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들어온 당신 재밌네요.

kbs주말 드라마는 kbs일일드라마처럼 기본 15~20프로 시청률은 먹고 들어가는편이라 현재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시청률이 높은게 그닥 이상할것도 없는 현상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인기는 지난 몇 년 동안 kbs 8시대 주말연속극이 보여준 다소 의무적인 시청률이 아니라 진짜로 재밌어서

인기가 높은 시청률처럼 보여요.

특히나 지난번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너무 짜증나고 재미없고 지지궁상이었던데 반해 넝쿨째 들어온 당신은 흐름이 빠르고

재밌네요.

 

진짜 주연 배우 한명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달라질 수 있구나 하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김남주는 같은 작가와 세작품 연속으로

하는데다 캐릭터도 다 비슷비슷한데도 별로 질리지가 않네요. 오히려 역전의 여왕에선 내조의 여왕 반복이라 지겨운면도 있었는데

이게 호흡이 더딘 주말연속극에서 미니시리즈와 달리 더 많은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다보니 등장하는 장면이 상대적으로 미니시리즈에서

보단 적고 작가들도 호흡이 긴 주말드라마마 보니 미니시리즈에서처럼 캐릭터를 강조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던것 같아요.

 

이제 드라마의 5분의1 정도가 방영했고 오늘 나오는 회부터 진짜로 넝쿨째 들어온 당신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것이기 때문에

참으로 여주인공의 답답한 시집과의 마찰이 전개될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지지리궁상 떨것 같진 않네요.

작가들의 전작품과 캐릭터의 연장선적인 성격을 봐서도 그렇고.

제목도 잘 지었어요. 넝쿨째 들어온 당신이라니. 여주인공의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맞아야 하는 시댁식구들의 모습을 비유법으로 잘

풀었어요.

장용, 윤여정의 연기도 좋고 김남주, 유준상의 호흡도 자연스럽습니다. kbs주말연속극 신경 쓰고 본 적이 없는데

막장으로 가지 않는다면 앞으로 챙겨볼 것 같아요.  

    •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 어제 장용씨 눈물 흘리는 모습은 진심 울컥하더군요.
      그런데 김남주에게 시집살이를 시킬 수 있을까요?
      유준상이 진짜 혈육이지만 키워준 부모는 따로있고 무작정 내것취급, 며느리 하수취급은 경우가 아닌 것 같은데.
    • 컨셉도 잘 잡았지만 이야기를 푸는 솜씨도 괜찮아요.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중년배우들의 매력을 100프로 보여주는 것이, 요즘에 쏟아지는 뻔한 매너리즘 드라마하고는 다르더군요. 윤여정이 자책하면서 우는 장면도 아팠지만 장용 같이 우직한 캐릭터가 동요하는 그 미묘한 순간들을 보면서 작가가 가족 문제나 가족구성원 캐릭터에 대해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어요. 근 몇년 동안 봤던 주말드라마 중에서 제일 나은 것 같아요.
    • 저도 어제 처음 봤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아니 이게 주말연속극이라고?라며 놀랐죠.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등장하는 배우들도 다들 빵빵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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