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연기하는 팡틴은... 감정 표현이 정말 노련해서 대단해요. 이 노래 한 곡에 거의 팡틴이라는 여자의 인생이 녹아있는 듯. 10주년 팡틴은 굉장히 힘이 없고 병약하신 아주머니였는데 25주년 콘서트 영상의 팡틴은 길거리에서 못된 놈에게 수난당할때 거의 싸움꾼 같지 않았습니까. 막 대들고 나쁜 놈 팔다리 물어뜯을 것 같았음.
그리고보니 레미제라블도, 최근에 알게 되어서 사랑하는 노트르담도 모두 빅토르 위고 작품이네요. 대단합니다. 노트르담 원작 보면 팡틴이랑 비슷한 캐릭터가 하나 나와요. 어렸을 때 아기이던 딸을 집시들에게 잃어버려서 미쳐 버린 어머니인데, 마지막에서야 딸을 운명적으로 찾았고 필사적으로 딸을 보호해 주려 하지요. 팡틴은 죽기 직전에 코제트를 어렸을 때 여관부부에게 맡겼던 그때 그 아기 모습으로 기억해서 환영을 보아요. 자기 팔에 그 아기를 안아달라고 부탁하지요. 정말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