들 직간접적으로 느끼지 않았나요. 묘하게 1:1로 마음 털고 만나면 그래도 괜찮은 사람 비율이 확 올라가는 듯 한데 무리 안에선 왜들 그리 찌질해지는 지 모르겠고 그것의 당위성을 이해 못하는 게 제 문제점일 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대충 넘어가고, 어느 무리나 다 그런 여기서 욕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유독 '아저씨 클리셰'가 생기는 이유는 무리간에 가진 파워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줌마 무리가 아무리 권위주의적이라 해도 그건 아줌마들과 어린 여자들 끼리의 이야기고, 어린애들이 아무리 권위성 폭력성 쩔어도 어린애들은 어린애들만 갈구지 어른들 갈구진 않으니 그런게 잘 안드러나거든요. 근데 아저씨들은 아무래도 맞벌이를 한다해도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그런 태도를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다양한 계층의 타인에게 보이는 그런 사례가 다른 집단에 비해 많이 보이잖아요. 회사 내 정치구도는 제가 경험해본 적 없어 막연히 짐작만 할 뿐 어떤 지는 모르겠고요.
    • 딴 거 다 차치하고,
      앞뒤 맥락 없이 이렇게 특정 문장만 딱 따와서 제목 짓는 건 참 자극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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