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차량 에어컨필터 교체 DIY

자동차 전문가 내지 매니아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이게 또 전문가 수준으로 올라간 분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간단한 일이, 초보자급의 유저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팁!

 

 저는 2000년에 면허를 따서, 2003년부터 실제 운전을 시작했으니 운전 경력으로는 10년차인데,

실제 제 명의로 된 자가 차량을 처음으로 구입한건 2009년 이었고 앞부분의 6년은 가족의 차를

빌려서 운전했던 고로, 제가 소모품 교체를 해줄 필요가 없었고, 지금 차를 몰기 전에 샀던 중고차량은

매번 카센터에 가서 바가지 쓰면서 소모품 교체를 하다가 이번에 제손으로 처음 교체했습니다;;;

 

차량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틀면 먼지 냄새나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죠.

차량에 있는 에어컨 필터는 소모품이라서 5000~10000km 주행하고는 바꿔줘야한다

...라고들 인터넷 찾아보면 써있습니다. 저 애매한 주행거리는 뭐야!!..라고 하지만,

운전자가 느끼기에 공조장치를 이용할때 냄새가 난다..싶으면 바꿔주면 됩니다.

 

지난주에 차량 ECU 업그레이드 할 부분이 있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어요.

작년 겨울 초반부터 차량 열선 부분이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일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는데,

제차는 멀쩡하게 열선 잘 가동되고 있는데..라고 안가고 있었는데, 동네에 있는 서비스센터에서

두번이나 전화가 오더라구요. 꼭 오셔서 받으셔야 한다고.

 

무료니까..뭐 시간날때..싶어서 갔는데, 뚝딱뚝딱 ECU 업그레이드를 하더니,

대기실에서 앉아있는 저에게 시커먼 커피 여과지 묶음 같은걸 가져오더니,

이게 제 차의 에어컨 필터인데, 이렇게 더러우니 갈아야한다고 합니다.

 

음..그래 엔진오일 갈던 주기로 맞춰 갈아야해서 예전에도 엔진오일 교환할때마다

1-2만원씩 더 주고 갈았었지..라고 생각나서 "아 그래요? 얼마에요?"라고 살짝 순진하게

물어봤더니 '2만5천원..아니 3만원입니다"라고 하는겁니다!!

 

"2만5천워...아니 .3만원"이라고 하는 머뭇거림의 뉘앙스에서, 이자식들 뭔가 모르는거 같으니

비싸게 바가지 씌우려는 의도구나! 라는 느낌을 읽고서, 그냥 끼워두고, ECU 업그레이드나

마무리해달라고 하고서, 그자리에서 스마트 폰으로 에어컨필터 가격 검색을 해보니,

순정부품이 5천원! 순정부품 고급형이 1만원! 이더군요.

 

이야..해도해도...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모르곘지만 공임비를 2만원을 받으려해??

..라고 생각하고, 카센터 계산대에 있는 분에게 '여기보니 부품 5천원~1만원'인데?

..라고 스마트폰을 보여줬더니, 자기네는 순정부품이라서 더 비싸고! 순정부품이 아니면

차에서 어떤 이상이 있어도 책임질 수 없으며, 공임비가 포함되어 있어 그렇다고,

주저리주저리 설명을합니다. 내가 보여준게 순정이라고 말하려다가, 뭐 굳이 싸우자는

의도는 아니어서 업그레이드만 끝나고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지시장, 11거리 등에서 2~3천원이면 순정부품 아닌 일반 부품을

팔더군요. 구조를 가만보니, 굳이 순정부품일 이유가 하나도 없는 소모품입니다.

1년에 2-3차례는 갈아줄꺼 같아서 여러개 주문해서, 오늘 아침에 포털에서 교체DIY 사진

보고서 교체해봤습니다.

 

소요시간 5분? 아니 딱 3분 걸렸습니다. 그것도 보조석 보관함에 물건들을 뺴고 넣고

하느라 걸린 시간이지 순수 교체 시간은 1분도 채 안걸렸습니다. 컴퓨터에서 SD카드

넣고 빼듯이,

 

1. 보조석 물품보관함을 뺀다 (손으로 살짝 돌리면 열림)

2. 필터를 뺸다

3. 새 필터를 넣는다

4. 보조석 물품보관함을 끼운다.

 

끝입니다.

 

이런걸 2만원 넘게 바가지 씌우려한거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ECU업그레이드 안받는다고 지들이 손해볼꺼도 없는데,

굳이 두번이나 전화까지 하면서 꼭 오시라고 하는 전화도 서비스가 아닌 영업전략인가 봅니다.

 

아직 추워서, 이게 봄인가 싶지만, 조금만 있으면 황사 밀어닥치는데 필터 지저분하면

제대로 여과도 못시키니 자가운전자분들 에어컨 필터 교체 스스로 해보세요.

 

 

p,s : 시간이 남아 돌아 이것저것 해보는거 아닙니다. (뜨끔)

    •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는 정비기술자에 대한 공임을 인정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죠. 외국가면 고쳐주지도 않고 30분동안 이거저거 살펴보더니 '문제 없음' 한마디 해도 30분 공임비 청구하는데.. ^^;
      그래서 외국 아저씨들이 왠만한 경정비 스스로 하는것도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거죠. 우리나라도 주택에 차고가 있는 분들중에 관심있는 분들은 공구 사다놓고 직접 뜯고 고치는 분들 있더군요. 저도 차고가 있다면 해보고 싶...

      직영서비스센타는 표준공임이 있어요. 정 의심스러우시면 그 테이블일 보여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몇년전에 대충 1시간에 3만 얼마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하지만 에어컨 에어필터는 대표적 바가지 품목이 맞습니다..
      관심 없이 그냥 카센터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사람은 바가지 쓰기 딱 좋은 품목이죠..

      그게 공임을 인정 해 주지 않으니 저런 것으로 바가지를 씌워야 하고..
      그러니 사람들은 더 공임 인정해 주지 않으려 하고 (사기꾼들..) 악순환이죠..

      운전자들도 차량 구조나 정비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하고..
      정당하게 청구하는 공임은 인정해야겠지요..

      요즘 차들 고장도 잘 안나고 수리도 통째로 갈아버리고 하는 부분이 많아서..
      소규모 카센터들 어떻게 운영하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반면에 제대로 돈을 주고 수리를 하려고 해도 도대체 믿고 맏길 수 있는 카센터를 찾기가 힘들다는 거죠..

      하긴 그런것을 다 떠나서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무형의 자산에 대해서는 누구건 돈 쓰는 것을 아까워 하죠
      개인부터 시작해서 국가까지..
    • 직영아니고 협력서비스센터였습니다. 안그래도 그자리에서 'XX자동차 에어컨필터 교체 비용'이라고 찍어보니, 서비스센터에 가면 2만원정도에서 교체할 수 있다..라는 지식인들이 검색되더군요. 저도 정비사가 '2만오천워..아니 3만원입니다'라는 대사만 처음부터 '2만오천원!' 혹은 '3만원!'이라고만 했어도, 원래 그정도 했나라고 생각하며 교체했을꺼에요. 저는 차고가 있어도 정비를 직접해볼만큼의 열의나 차량에 대한 애정은 없고(새 차량 구입하면서 손세차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세차 세트를 몇만원주고 구입했는데, 딱 한번 해보고서는 트렁크안에 고이 모시고 주유할때 서비스 자동세차 하는 사람이니), 일시적으로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것저것 직접 해보고 있지만, 전문분야는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에어컨필터 교체는..직접해보니까 아무리 공임비라고 이건 좀 너무하던데요;;
    • 정비공임이 좀 과하다싶은 경우가 있더군요. 저도 휠커버를 오픈마켓에서 순정품 사서 교체했는데 카센터에 일임하는 가격의 1/3밖에 안들었어요.
    • 7번국도 / 협력서비스센타도 표준공임테이블 가지고 있어요. 제가 가는 곳은 아에 대기실 게시판에 붙여놨더군요.
    • 병원과 카센터의 공통점이죠. 가면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된다는 거. 둘 다 생명에 직결되어 있어서 안할 수 없고. 운전면허 시험볼 때 기계 부분을 포기해버린 업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차량 실내 세차를 한 번 해야되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가격 한 번 알아봤다가 깜놀. 주유소에서 공짜 혹은 3천원 내고 겉을 세차하다보니 실내도 뭐 하면 얼마나 하겠어 했는데 최소 10만원에서 이거 저거 붙이면 근 30만원이네요.
    • DH / 그렇게 비싼건 시트까지 뜯어내서 구석구석 하고 살균세차까지 하는 금액이에요... 저는 그냥 한두달에 한번 주유쿠폰 모아서 손세차 맡기면 실내까지 진공청소기로 돌려주더군요. 단돈 15000원.
    • 이 글 보고 필터 주문했어요. 안그래도 갈아야 하는데 계속 까먹고 있었거든요.
    • 저도 주문해야겠군요.
    • 가라/ 제가 가는 곳은 그런거 없던데;; 카센터 바꿔야겠네요.

      가라 & DH/ 오오 주유쿠폰모아서 손세차 해주는곳도 있나봐요. 요새 서울시내 웬만큼 저렴한(2000원 약간 안되는) 셀프주유소들은 그나마 자동세차기도 1-2천원 추가요금 받던데. 저는 아직 실내가 깨끗해서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자동세차 해주는 세차장 중에 몇천원 더내면 실내 세차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근처에서 하나봤고, 일산 장항IC 근처에서 하나 봤어요.
    • 7번국도 / 제가 가는 곳은 10만원 쿠폰 주면 5000원 할인해 주더라구요.
    • 에어컨 에어필터는 대표적 바가지 품목이 맞습니다.. 3.3.3.3....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