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암과 치매 중 어떤 게 나으실 것 같나요

친구놈이 ebs 지식채널처럼 영상을 하나 만드려는데 간단하게 넣을 설문이 필요한가 봅니다.

기억과 기억을 사유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 중요함에 대한 공익광고 혹은 광고카피를 연결해보려는 것 같은데요.

트위터에서 답변을 좀 얻어보려 했는데 여의치않아 듀게에 답변을 조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노년에 암과 치매 중 하나로 고통 받다 죽어야 합니다. 만약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병을 고르시겠습니까? 단답형도 좋고 약간의 설명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 암 - 내 소중한 기억을 잃고 싶지 않아서

처럼 간단한 이유도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 암 - 치매도 암도 본인과 가족에게 고통스럽겠지만, 치매가 더 무서운 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일,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을 해 버리고 어느 순간엔 정신이 돌아와서 그걸 깨닫게 된다는 거 때문이에요. 그 순간이 정말 못견디게 아플 것 같아요.
    • 암이요.. 사회적으로 죽어가는 치매는.. 자살할듯..
    • 당연히 암이죠. 죽을 때 고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며 죽고싶다는 건 대부분 사람들의 소망일 겁니다. 치매는 아마도 가장 걸리기 싫은 병중에 하나일 겁니다.
    • 암이죠. 가족이 노인요양원에서 일합니다만 치매 노인들 가족들은 부모를 요양원에 모셔다놓고 잘 찾아오지도 않는 사람도 있고, 혹은 자주 찾아오거나 해도 너무 오래 사신다고 한숨을 내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나는 누군가의 짐이 되기 싫어요.
    • 암 - 저에게 치매는 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어요. 내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을 준다고 생각하면 고통스러워요.
    • 암이요. 치매에 걸리신 분을 가까이서 뵈면 육체만 남고 영혼이 떠난 것과 같은 절망감이 느껴져요.
    • 댓글들이 일관성있네요. 암.. 그렇고말고..
    • 암이요, 가까이서 지켜본 건 아니지만 어린 마음에도 집안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느껴졌어요. 전자는 그저 침통하지만, 후자는..
    • 전 치매요. 고통이 너무 무서워요. 근데 친지라면 암에 걸려주는 편을 바래요.
      치매 걸린 엄마를 생각만 해두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는게 그 꼴을 보기 전에 차라리 제가 죽었으면 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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