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연애,,할 수 있을까요?

35살 여자입니다....

서른을 넘다보디 정말이지 지겹게 결혼소리 듣고있습니다(특히 직장에서..)

 

어릴때 부모님은 단 한 번도 행복하게 살지 않으셨고 아빠는 어릴때부터 집에 일년에 몇번 들어오실까말까 자유로운

생활을 하셨습니다

결국 아빠는 십여년전 별거를 선언하시고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왜 이혼을 안하고 별거를 하는지 부모님생각을 전 모르겠지만

이혼상처만큼 부모님의 별거는 저에게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아빠를 원망하며 온갖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엄마덕에 결혼에 대한 환상은 1%도 없습니다

 

특히 20대 몇변의 소개팅을 하면 꼭 물어보는

부모님은 뭐해?..이 질문에 자유로울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찬란하다는 20대시절을 가장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적성에 맞지않는 일 하는라 온갖 우울감과 세상,인간에 대한 환멸.,.뭐 이런감정들로

20대를 꽉 채우다 보니 연애한번 안하고 걍 소개팅 두어번하고 두세번 만남으로 끝이났습니다

 

 

그리고 30대가 되고..적성에 안맞는 일도 돈보며 하게되는..현실에 완벽적응한 인간이 되어있습니다

그사이 친구들은 모두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전 달라진게 없습니다

여전히 아빠를 원망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고...

 

문제는 제가 당한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마치 결혼안하게 큰 숙제를 안한것처럼 느껴집니다

결혼도 때가있는데..또 극소심한 제가 이제 남자를 만나서 결혼까지 골인하기가 엄청 시간이 걸릴텐데..

나이를 무시할수 없고..또 엄청 평범하게 생긴 제가..제대로 된 연애도 안해본 제가.. 연애를 할수 있을까요?..

결혼 안한게 마치 엄청 큰 죄를 짓고있는 느낌이고 남들이 다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제 자신이 당당하지 않은 느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거에요..ㅜ.ㅜ

    • 연...애.. 할 수 있을거에요!!
      주변의 압박 때문에 연애 강박이라니.. 이런 슬픈 ㅠㅠ
    • 연예는 기획사를 찾아가 보시구요 ^^;

      연애는 인연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하실 수 있을겝니다.
    • 앗 죄송..^^제가 큰 오타를.. 수정했습니다,,연애^^
    • 일단 나이가 있으시고 외모도 평범하시고 특출난 재주도 없으시니 연예는 못하실거에요.

      그치만 연애는 하실 수 있습니다.

      뭐 전 연애 못해도 결혼 못해도 서로 당당한 세상이었으면 좋겠긴 합니다.
      어차피 해보고 나면 별 거 아닌데 그거 못한다고 큰일날 것처럼 구는 분위기는 뭐랍니까..
    • bebijang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해보니 좋더라는 사람은 거의 못봤는데

      왜 다들 해라 해라 성화인건지!



      저도 과년한! 처자라 글쓴님이 느끼시는 압박감을 이해합니다만

      내가 연애랑 결혼이 하고싶어 죽겠는데 안생긴다ㅠㅠ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요.
    • 전 내가 좋은 사람이 있어야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해서...나이 때문에 대강 만나서 대강 하는 결혼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해요.실제 그런 케이스도 몇 건 봤고.
    • 하실 수 있어요. 저도 했는걸요. 저도 지인들의 온갖 압박에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하겠다'라고 버티면서 개인생활을 즐기다 보니 클라리사님보다 훨 더 늦은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하고 보니 어릴때 하는게 더 낫긴 하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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