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한 수학공부의 효용

7월 들어 순전히 재미로 수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교육과 관련해서 어학을 비롯해서 여러과목을 이수해야하고, 하다못해 집청소를 해야되는 일요일인데 텔레비젼 켜놓고 한문제한문제 풀어보고 좀 뻐근해서 시간을 보니 11시15분이네요.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궁극의 답을 구하기 위한 것- 전 이미 답을 구해서 써먹고 있는 나이 - 게다가 공부도 아니고 문제집풀이에 이토록 열중하게 하다니요.

 

아믛든 7월초에 산 문제집을 벌써 절반정도 풀었는데  아직 깊이 들어가지 않았고  어느정도 기억이 나기도 해서지만 문제자체가 어려운건 아닙니다.

그래도 40문제에  6,7문제는 꼭 틀려요. 정말 신기할 정도에요.

다시보면 '함수의 정답 a,b를 구하고 a*b를 답하라.' 이런 문제에 버젓이 a=1, b=-1 이런식으로 쓰는 겁니다.

끝까지 문제를 안보는 거에요.  또 다 구해놓고 간단한 두개의 합이나 차를 잘못계산하는 게 비일비재하구요. 아까까지 분명 a로 보였던 표시가 다시보면 b고요.

 

침착하지 못한 면이 있다는 걸 제 스스로도 알지만 이런데서 툭툭 발견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문제집을 혼자 집에서 풀고 있는것 뿐인데,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왜 문제를 반토막만 보는걸까?  한자리 암산을 왜 그리 못하는 걸까?

이게 단지 문제풀때만 이런건 아닌것 같은데 등등..

 

단원이 넘어갈때마다 이번에는 문제를 침착하게 읽어보겠다. 다 푼다음 다시한번 풀어보겠다, 잘못푼 문제를 없애지 말고 왜 틀렸는지 과정을 확인해보겠다.. 이런걸 다짐합니다.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성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에 효용을 발견했네요.

 

 

 

 

 

 

 

 

 

 

 

    • 저도 노력을 많이 ..는 아니고 하려고 해요. 수학문제 풀 때 굉장히 사소한 것에서 틀리는 거요. 학창시절부터 그러한 사소한(이라고 생각했지만 수학선생님들께 그것도 진정한 실력이라고 야단을 많이 맞았죠)문제들 때문에 시험을 보면 항상 예상했던 점수보다 훨씬 못 보곤 했지요. 그 때 고쳐졌다면 오늘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그런거 고치기 엄청 힘든 것 같아요. 요새도 다시 수학을 공부해야 할 일이 생겨서 수학문제를 풀고있는데 예전 버릇들이 나오면 갑자기 짜증이 확! 납니다 ㅜㅜ 노력해야죠. 문제 세 번 읽기, 침착하기 등등 문제를 틀리고 나서는 항상 다짐하는데 막상 시험장에서 실제 문제를 풀 때는 적용이 잘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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