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J일보인터뷰 - '싸움꾼' 진중권 "안철수 그 사람 사실은…"


 기사의 제목은 딱 조중동식으로 뽑았지만

 

 재미 있게 읽을만한 내용이 조금 있더군요.


 요즘의 행보라기 보다는 설레발에 갸우뚱하면서 혹시 필리핀에서 뇌에 이상한 약물이라도 투여되는

 테러는 당한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그런건 아닌듯 합니다. 다행히....


 나름 일관성을 확인했다고 할까요.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04/7156924.html?cloc=nnc

 

'싸움꾼' 진중권 "안철수 그 사람 사실은…"

[중앙선데이] 입력 2012.03.04 01:50 / 수정 2012.03.04 12:12



특히, 나꼼수에대한 그의 일반적인 평가나 감상이 그를 인용하여 나꼼수를 비난하는 사람들보다는

나름 합리적이고 공평하다는 점이 눈에 띄고요.


뭐 물론 나꼼수는 여전히 안듣지만 선관위관련해서는 음모론이라고 단정짓고

몇몇 용감하고 정의로운 지식인들이 맞서 싸우고 있다는 대목에서 폭소가 터지는 잔잔한 재미도 있습니다

(허지웅이 언제부터 그런 지식인 대열에? ㅋㅋㅋ)


결국, 정확한 팩트 (나꼼수에서 생산한 워딩, 텍스트)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선입견으로

발언을 한다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어요. (사실 그 스스로 나꼼수를 안듣는다고 하기도 했고)


인터뷰대목에 중앙일보기자를 꾸짖는 흐름이 재미 있더군요.

중앙의 기자가 나꼼수비판에 숟가락 얻어 보려다가 '그게 다 니들 때문인거자나!!' 라고 구싸리를 먹었죠.




여하간 건강하게 오래 오래 이빨 까시길 바랄 뿐입니다.







    • 링크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749/7520749.html?ctg= 여기가 맞는 듯.
    • 낭랑/ 감사합니다. 파폭에서 주소를 땄는데 오류가 나네요;;
      수정하였습니다.
    • 재밌게 읽었네요. 그런데, 진중권 우클릭한 것 맞다고 봅니다. 좌는 고사하고 사민주의도 넘어 그냥 리버럴 정도로 가고 있죠.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왜냐면 사실 제 생각이나 느낌도 점점 비슷한 흐름을 타거든요.
      아마 진중권도 언급했지만 개혁적인 허울 뒤의 우익적 속내 이런 걸 너무 많이 목격한 탓일 거예요.
      사회문화적 후진성에 질리면서 미국 같은 쓰레기 나라조차 모범 사례로 들 수밖에 없는 시궁창 현실을 발견하는 거고요.
    • 겉으론 개혁이지만 바닥에 깔린건 우익이란 말이 기억에 남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 연애에 빗대어 말하자면, "내가 널 사랑하는 것보다, 니가 나를 더 사랑해"를 주장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연애초보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 사람의 정신적 크기는.
    • 비밀목욕형사/ 진중권이 황우석사태 이래 항상 강조하던 주장이죠.
      dos/ 시스템의 문제는 언제나 중요하지만 한국사회는 그것으로 설명되기에는 견적이 안나오는 복잡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전 그보다, 인터뷰내용중에 시간이 좀 된 의문 하나가 풀렸어요.
      왜.... 대중적 열망에 거리를 두던 진중권이 미국소 촛불시위에 그토록 전에 없이 열정을 보여줬었나? 하는 거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이 양반은 역시 참 재미있고 흥미로와요.
    • 진중권은 거의 항상 그대로였죠.
      진중권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중권은 언제나 진중권이었다는 사실.
      '그것'이 변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해요. 그를 지지하건 않건, 이 사람은 재미있어요.
      얄밉죠, 그래서.

      -허지웅을 지식인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하구요, 이런 건 있어요. 이 사람 투덜거리는 게 상스럽고 귀엽다는 거죠.
    • 링크 기사에서 두군데를 말하고 싶네요..

      - 지식인이 비겁하다는 건가.

      “그렇다. 싸우기 싫어한다. 몇 명 없다. 고은태 교수, 나, 허지웅 평론가, 손병관 기자 등은 완전히 얻어 맞으며 싸우고 있다. 우리는 소수지만 중심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지식인이 거기에 다 묻어가려고 붙어버린다"

      위에서 진중권은 대체 어떤 보람(?)을 느끼고 있는건가요?
      나꼼수는 더 위험한 대상과 더 큰 위험을 감수하며 싸우고 있는데,
      진중권에게는 어떤 위험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지식인 운운은 뭔가요? 어떤 사람이 지식인인지?

      또, 한가지... 안철수 관련한 멘트..

      "그 사람 사실은 보수다. 그런데 한국에선 진보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하는데, 꼭 자장면이 맞아 이 미련한 짜장들아....
      이 상황이 이러고 놀아도 되는 상황인가요?
      안철수가 보수의 대표가 되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상황인데,
      "에~~ 쟤 보수인데, 진보의 대표가 되라고 하네..." 이러고 있는것처럼 보여요..
    • 왜냐하면/ 지금은 나꼼수의 바닥에 깔린 우익성이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별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차이의 각도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나찌의 그것처럼 폭력적인 대중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중권의 깐죽거림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비키니 사건 같은 것도 그냥 덮어주고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문제'이지만, 그것을 덮어두면 엄청난 마초이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진중권은 대중의 맹목적인 폭력성을 경계하는 거지요.
      저도 안교수의 진보 보수를 따지는 것은 제가 속한 계층의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입장'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해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따지고 봐야죠.
    • 왜냐하면/ 전 솔직히 나꼼수를 둘러싼 비장의 언어, 습도높은 언어들이 조금은 지긋합니다.

      그리고 진중권에 관해선, 2009년에 이런 성명서를 이끌어낼 만큼 중요한 시기에 할만큼 했다 봅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901181036
    • 걸핏하면 파쇼 나치 타령 우습지도 않군요. Godwin 포인트가 항공사 마일리지라면 진선생과 아이들은 무료 세계일주 가능할 듯.
    • toast/
      저도 그런 언어들의 사용을 좋아하지 않아요..지긋하지요..
      진중권이 먼저 사용한 '완전히 얻어 맞우며 싸우고 있다'는 표현에 대한 반응이었고요..
      (지금이 비장의 상황인지의 여부에 개인마다 다를거에요)

      2009년도의 성명서(진중권에 대한 비열하고 치사한 탄압을 중단하라)를 보니 모두 진중권에게 호의적인 사람들만 있는건 아닌것 같은데,
      지금의 상황에선 진중권이 성명서라도 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2009년도의 진중권의 이름 대신에 나꼼수를 넣어서요..
    • 안철수 말은 없는데,
      자신도 모르게 조금 움직인건 틀림없는거 같네요 원래 좌충우돌 밀어붙이기 보다 리버럴한 김삿갓 같은 사람인데다 나이가 들어 이해의 폭을 넓히다 보면 관념적으로 약해지죠 인체의 원리.
    • 날이면 날마다 오지않는, 가끔영화님의 주옥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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