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게 된 나쁜 버릇

책 읽을 때!

 

재미있는 책이면 마지막 70페이지쯤 남기고!

 

갑자기 읽기가 싫어집니다! 남은 분량이 사라지는 것이 아까워요! 크아아앙!!

 

영화도! 만화책도!

 

그저 그런 내용이면 끝까지 보는데 재미있는 내용이면 열에 여덟은 그냥 안 봐요. ㅡㅡ 뭐하자는 거야!

 

그리고 다시 보는 건 무려 두 달은 지나서. 그런데 기억이 안나! 끄아아아앙~!!!

 

작년에 추리소설을 대강 20권 정도 읽은 것 같은데 범인을 아는 건 다섯 권도 안 됩니다. 푸하...

 

뭔가 굉장히 쓸모없는 짓을 해버렸는데 뿌듯한 것 같은 느낌도 드는 이 애매한 기분이란.

 

 

 

 

 

 

 

나는 방금 시인을 540페이지까지 읽고 덮었습니다.

 

나는 내가 이것을 수 개월 후 먼지 쌓인 방의 어느 한 구석에서 발견하게 될 것을 압니다.

 

그리고 가물가물한 기억에 다시 한 번 읽다가 또다시 540페이지나 그 언저리에서 다시 책을 덮을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

 

 

    • 저도 그래요 아까워서도 그럴 때도 있지만 또 이상한 몇가지 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 따숩//그,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전 뒷 쪽은 건성건성 읽는 습관이 있어요. 아마도 대충 결말을 알아서 그런가봐요.
    • 프리맥의 원리라고 하나요? 가장 맛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은 나중에 하는 것을 프리맥의 원리라고 하죠.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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