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백수 열매를 먹고 백수가 되었어요.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아요. 어제 이별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회사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셜록의 시즌1 파일럿을 꺼내 보기 시작했어요.
아직 월급을 받는 신세니까 공식적으로는 백수가 아니지만, 회사에 나갈 필요는 더 이상 없어요. 아마 다음주면 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도 되겠죠.
계속 비가 내리던 상하이에 어제는 해가 났더군요. 좋은 조짐이리라 믿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