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바낭] 위로 좀 해주세요.
되도록 개인 이야기는 공개된 장소에서 쓰지 않는다는 주의이지만...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의 의견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되도록 성의껏 응수하려고 했습니다만. 진지하게 반박댓글 쓰다가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고요. 어차피 취미로 쓰고 올리는 글인데 괜히 안 받아도 될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것도 좀 그렇고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 머리와 감정은 다른 것이라서 말입니다.
아니 뭐랄까, 가끔 날아드는 타인의 의견 자체가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분명히 나는 뱀이걸랑?이라는 글자를 마빡 한 가운데 써붙인 채 배 뿔룩 내민 청개구리를 보는 기분이라, 과연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나, 어떻게 해야 알아먹을까를 생각하다보니 머리에 과부하가 일어난다는 느낌입니다.
답이 안 보여요, 답이!
그냥 물고 뜯는 방법도 물론 있습니다만.
먼 옛날 환빠들과 인터넷에서 진짜 정말 치열하게 싸워댈 때 처럼 말이죠... 아아, 그 때 저도 젊었지요. 이제 그러자니 그냥 피곤하고 졸립고 할 일도 많고 그렇네요. 이처럼 귀차니즘에 물들어가는 걸 보니 확실히 늙어가나 봅니다.
하여간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당장 오프로 불러다가 술이나 한 잔 냠냠 마시며 마음 안에 차곡차곡 담아뒀던 말들을 털어놓고 싶네요.
아 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