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기 전에 가볍게 웹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저번 데메킨님과 함께 3자 대화를 나누었을 때도 언급되었지만, 전 이 프로젝트들이 진짜 웹진 형태로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제 공지가 뜨기 전에 사춘기 소년님이 그 프로젝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도 완전히는 몰랐을 겁니다. 


제가 원하고 받아들였던 것은 게시판에 놀고 쓸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게시판에서는 게시판의 이름을 가지고 진행하는 자잘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단지 그것들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지요. 시국좌담회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것들은 모두 메인게시판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조금 더 엄격한 관리자의 관리를 받는 공간이 하나 생긴다면 그 결과물들을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를 발판 삼아 듀게의 이름을 빌린 다른 놀이가 가능해집니다. 저번처럼 시사회 행사를 할 수도 있고 그밖의 놀이도 있겠죠. 물론 사춘기 소년님은 이보다 더 크게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과 의견은 이것입니다. 


게시판에서 사춘기 소년님의 위치는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이 그 과정이겠죠. 이건 저나 다른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 듀나님께서 이렇게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실 수록 듀나게시판 사용자들간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최소한 그 웹진과 사춘기 소년님을 (영속적이지 못할 것을 예측하고서라도)승인하신 건지, 아니면 <난 방만 빌려줬음 거기서 뭘하든 난 책임없음> 인지 확실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
    • 둘 다 아닙니다. 방을 여는 것의 아이디어는 제 것이 아니지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고, 단지 그 성격과 방향은 열려있다고 봤죠.
    • 아..괜찮은데요. 웹진으로 규정된 형태의 공간이 아닌, 좀 더 구체화된 놀이. 하긴, 노전대통 광고 모금 할 땐 듀게가 달라보였습니다. 정치집단이라고 까진 아니라도 그 빠워와 연대란..
      JennyBeckman/ 그리고 전 듀게의 사용자가 아닙니다. 전 여기다 (상업적으로) 소비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 > 게시판에서 사춘기 소년님의 위치는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보실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사춘기소년님의 위치는 듀나님의 위임으로 인해 벌써 정해졌다고 볼수 있으며
      위치가 자연스럽게 정해지는게 아니라 듀나님 혼자서 정해주신 겁니다. 그리고 사춘기님은 이미 다른유저와 다른위치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계시구요.
      앞으로의 호응도만 생각하는 거라면 듀나님 표현도 맞는다고 보지만, 위치 자체가 이미 달라서 적절한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또 웹진은 사춘기님 혼자 꾸려가는게 아니잖아요. 다수 유저들의 노동력이 투입될지 모르는 일에 이런 일방적 결정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벌써 아래 봄밤님이 그 피해를 입으신 상태구요.
    • 방을 열어줄테니 (열린)무엇을 해봐라라는 건 권한의 위임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듀나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듀나님 승인 하에 이루어지는 일이 라는 것을 인식하고 계신가요? 뜬구름잡는 듀나체 답답하네요. ⓑ
    • 듀게 유저 user ; 사용자.


      게시판을 사용하고 계시지 않은가요? 소비자라고 말한 건 아닙니다. ⓑ
    • 듀나님은 그냥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좀 더 정리되서 콘텐츠화 되는 소식지 수준을 생각하시는 듯?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망하더라도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노력을 한것이니 그 노력이 허무해지더라도 본인의 탓인거죠.
      하지만 저라면, 누군가가 제 이름을 빌려 뭔갈 하겠다면 계속 신경쓰고 결국 제 자원도 들어갈것 같습니다만, 듀나님이야 워낙에 초월하신 분이니까요.
    • 근데 지금 상황에서는 웹진이라는 것이 듀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성격과는 많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사춘기소년님은 이제까지 진행되어 왔던 다른 일들에서 그 주체가 되셨던 분들과는 상당히 다르거나, 혹은 그럴 조짐같은 걸 보이고 계세요. 실제로 그런 다른 권한을 갖고 계신 거구요. 사이트 관리자로서 자신이 진행한 일과 관련한 해명 글을 상단에 공지로 올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거나 하는 거요.
      아마 그런 식으로 사용할 거라는 건 예측을 못하시지 않았을까 하지만, 어쨌든 그런 건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자연스럽게 잡히는 위치가 아니죠.
    • 듀나님이 실험으로 인식하고 계시니 마음이 좀 편하긴 한데, 실험일 경우 첫 인터뷰이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듀게의 실험정신을 이해하고 불확실성하에서 인터뷰를 해주실 누군가가 있어야겠군요.
    • 사춘기 소년이 보이고 계신 권한이나 위치는 사실 정회원 스스로들이 것 아닌가합니다. 지금 웹진은 소년님이 시작하신거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새로운 변화로 나타나는 결함은 끈질기게 제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느낌이예요.
    • 사춘기 소년님 힘 좀 빼셔요. 듀나님도 웹진 언급이 공지글은 아니군요.
    • 물론 전 이 실험에 관조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것도 아니고 열의가 있는 쪽도 아니니까요. 이것은 일종의 파일럿입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거죠. 

      이 게시판에서는 제가 준 권한이 있고 사용자들의 인정이 있습니다. 제가 준 권한은 아이디어를 시작할 수 있는 형식적 기반을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그것은 앞의 절반에 불과하죠. 나머지 절반은 사용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나 사춘기 소년님이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될 가능성은 없다고봐도 좋습니다. 듀게 내부의 힘은 사용자 집단의 인정과 동의에서 나오는데 그게 빠지면 뭐가 남겠습니까.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