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코트.

보신 분 계신가요?

퇴근하고 보고싶었던 차에 인디플러스로 단숨에 달려가서 보고

저는 의자와 합쳐져서 땅으로 꺼질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에게 있어서 가장 무거운 주제인 '가족'과 '종교'가 합쳐져 거세게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고 나니 진이 다 빠져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밍크코트는 꽤 묵직한 울림을 던지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순환과 어떤 희생, (수혈)의 의미랄까요.

 

그리고 주연배우인 황정민씨의 연기는 놀랍습니다. 그 인물 자체가 되어버려 그 인물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관객들까지 몸서리쳐질 정도랄까요.

 

결말이 너무 급히 봉합되는 느낌이라 아쉽기는 한데, 마지막 환상 장면에서 감정을 탁, 쳐주는 게 있어서 조금 마음이 나아졌어요.

 

 

많이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작품인데 듀게에는 글이 없네요.

보신 분들 어땠나요?

    • EBS였나 영화프로그램에서 소개해주던데.. 겁나는 영화였습니다;
    • 다 좋았는데 결말 때문에 애정이 급하락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같이 본 친구랑 약간 짜증내면서 극장을 나섰어요.
    • 저는 개봉 당시에 봐서 지금은 기억이 많이 흐릿해졌는데 딱 중반까지만 좋았어요.

      침엽수님처럼 저도 살짝 짜증내면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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