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사랑과 전쟁 (내용 누설 있습니다)

와, 내용 전개가 장난이 아닌데요.


여러 국면에서 침착한 대처를 한 주인공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두 가지.

- 이런 상황에서 자기 편이 안되어주고 승진에 급급한 남편이랑 이혼을 안하겠다고 고집피우는 부분. 이게 자기 인생에 오점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라고 설명하는데, 사실은 아기 생각을 해서겠죠.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남편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인간인걸요.

- 부장이 사실은 좋아해서 스토커질했다고 할 때 시간 여유를 주어 결국 계책을 도모하게 만든 부분. 나쁜놈 봐줄 필요 하나도 없다니깐요.


최근엔 요거 빼고 우리나라 연속극을 거의 안보는데 우리나라 연속극에선 장소 불문하고 (사무살이든 회사로비에서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장면이 참 많이 나오는 게 새삼스러워요. 물론 저도 우리나라 사람인지라 이런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만.



    • 저거 남편이 있다는 설정만 빼고 실화랍니다.
    • 시놉시스 읽어보니 예전에 듀게에서도 소개된 일화군요.
    • 이혼여부를 결정해야 하니 남편을 집어넣었다고 하더라도 캐릭터 설정상 남편은 일 해결 끝나고 부인이 ㅋ너ㅋ이ㅋ혼ㅋ (이렇게 쓰는 거 맞나욤-_-)이럴 때 울며불며 사정하는 식으로 가야 일관적일 것 같거든요.

      그리고 마녀사냥이라는 제목도 좀 맞지 않는 것 같은 게, 이건 뭐 부장놈-_-하고 그 애인이 작정하고 흉계를 꾀한 거잖아요.
    • 어제 글 링크 따라가보니 그 분의 방송 후기도 있더군요.
    • 에피소드 실제 인물 원글과 방송 후기만 보면 '마녀 사냥'이란 제목이 딱이긴 하죠. 부부 얘기하는 프로에 구겨 넣다 보니 무리가 없잖네요. 남편 캐릭터도 러빙 래빗 님 의견처럼 해야 맞을 텐데, 서로 책임 떠넘기며 이혼 한다고 바득바득 주장하는 부부의 중재... 가 프로그램 컨셉이니 별 수 없었나봐요.
    • 방송 후기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이혼이 제3자가 참견할 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게 맞지만 방송 상의 부부 상황은 정말...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전혀 나아질 여지가 안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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