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ㅠㅠ 어떻게 하면 파래를 해치울 수 있을까요?

그제 장을 보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파래가 맛있어 보여서 한 웅큼 샀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무침을 만들었는데...

아 맛이 너무 없어요.

제가 모자란 탓이겠지만
파래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인지
도통 먹을 수가 없습니다.

끼니 때마다 꺼내놓고 깨작거리기는 하는데
줄지도 않네요. ㅠ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절대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 때 마다 보이는 파래를 보면
순간순간 버려버릴까 하는 유혹에 빠집니다.

저 파래를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 들어갈 때 상추랑 양배추 같은 거 사가서
초장에 비벼서 먹어버릴까 하는데
그랬는데도 향이 강하면 더 슬플 것 같아요.

파래 자주 드시는 분들
혹 이 난관을 해쳐나갈 지혜가 있다면 좀 나눠 주세요.
    • 해물부침개 만듭니다. 많이는 못넣지만 향을 더해줘서 좋아요.
    • 없어요 파래는 파래맛으로 먹는건데요.
    • 무를 곱게 채 썰어서 넣고 같이 무칩니다. 그러면 씹히는 질감이 달라서 먹기가 더 좋거든요. 다만 나중에 무에서 물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소금을 더 넣어야 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더 강하게 하려면 식초와 설탕도 더 넣습니다. 다 끝나고 곱게 간 깨소금을 살포시 뿌려주면 미관상 더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라 소상히 적어봅니다.
    • Regina Filange/ 오, 부침개에 넣어먹는 방법이 있었군요. 한 줄기 빛이 ㅠㅠ 들어갈 때 부추도 좀 사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가끔영화/ 그러게요. 근데 왜 전 그 맛을 잊어버리고 파래를 산 건지...
    • Koudelka/ 무채와 같이 먹는 방법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역시 듀게는 영험하네요.
    • 그냥 파래만 잔뜩 넣어 부쳐 먹어도 맛있어요. 파래전...마트 시식 코너에 많습니다.
    • 무채를 설탕, 식초 뿌려 15분 정도 뒀다가 꼭 짜서 함께 무치는 방법도 있어요. 지금 해두신 파래무침에 첨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추가루 조금과 '챔'기름 몇 방울을 넣으면 향도 조금 순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 생강나무/ 파래전도 있군요. 있다가 부칠 때 자그맣게 하나 시도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Sweet-amnesia/ 무채 넣을 때 그렇게 해야겠어요. 참기름도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 잘 씻으셨어요? 소금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여러 번 찬물에 헹궈내면 갯내가 좀 가셔요. 아니면 아주 살짝 데쳐도 되고요.
    • 달래무침할 때 조금 넣으면 맛있어요. 달래가 향이 강해서 그런지 파래향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식감이 재미있어져요. 하지만 대량으로 처리하시려면 역시 전을 부치시는 것이 답이겠네요. 다른 재료 안넣고 부침가루에 파래만 넣고 부쳐도 맛있어요. 아무래도 익으면 파래 특유의 향이 옅어지니까요. 저는 파래 향을 좋아해서 향이 별로 안나는 파래전은 안 좋아하거든요.
    • 늘보만보/ 정수기물 받아다 열심히 씻긴 씻었는데 소금은 안 썼네요. 그래서일수도. 데치는 방법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겨울매화/ 달래랑도 같이 먹는군요. 무채 절여 놓고 남은 걸로 부치려던 참이었어요. 부침가루로만 부쳐야 겠어요. 익으면 향이 옅어진다니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 우와 무채랑 곁들여서 나물무침으로 해서 밥비벼 먹으면 *_*
      파래 못 먹어본 지가 몇 년째인지 모르겠어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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