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치과는 확실히 병원마다 금액이 많이 차이나더군요.
얼마 전에 사랑니 발치를 대형 종합병원에서 했어요. 어려운 발치였는데 또 워낙 쉽게들 해주셔서 몇년을 미뤄놨던;; 충치치료도 거기서 받으려고 물어봤죠. 담당의가 검사해보더니 간호사누나가 견적내고 설명을 해주던데 우선 스케일링 부터 받아야 하고 치료할 이가 8개고 레진은 얼마 금땜은 얼마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레진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면 안좋으니 어쩌니 하면서 자꾸 금땜으로 유도를 하구요. 대형병원인데 그냥 시키는대로 할까 하다가 치료시간이 도저히 안맞아서 그냥 되돌아왔죠.
치아에는 돈아끼지 말자는게 신조이긴 한데 와서 생각해보니 금땜으로 전부하면 200만원이 넘어가니 그래도 좀더 알아보고 하자 싶었어요. 듀게에서 예전글 검색해보고 대흥역 근처 모 치과를 추천해주시는 글이 있길래 직장도 가깝겠다 점심때 한번 틈내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되게 친절하시더라구요. 원랜 그냥 검사나 한번 받아볼까 하는 맘에 갔는데 가자마자 상태 파악하시고는 바로 치료 시작;; 사실 제가 치아관리를 잘 못하는 편이 아닌데 가는 치과마다 관리에 문제가 있단 말을 많이 들어서 의아했거든요. 양치질을 더 세게 해야하나 생각해보기도 하고. 근데 상태를 보시더니 이건 관리문제라기보다는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다며(사실 단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 성격이라) 정확하게 짚어내시고 이렇게 입구가 좁고 아래가 넓어지는 형태의 충치는 금땜보다는 레진이 좋다며 7개만 레진치료 해주셨어요. 결정적으로 치료비가 반값;; 결국 35만원에 다 해결하고 왔습니다. 최소 100에서 200 가까이 아낀거네요~
다른데도 마찬가지겠지만 치과가 특히 과잉진료 문제가 큰것 같아요. 워낙 네트워크 치과가 판을 치고 있기도 하구요. 사실 레진이나 금땜이나 각각 장단점이 있고 효능면에서 크게 다른것도 없는데 자꾸 금으로 권유하는것도 그렇고 보험적용되는 충전재인 아말감은 자꾸 단점만 강조해서 얘기해 기분도 찝찝하게 만들더라구요. 이런 정보좀 공유할 곳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니면 노력을 좀 들여서 좋은 치과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관련지식도 좀 쌓아놔야 상담할때 마냥 휘둘리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