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강사 법개정은 역시 빛좋은 개살구인가 봅니다.


 전에 시강강사 관련 법안이 마련되고 최저강사료도 상향된다는 기사를 올린적 있었는데

 몇몇 분들의 우려와 예상대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rMode=list&cSortKey=depth&allComment=T&newsid=20120311100407348&cateid=1067

 

법 개정은 허울뿐…"월급 40만원에 4개월짜리 시간강사"


그런데 댓글이 참 가관이더군요;;


 "시급이 5만원이씩이나 하네!" "일주일에 고작 8시간만 일하네!!!"

 뭐 이런;;;


 사실 시급 5만원도 흔한게 아니죠.  기사에 소개되신 분의 연세로 보아 이미 교수급에 해당되는 학위나 경력이 있으신 케이스 같은데요.

 제가 듣기로 대부분의 사립대학교에서는 대다수의 시간강사가 3만원에도 못미치는 강사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강사의 경우 단지 강의시간만으로 노동시간을 판단하는건 아니죠.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도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시간짜리 수업을 위하여 2-3시간은 준비를 하던걸요.

 따로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그 한시간의 강의를 위하여 강사가 오랜시간동안 공부하고 연구하여 쌓여진 전문지식이란 것을

 감안하여 판단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만되도 문제를 내고 채점을 하고 학점을 메기는 일들이 모두 강의시간 외에 하게 되자나요!!!


 들어보면 일주일에 12시간 정도 강의를 하는게 보통이라고 하더군요.  운이 좋으면 한 학교에서 모두 소화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두 학교를 뛰는건데 저 12시간 강의로 한달에 100만원이 조금 못되거나 살짝 넘는 강사들이 대부분인데

 외국의 경우와 비교를 해도 너무 열악하고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에 대비해서 말입니다!!) 시간강사분들 대게의 연령을 고려했을때

 생활비가 되기도 벅찰듯 합니다.


 만일 저 댓글들이 모두 솔직한 심정에서 나온 댓글들이라면  자기들의 삶이 팍팍한 현실에서 생길 도리가 없는 연대의식의 문제일까요?

 이런류의 기사에서 "너희들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ㅉㅉ" 하는 댓글들을 볼 때마다 진보정당이 왜 어려운지 알거 같아요.

 

    • 댓글은 대학 강사/교수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한 젊은 애들이 쓴 것 같네요.
      저로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현상이긴 한데,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 강사 하면 진짜 우습게 알더라고요. 물론 인간성도 능력도 별로인데 인맥 가지고 취업하고 이런 일이 흔하다보니 신뢰가 생기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고, 자기 전문 분야를 가진 고급 인력들일텐데요.
    • 지방 서울 왔다갔다 하시는 시간강사 선생님들 보면 참 마음이... 테뉴어교수님들은 강의평가에 따른 불이익받을게 없다고 강의 막 하시는 분도 가아끔 계신데 시간강사선생님들은 평가 한 줄에 절절매시기도 하고..
    • 처우 문제야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니 그렇다 해도 댓글들에 나오는 적대감과 부정적 반응은 답답하네요. 하긴 전문가 집단에 대한 불신과 적의도 하루이틀 된 게 아니긴 하죠.
    • 교사집단도 '방학에 놀면서 월급받는다'는 말 듣는거 보면... 사람들이 '가르치는 일'을 우습게 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_-;
    • 단순비교할때 자기 편의점 시급보다 높으니까요. 대체 남의 경제적 처우를 판단하는 기준이 왜 '본인'이 되는지 전 이해가 안 돼요.
    • 강의시간만 생각하고 시급을 계산하다니... --;;

      시급 5만원도 많은게 아닌데. --
    • 의사도 욕먹고, 판사도 욕먹고, 변호사도 욕먹고, 요새 욕 안 먹는 직업이 있긴 한가요? 왜 강사에게 저리 적대적일까 하고 범위를 좁힐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등록금 내고 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자기 가르치는 사람'이 부족해보일 수는 있죠. 중,고등학교 다니면서도 몇몇 교사들 수업듣다 보면, 좀 한심해 보일 때 있잖아요. 자기 전공지식도 부족해보이는 교사도 엄청 많고.
      • 의사 판사 변호사는 대우가 저렇게 형편없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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