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준비없이 보르헤스 작품, 입문합니다.

방금 오늘 하루만에 한권을 뚝딱 읽고 (198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위젤의 자서전 night, 212page)

이책을 선택했습니다. 말그대로 보르헤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글을 썻는지 전혀 모릅니다.

굉장하다는 소문만 듣고 나중에 많은 감동을 받고 싶어 스포를 외면했습니다. ㅎ

이거 읽고 바벨의 도서관 등등 많은 책들이 있던데 더 지를지는 두고 볼일입니다.

암튼 왜 노벨 문학상을 주지 않았는지 그들의 팬들이 불만이 많았다고 하는 그 작가인데

제가 읽고 판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사람 작품에 대해 많은 조언 바랍니다. 국내 번역본 정보도 좋습니다.

아무 이야기나 대환영~!


    • 바벨의 도서관은 보르헤스가 선정한 책들입니다. 그리고 '감동'은 기대하지 마시길. 재미있는 책이긴 합니다만.
    • 저도 보르헤스가 노벨상을 ‘못‘탄줄 알고 노벨상위원회 미친거 아냐? 부르르 했었는데
      어떤 책(‘보르헤스에게 가는 길‘이었나. 이책인지는 확실치 않음)에 보니까 보르헤스가 한사코 거절했대요!
      자긴 자꾸 유력수상자로 언급되는 그 재미를 오래오래 누리겠다고 했던가. 이것보다 더 우아하게 말했는데 ㅋㅋ 암튼 대충 이렇게..
      그럼 그렇죠. 저 따위도 감탄하는 보르헤스를 아무리 옛날이라고 해도 전문가들이 못알아볼리가.
    • 악, 보르헤스 영감탱이가 거절했을리가요!
      한림원에서 연락 왔으면 한달음에 달려갔을텐데!!ㅋ

      전문가들이 못 알아봤거나(혹은 단편 위주라 폄하되었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배제되었을 가능성(그나마도 오해에서 비롯)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한사코 거절했을 양반은 절대 아님ㅎ
    • 무비스타/
      재미나게 잘 읽히는 소설집이라 별다른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
      물론 보르헤스를 접하기 전, 판에 박힌 듯한 고전들을 많이 읽어두셨을수록 이 책에서 얻는 충격이 커질테지만요.
      주석이 많아서 좀 덜커덩거리지만, 읽는 재미만큼은(노벨상 기 수상작가와 비교하자면) 주제 사라마구나 오르한 파묵 못지 않습니다.
      이 책 한권만 읽어서는 여간해선 갈증이 가시지 않을테고, 민음사의 이전 전집에도 눈이 가게될 겁니다ㅋ
    • 도중에 엉키는 거 같을 때 멈춰서 고민하는 것보다 적당히 넘기시고 흐름 타서 읽고 또 읽는 게 훨씬 나으실 거에요.
    • 닥터슬럼프/ 어 그럼 내가 읽은건 뭐지.
      거기엔 보르헤스가 거절했다는게 비교적(갑자기 자신없어지는;) 명확하게 표현돼있어서
      전 무릎을 치며 그렇게 된거로구나, 그렇게 된걸세! 하며 그간의 의아함이 풀렸는데 흠..ㅋ
      근데 보르헤스가 1986년까지 살았고 또 드라마틱하게도 50대에 눈까지 멀었는지라(그리고 살아생전에 이미 대단한 명성을 누리고있었고)
      노벨상위원회가 이래저래 뒤늦게라도 놓칠수가 없을것 같은데. 즉 안받은게 맞는것 같?
    • 스웨덴 쪽에서 보르헤스를 그닥 안 좋아했다는 풍문이 정설처럼 굳어졌고,
      보르헤스는 기자들의 "왜 매번 노벨상 물먹나?"는 질문에 "아마 제가 죽은걸로 아나보죠" 라고 대답했었죠.
    • 어제늦게 글올리고 오늘 두어편 읽었는데 감이 오네요. 한마디로 기상천외 스러운 시도의 글 같습니다.
      많은 문학책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색다르군요. 많은 주석은 패스할려고 합니다만 자꾸 되돌아 확인을 하니 한번 봐서는 이해가 늦습니다.
      재독을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암튼 독특한 글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많은 참고글 감사합니다 :)
      • 피노체트 옹호했던 정치적 발언 등으로 노벨상은 못받았을 거에요.
    • 하긴 보르헤스가 수상후 거절했다면 그 사실이 사르트르처럼 안 유명해질수도 없을거고
      만약 수상전 거절이라 해도 누가 주지도 않았는데 안받겠다능 하는 것도 (말 안될건 없지만) 좀 이상하고;
      결론은 그책 번역자 뭥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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