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무심하게 상처주기.

아래 글을 보니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글쓴이의 의도는 어떻든간에... 인터넷상의 표현방법 실수로 누군가가 상처 받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요.


어제 굼푸님이 장난스럽게 악플남기라는 글을 썼었지요.


http://djuna.cine21.com/xe/3727390


그걸 보고 저는 부리나케 악플을 남겼죠.


거기에 굼푸님은 댓글을 남기셨고요.


그 댓글의 굼푸님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제가 해석하기엔 "이놈아~ 이번엔 도를 넘은 장난이였어." 하는 느낌이였지요.





그 댓글을 보고도 저는 반응을 안했어요.


근데 오늘 살짝살짝 계속 생각이 나다가 아래글을 계기로 깊게 생각해보니...


제가 일면식도 없는 분에게 왜 그렇게 장난을 쳤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굼푸님의 다른 글에도요.


한편으론 좋게 좋게 받아주시지만, 내심 짜증이 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오냐오냐하고 받아주면 할아버지 수염 잡아땡긴다고, 제가 무심하게 툭툭 장난 댓글을 던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결론은 굼푸님 미안합니다.






사실 이건 굼푸님은 별 생각 안하는데 저 혼자 오바하는 걸수도 있지만,(얘 뭐야~ 왜 갑자기 뜬금포야~하실지도.)


제가 계속 마음 한구석이 찝찝해서요.






드릴건 없고... 노래라도... 


제 기준으론 치유계 노래인거 같아서...;;;





    • ㅋㅋ 뭐 자본주의돼지님 착하시네요 이런 글도 쓰시고...
      후 저는 최근에 짜증났던게 평소에 제가 받아주는 편이라서 드립을 한도끝도없이 치는 사람이 주위에 몇 되는데 너무 짜증나서 버럭했더니 오히려 그쪽에서 화를 내는겁니다..
      '넌 그런거 있어.. 다 받아줄거같아서 드립좀 쳤더니 갑자기 정색하면 내가 무안하잖아' <- 이런식으로요.. 참나....................
      자기가 한건 생각 안하고 나한테만 뭐라하죠..
    • 신고해야겠습니다.
      이럴 때 쓰라고 신고버튼 만들어주신 사춘기소년님 감사합니다.
    • 오 이런 글 흥미롭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진심어린 댓글에 대한 속내를 알 수가 없는데 저도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엔 굼푸님이 '에이 뭐야. 이것도 악플이라고 달았어? ㅎㅎㅎ' 라는 듯의 싱거운 반응으로 보이거든요. 진짜 사람들 생각하는게 다르긴 다르네요 ㅋㅋ
    • 본문도 댓글도 아름다워요
      이밤중에 이렇게 사람을 아련하게 만드시다니 ㅠㅠ....
      그러니 저도 신고하겠습니다222
    • 사람님,토끼님도 혹시나 제 장난에 마음에 기스나신적 있으시면 선처바랍니다.

      굼푸/역시나 뜬금포였나요?라기엔 제가 미안해서 하는거에요. 상대방이 기분이 상했건 안상했건 상관없는...
      일방적 사과!!!

      서브플롯/인터넷에서 쓰는 글이란게 뉘앙스 살피기가 꽤 힘들죠. 일부러 뉘앙스를 삭제한 포커페이스글도 있고요.

      keen/사람이 가장 센치해지는 새벽3시라서...
    • 인간이 가장 죄책감을 가지고 센치해질수 있는 새벽 3시로군요... 누구든 사과를 해버려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것만 같아!

      글도 리플도 노래도 좋네요333
    • 굼푸님도 유머 치는 센스는 없으시구나~~ㅎ
    • 제가 자본가 돼지님께 받은 상처를 치유하려면 2불 정도는 주셔야 (참고: 위의 굶버스님 댓글).
      아아 인간이 제일 일하기 싫은 토요일 오후 2시반이어요!
    • 장르무낙/ 저녁 8시만 됐어도 저는 사과할 생각이 없었을 것입니다.

    • loving-rabbit/ 여기도 2시 반. 전 일은 안하고 있지만, 오늘처럼 꼼짝도 하기 싫은 날
      sleepover 간 아들 데려오러 출동해야 해요, 차로 두 시간 가야 해요, 흑.
      (뭐지, 이 댓글은?)
    • 센스가 없으면 맥북으로 치시면 됩니다.
      자비가 없으면 친구돈 빌려서...
      으하하 인간이 가장 정신나가게 되는 네시 이십오분..
    • 제 정신을 여기서 찾으려고 댓글 달고 갑니다 (?)
    • 어랏 돈돈님 여자분이셨나요? ㄷㄷ
      저도 먼저번 굼푸님 댓글에서 살짜쿵 당황하신듯한 느낌을 받았더랬어요
      특히 ~~ 요부분 (착각일수도 ㅋ) 암튼 얼레꼴레리~~
    • 사워크림/ 여자노래 얘긴 자본가님 아니고 러빙래빗, 아니 제이래빗의 노래 얘긴듯요.
    • 래빗/ 앗 실수~ 인간이 가장 멍해지는 아침 8시라 그런듯!
    • 아 아름다운 사과와 카운터-사과의 현장이네요 ㅋㅋ
    • 자본주의 돼지님 여자분이세요? 저는 자본주의 돼지님께서 굶프님께 사심있는게 아닐까..하는 뜬금없는 생각을.
      착각이었녜요~ㅎㅎ
    • 그 리플 두 개를 봤을 때 왠지 모르지만 맘에 좀 남아 있었어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글이라니이!
    • 묻어가며 제가 무심히 던진 돌에 대한 사죄를(__) 뒷북 치기에 딱 좋은 일요일 늦은 오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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