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기 어린 고양이 울음 소리.

주택있는 동네로 이사오고 나니까 밤에 고양이 소리가 아주 압권입니다.



고양이 많은 동네에 오니까... 이런 귀여운 일도 있지만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Jade&search_target=user_name&document_srl=116492



밤에 고양이 합창은 정말 압권이네요. 겨울때 문닫고도 그 소리가 종종 들렸는데
여름에는 아주.... 소름 끼쳐요.

방금 전에 이 집에서 산 뒤로 최고의 절정을 경험했습니다.
집 바로 옆에서부터 저멀리까지 그야말로 아기 소리... 아니 아기 소리면 차라리 생경해서 현실감이라도 안날텐데, 
정말 유딩 정도 되는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멀찍이서 비슷한 소리로 따라부르고 일제히 합창을 하는겁니다.

첨엔 정말 어디서 아빠 엄마 몰래 바람쐬러 나온 애가 길 잃고 우는 줄 알았습니다. (말도 안되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찢어지면서 버럭거리고... 그러다가 쓰레기통 밟으면서 우당탕 소리도 나고
웬 개짖는 소리도 덩달아 들리고... 잠잠해진 듯 하다가 갑자기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합창.

섬뜩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나가볼까 했는데.... 옷입기가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벌써 다른 집 어떤 분이 나오셔서 울음 소리 나는데만 가셔서 소리 지르며 내쫓기 시작.

하지만 그렇다고 얘네들이 완전히 가나요. 아까 초절정 합창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산발적으로 중창(?) 중이에요.

저야 일단 잠들면 세상이 무너져도 자는 스타일이라 괜찮은데...
더워서 창열고 주무시는 분들 가운데는 이 소리 때문에 답답할 분들 많으실거 같더라구요.





    • 우우. 10년 전에 혼자 자취할 때 그 소리 듣고 정말 무서워했죠. 전 그게 고양이 울음소린줄도 모르고 진짜 애가 우는 줄 알았어요;;
    • 그거 고양이가 사랑하는 소리라고 들었어요.
      걔네들도 사랑이 처절한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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