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참여에 회의가 듭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이후 이번 총선이 두번째 선거입니다.


연대과정 중 관악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이들한테 내 소중한 표를 줄 필요가 있나싶습니다.

선거는 최악 중 차악을 뽑는거라는데 누구라 할 것없이 그냥 전부 다 최악인거 같습니다.

민통당도 싫고, 통진당은 싫고, 진보신당/녹색당은 그냥 사표가 될 것 같고.


박원순 시장 당선후 이번 총선에 며칠 전까지 지대한 관심으로 지켜봐왔는데 지금 너무나 실망스럽고 뒤늦게 멘탈붕괴가...

    • 표는 투표를 할 때나 소중하죠.그거 뒀다가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작은 정당에 투표해도 사표가 되지 않아요. 선거 때 확인받는 한 표 한 표가 특히 작은 정당들에겐 원외에서(원내도 가능하면 더 좋고) 일 년 내내 정치를 이어나가는 데 많이 힘이 됩니다---정치라는 게 선거철에만, 혹은 국회나 청와대에서만 한판 승부 벌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365일 우리 일상에서 거리에서 언제나 이어지고 있는 만큼요.
      혹 정책이나 행보가 마음에 차는 정당인데도 군소정당이라 표가 의미없이 죽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거라면 염려 않으셔도 돼요! 진보신당,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2%를 넘기는 것만으로 정당등록취소를 면할 수 있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 큰 의미가 있어요!! 작은 정당의 당원..은 아니지만 지지자로서 씁니당.
    • 작은정당에게는 정말 한표한표가 피와살이 됩니다..
    • 사표는 회사 그만 둘때 내는게 사표에요. 선거에는 사표 그런거 없습니다. 그런 말 만든 놈은 천벌 받아야 함
    • 저도 고민이네요. 저는 사표때문이 아니라 진보신당에 대한 이미지가 듀게에서 너무 안좋아져서 찍기 싫어요. 진보신당 지지자분들이 다른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고 깔보는 것 같아서 상처받았거든요. 전 못배우고 머리나쁘고 감정적이고 엄청나게 편견 많은 사람이라서요.

      통진당과 민통당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휴..
    • 지역구야 그렇다 치고 정당 투표가 있는데 사표가 될 리야 없겠죠.
    • 9X년부터 선거를 해왔는데, 사표건 지는 쪽이건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게 후회가 없단걸 깨달았습니다. 현행 투표제에 '기권'이 생기면 또 모를까..
    • 선거에 사표란 없습니다. 선거 때 투표율은 영원히 기록되며, 그 기록에 의거해 다음 선거도 진행됩니다. 유시민이 꺼낸 사표론 카드가 이토록 오래 군소정당을 짓밟는데 쓰일 줄 ㅠㅠ 그 때도 슬픈 예감을 했지만 ㅠㅠ 아..ㅠㅠ

      선거는 최선을 뽑는 겁니다. 그래야 이 사회가 최선으로 돌아가죠!
    • 솔직히 이런 태도가 민주시민으로써는 최악인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감정이입하며 멋대로 이상향을 만들어서 투영하다가
      정치적 해프닝이 발생하면 이제 반대로 질려서 정치혐오에 빠져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을 두지 않는 타입이요.
      인터넷 게시판이나 언론만 보면 매일매일 정치적 이벤트로 나라가 들썩들썩 하는 것 같지만, 정책개발이나 비전제시는
      조용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겠죠. 평소에 관심두지 않다가 그런 걸 보고 이성적으로 투표하면 끝날 일입니다.
    • 사표따윈 없겠죠. evdel님 말처럼 감정이입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최악인건 하루면 충분하니.



      괜한 푸념에 좋은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재균균/ 다소 불손한 어투였는데, 받아들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정적 여론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긍정적으로 정화작용을 하지만,
      노통 탄핵사태나 과거의 사례들을 보면 부정적 측면이 너무 크기에 나름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 evdel// 아닙니다. 맞는 말입니다.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해 후회할 일을 만들면 안되니 꼭 투표해야죠.



      그래도 아직 충격은 남아있습니다. 감동받는 정치를 보고싶네요. 그런건 없겠죠?
    • evdel님 말씀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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