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의원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출마를 강행하길 바랬는데 결국 불출마로 결론이 나 버리는군요.

뭐 이번 총선불출마가 정계은퇴를 하는것도 아니고 아직 나이도 젋고 이번 불출마로 그 빌어먹을(지극히 제 개인적인)

도덕성도 지켜준거 같아 나름 다행인 측면도 있네요.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볼 부분이 있네요.

저는 이 시점에서 " -----------------"라는 말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저는 정치에 그리 관심이 많진 않지만 어느분의 글에서 이 의원을 "얼굴마담"이라 표현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뭐 어느 조직에서든 각자의 역활이 있겠지만 단어의 뉘앙스가 꽤 부정적이라...

 

약간 쉴드를 치자면 저는 경선과정에서 이런식의 조작을 유발시키는 경선방식에도 그 유인이 분명 있었고(김희철도 그렇게

했다면서요?), 양자의 경선에서 상대의 술수가 보이는데도 나만 교과서대로 해서 패배하는것은 바르긴하나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사회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

이번 경선조작건으로 그가 출마를 강행하느냐 불출마를 하느냐 하는것은 제게 크게 중요친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강도는 보기 힘들지경이네요.

솔직히 그 정력을 새누리당의 그 잘난 행실이 증명된 몇몇분들에게 더 쏟았으면 합니다. 엄청난 재료들이 즐비하잖아요?   

 

아래는 이정희 의원에 대한 어느분의 평가입니다. ( 2년전 글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쓰레기같은 정치인들이 득실대는 정치판에서 이 정도면 한표를 찍어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impeter.tistory.com/1132

    • 이정희 의원을 정계의 아이유... 라고 하는데 이 표현이 이정희 의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성실하고 노래잘하고 똑똑하고 대중에게 인정받지만 소속사의 기획대로 움직여야하는 아이돌이지요.
    • 비난의 강도가 과도했던거 공감해요. 그만큼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대했을거라 봅니다. 이번에 불출마결정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실망도 컸고...
    • 전 이제 진보는 분열로..이 문구가 지겹습니다. 최근의 정치 이슈마다 꼬박꼬박 저 문구가 인용되더군요..
    • 전 쟤네는 이따만큼 해먹었는데 저는 요만큼 밖에 안해먹었다구요.쟤도 했잖아요 근데 왜 나한테만 그래요.
      이런 사고방식이 지긋지긋합니다.
      새누리 당에 쏟으라고요? 쏟을라고 하는 판에 또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 나오게 한 게 누군데요.
    • 푸른나무/ 저도 지겹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런 측면이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 저도 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이정희 의원이 직접적으로 그 여론조작에 개입했느냐 안했느냐로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부패한 정치가 취급하는 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으으을쎄요. 요즘은 진보는 부패로 망하고 보수가 분열로 망할 꼴이었던것 같은데.
    • 스스로 무너진거죠.
    • Beer inside / 박영선의원의 경우도 당대표자리는 아직은 버거운 자리라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어느 조직이던 나이에 맡는 역할이 있으니...아이유라는 표현도 있었군요.
    • 진영논리는 언제나 원칙과 상식을 희생양으로 삼는군요.
    • 민통당에서 여론조사(경선)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통진당에서 관악을에서 한 짓이 다른 지역 경선에서도 한 듯한 증거는 있지만요.
    • 글쎄요. 저도 과연 그런가, 의문이라서요. 분명한건 문제가 되는 사안마다 저 말을 인용한다면 설득력은 떨어지겠죠. 분열의 이유를 물어야지 결과만 논한다고 나아지는게 있겠어요. 결국 진보와 보수의 진영논리로 더 많은 사람들을 이탈시킬 수도 있죠. 뭐, 의견은 각자 다르겠지요..
    • 원래 좋아하던 사람이 잘못을 하면, 진보는 도덕적 고결성 따지느라 동지를 배신해서 문제다라고 하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잘못을 하면, 진보는 더 깨끗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욕을 하고..
      이정희가 정말 아이유였으면 이렇게 욕 먹지도 않았겠죠.

      세상에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니...
    • Solo/ 아이유를 모독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말이지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H9aoQDYTvhKBUkhxtMZyEPzFEPUu9hzGKNL_4E8PiGc/edit?pli=1

      이것은 이상한 모자가 정리한 경기동부의 이야기...
    • 글쎄요. 저도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둥글게 둥글게 다같이 잘 살아야지'하는 현실원칙이 떠올라서 좀 지겨워요.



      이정희 의원이 사퇴한 데에 과한 개인적 비난이 있었던 건 저도 아쉽지만,

      그건 저 정당 내의 비민주적이고촌스러운 관행을 비판하지 못하게 되는 데 있는 것이지,

      이정희 의원 개인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은 아녜요.

      캠프 내에서 벌어진 문제들에 대표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지나요?

      이정희 의원이야 몰랐을 수도 있고, 개인의 도덕성은 훌륭할지도 모르죠. 저도 잘 몰라요. 하지만 이건 민주적 절차에 대한 정치 문제지, 도덕 문제가 아니니까요.

      정치에 도덕을 자의적으로 막 끌어들이게 되면 안 되죠.
    • 어제 "이슈털어주는 남자(이털남)"에 인터뷰를 50분간 하더군요. 경선출마를 결정했으면 왜 자신있게 말못할까? 뭐가그리 미안할까? 하는 답답함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분명한건 그의 고뇌하는 모습을 보았고(들었고), 그리고 불출마로 압박받는 상황에서 방송에 나서는 모습이 분명 제겐 "소통하려 노력하는 정치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리 흔한 정치인의 모습은 아니죠.
      • 비판을 수용할 줄 알고, 대중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덕목은 정치인에게 중요하죠.

        그치만 말씀하셨듯이 이번에 벌어진 일들은 저 당 내부의 고질적인 병폐에서 나온 거죠.

        이정희 의원에 대한 안타까움이야 제게도 전달되지만, 그건 나중에 이정희 의원이 재출마할 때 고려해볼 수 있는 문제고,

        이런 안타까움과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정치문제를 평하는 건 좀 분리된 문제 같아요.
    • 여론조사의 허점을 이용해 암암리에 나이 조작을 '유도'했던 새누리당이나 통합민주당과는 달리, 통합한 지 얼마 안 돼 성향도 잘 모르는 일반 평당원들한테 경기동부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하듯, 나이를 조작하라고 직접 '지령'을 내리면서 아무런 거리낌도 죄책감도 없었던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이정희 경선조작의 핵심은 어떻게 여론조사 시작한 지 '72분' 만에 특정 연령대의 쿼터가 초과한 걸 알 수 있었느냐에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경영진을 매수해서 정보를 건네받았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조직을 가동해 해당 연령대 쿼터를 선점해버린 거죠. 이건 그냥 준비된 범죄입니다. 경선방식을 어떻게 개선하든 예방할 수 없어요.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상대편 지지자의 의사표현을 원천봉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방해하는 것에 불과했던 선관위 디도스보다 죄질이 무겁습니다.

      게다가 보좌관 단독범행으로 뒤집어씌우려다 조직범행인 게 드러났어요. 같은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이상득 박희태 불출마시키고 최구식 탈당시켰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이정희한테 사퇴를 요구한 것은 최소한 새누리당만큼만 깨끗하라는 거였죠.

      지금 이정희 경선조작은 완전히 정리된 게 아니고, 본선 가서 새누리당하고 한판 더 붙어야 합니다. 괜히 어그로를 끌어서 사퇴로 봐주려는 사람들까지 성질 돋우지 마세요.
    • 정당 내 별도 조직이 "공식적으로" 있다는 것이 민노계열의 문제죠. 그러면 정당 내 헤게모니 싸움때문에 JOT망합니다.
    •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란말은 제게 떠오른 문장이었구요.... 그것이 꼭 그렇다고(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기가 걸리시면 삭제할 용의도 있습니다.
    • 새누리랑 똑같은 짓거리 할 거면 왜 구태여 진보란 이름 뒤집어 쓰고 있답니까. 하물며 도찐개찐 소리 듣는 민통당도 아니고 진보 이름 걸고 그런 짓 하는 건 조명이 비추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을 욕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치에 도덕성 운운이 과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새누리당이라는 넓게 펼쳐진 길이 있는데 왜 굳이 진보 쪽에 기웃거리시나요. 아니 하다못해 민주당도 있어요. 왜 하필 진보 운운, 그게 웃긴 거죠. 소수라는 게 진보의 개념은 아니거든요.

      저도 이정희 안타까워요. 이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써먹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는 게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죠.
    • dracula suite님의 말에 공감합니다..그 부분은 삭제 수정하겠습니다
    • 잠잠/ 암암리,매수, 조직범행, 조직가동, 선관위디도스보다 죄질이 무겁다,단독범행.... 마치 범죄인 취급을 하시는데 님의 말처럼 범죄를 저질렀다면 검찰로 가야겠죠...이런 님의 단어선택등이 제가 볼때 너무 과한 비난이란 겁니다 님은 동의 안하시겠지만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특정 정당인이 아니에요.
    • 정치판이 통째로 똥통인데 이정희는 똥이 묻었을 뿐인데 똥덩어리 취급한다는 의견은 저도 어느 정도 동감을 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통진당에 정이 싹 떨어진 게 이정희 대표 혼자만의 도덕성의 흠결이었으면 아마 참을 만 할 텐데, 통진당 내부의 의사결정 방식이 좀 상식선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당 내부에 밀본과 본원이 계셔서 그 집단의 결정으로 외부적 의사결정이 왔다갔다 한다면 그게 구 마피아식 계파정치와 뭐가 다릅니까? 하다 못해 한나라당은 공주님과 상왕마마께서 책임주체라고 알 수라도 있죠. 매우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입니다. 구 민주노동당과 함께 다니는 종북주의 이미지와 결합해보면 거의 무섭기까지 합니다.
      정치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보호 또한 중요합니다. 제 마음속에서 이정희 대표와 통합진보당은 새누리 당보다 쪼끔 높을 정도로까지 떨어졌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