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고양이 사진 몇개와 정리정돈의 어려움.

1.책상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고양이 아롱이입니다. 

바닥에 별거 없는데 인상까지 써가며 내려다보네요. 그래서 옆에서 부시럭 거리며 소리를 냈습니다.




그럼 이 고양이는 뭔 소리인가 하고 옆을 봅니다.




하지만 또 다시 아래를 열심히 내려다봅니다. 바닥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도대체 왜?

제 눈에 안띄는 벌레라도 있었던 걸까요? 




여튼 이러다 내려가서 바닥을 서성이다가 거실로 가버렸습니다.



2. 이번주는 체력적으로 바쁜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당장 금요일에는 폐허가 된 자취방을 정리해야 하고

토요일에는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고 월세자 구해놓고 나가겠다 말해야 하며

자취방의 가구들을 재활용센터에 팔아야 해요. 


이번에 대대적으로 방청소를 (시도)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정말 정리를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전에 듀게에서도 정리에 관련된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정말 정리를 못해요.

방정리나 주변정리 같은 것이 서툴러서 버려야 할 것들을 쌓아놓고 있다가 뒤늦게 버릴 것 간직할 것들을 구분하면서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번 자취방을 정리해야 하는 현실에서도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방을 치우다가도 어느새 책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현실도피를 하게 되네요.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조금 방을 치우다가 한숨만 푹푹 쉬구요.


아무리 그래도 금요일까지는 치워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3. 어제 귀가 후 침대에 태아자세로 누워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잠에서 깨보니 이 고양이가 제 옆에 몸을 붙이고 같이 졸고 있었네요.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찍은 다음 조심조심 쓰다듬어줬더니 식빵 굽고 있던 오른쪽 앞발을 살포시 제쪽으로 붙이며 호응해주었습니다.




그래 너 밖에 없다.ㅠㅠㅠ


아 사실은 침대가 있는 방이 조금 서늘한 편인데 그래서 제 옆으로 온 것 같지만 그냥 저 좋을대로 생각하려구요....


이상 점심 바낭이었습니다.


다들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포근한 아롱냥!! 달콤한 아롱냥!!!
      '고양이 아롱이'는 이제 그냥 관용어구가 된 것 같군요. '고양이 루이'나 '고양이 죠지'는 안 어울리는데 말이죠.
      아니 걔들은 그냥 '토쟁이 루이'라든지 '개구리(개+너구리-_;;) 죠지' 쯤으로 불러야 할라나;;
      방금 루이도 저한테 와서 폭풍어리광 부리며 찡찡대다 무릎에 동그랗게 몸 말고 잠들었어요. 나가려면 씻어야 하는데 이 아가씨 잘 자고 있어서 내려놓기 미안하고ㅠ.ㅠ 상전이 따로 없슴미다잉.
    • Paul./죠지와 루이는 통틀어 [죠구리]와 [소희냥]이 있잖아요!+ㅅ+ 루이 포풍 둥글게 수면샷(?)인증 부탁드려요.//
    • 언젠가 실제로 아롱님을 알현할 날이 오면 좋겠어요. 아롱님 배에 코박고 싶음 그러다 앞발에 뺨맞고ㅋㅋㅋㅋㅋㅋ
    • 탐스파인/앞발로 뺨맞는 것은 솜방망이 펀치라 별로 안 아픈데 깨물깨물거릴때는 조금 아프고 발톱으로 팔뚝이나 허벅지에 구멍을 냈을 때는 조금 마이 아팠네요. ㄱㅠ 하지만 다 제 잘못이었지요.'ㅂ'
    • 고양이도 귀신보잖아요. 책상밑에....
    • 물긷는달/헉, 님.....ㅜㅜ그래서 제가 가끔 잘때 가위를.....
    • 헤일리카님 정리하는 과정이 저랑 똑같네요. 깨작깨작 치우다 미드보며 현실도피하고;; 또 깨작깨작 치우고;; 그러다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엄청 오래 걸리고 체력 소모도 커서 청소가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버려 정리정돈을 잘 안 하게 돼요;; 도대체 방청소는 30분만에 후딱 한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ㅠ.ㅠ
    • 스푸트니크/청소의 트라우마화! 동감합니다.ㅠㅠㅠ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보니 더욱 산만해져서 자꾸 미루려 하고 집중도 안되고 하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체력은 점점 떨어지구요.ㅜㅠ
    • 이사하는건가요? 그럼 방정리 방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그냥 박스에 모조리 때려붓고 테이프로 봉하는겁니다. 예쁘고 각맞춰서 그런거 없어요. 그냥 막 쑤셔넣어요.
      그리고 몇 번의 이사를 한 후에 열어보고 추억을 곱씹어보는거죠.
    • 모르는 사람/Aㅏ!! 우앙 일단 옮길 물품 정리에 대한 해답은 이렇게 해결할 수 있군요. 조언 감사해요.'ㅂ'! 하지만 더 큰 문제인 버릴 거 버리는 것은 어찌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ㅠㅠㅠㅠㅠㅠ
    • 헤일리카님 아롱이 사진 찍으시는 실력이 점점 좋아지시는 것 같아요! 아롱이 보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흐흐
    • 전 물건을 참 못버립니다ㅠㅠ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도 물론! 다 쓴 노트까지도...; 그래서 좁은 방에 각종 물건이 꽉꽉, 책이 꽉꽉, 유인물들이 꽉꽉ㅠ_ㅠ 컴퓨터는 용량이 늘 부족. 더불어 청소는 머리가 아픕니다 ㅎㅎ 뭘 버려야 깔끔해지는데, 버릴 게 없숴요!!!! 특히나 개인적으로 조금이라도 '추억'이 될 만한 물건은 더더욱 못 버리니ㅠ_ㅠ (_ 아롱님의 마지막 사진 너무 귀엽네요!! >_<)
    • 검은콩두유/으흐흐 사실 카메라(?)를 바꾸고 사진 찍는 솜씨가 덩달아 올라갔어요!
      범별☆/저도 제 컴퓨터에 오만가지 잡파일들 어떻게 정리해야 막막해요....회사컴인데(...)흐흐 저랑 비슷한 타입이시군요! 포근포근 앞발이 참 폭신해보이지 않나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