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소비하기 좋은 방법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지라 집에서 먹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밥하는게 귀찮고 부엌일이 서툴러서인지 밥한그릇, 국한대접 먹는데 설겆이가 식기세척기가 모자랄정도로 나오구요.

문제는 어머니가 옛날 생각만하셔서 정기적으로 제일 좋다는 쌀을 갖다주신다는겁니다(쌀알이 투명하고 아주 동그란 것도 받아봤어요). 좋으면 뭘해요. 몇해는 보관을 잘못해서 별의 별 나방과 유충을 보고 뒤로 넘어갔고, 또 몇해는 베란다 물기있는 곳에서 갖다놔서 쌀이 썩는,, 구한말 민씨일가의 창고상태를 목도했어요.

수년 넘게 괜찮다는데도 자꾸 갖다놓고 딸집의 묵은 쌀을 드시는걸 보면 제 쇠고집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것같습니다.

이젠 나이도 들어 뜨거운 밥과 국이 아니면 먹은것같지도 않아 밥을 하긴하는데 정말 줄지 않아요. 쌀포대안에서 -그럴리가- 번식을 하나?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김밥입니다. 재료가 간단하고 속에 이것저것 넣으니 영양가도 있을것같고 다 알겠지만 밥한공기는 너끈이 들어가요. 쓱쓱 썰면 모양도 예쁘구요.

남들 살빼는데 전 매식이나 끊어보렵니다. 이히~
    • 저한테 나눠주세....................아닙니다;
      • 최고급 경기미 그것도 현지 주문품이에요. 드리고 시.........아닙니다.
    • 산업적인 측면에서라면 쌀국수를 만들고 술을 담그면 되겠지만 집에서라면 하아...
      저도 어지간히 쌀 안 먹는 사람이라 생각만 해도 난감하네요.
      떡을 해서 냉동실로 보내버리시면 어떨까요? ㅠㅠ
    • 저한테 나눠주세....................아닙니다; 22222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그만해<-)
    • 아까워라 아주좋은 쌀
      근데 그게 또 김밥 몇번 해먹으면 안먹어요 뭐든 그렇죠.
      쌀이 남아돌아가면 방앗간에서 떡국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거 같군요.
      • 이틀째 만들어먹는데 질릴때까지 먹어보려구요.가래떡 만들 정성까지는 없어요.
    • 보관을 잘 하시면 어떨까요? 냉장고가 크시다면 냉장고 냉장실에 넣어두시면 좋다고 알고 있어요.
      아니시면 쌀통을 따로 구비하시고 쌀벌레 막아주는 제품(슈퍼가면 팔아요)과 함께 놓으면 좀 마를 뿐 큰 변화는 보이지 않을 걸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온라인으로 중저가의 국내산 쌀 찾아서 사먹는 사람 입장에서 좋은 쌀을 방치(?)하는 님이 좀 미운걸요 ㅎㅎ
      쌀은 소중해요! 이 참에 좋은 쌀통과 보관을 도와주는 제품을 구입하시는 건 어떠실지 ^^
      • 저도 제가 한심했어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어머니가 모르고 또 갖다놓으신 바람에...지금은 잘 보관해요.
    • 저한테 나눠주세....................아닙니다;333333333333
      주말에 날잡아 밥해서 냉동실에 얼려버리세요.
      냉동&전자렌지 사용 가능한 락앤락통에 얼리시면 늘 따끈한 밥을 드실수 있습니다.
      • 아휴 그것도 해봤죠. 어느날 일주일 넘은 성에가 가득한 밥을 보니 밥먹는 나나, 부모님이나, 쌀에게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 얼리는건 자제하려구요
    • 쌀은 원래 예로부터 buy와 sell이

      뒤바뀐 통화대용 품목입니다. 내다팔아 다른걸 사는 "쌀깡"을;;; (농담입니다. 쌀 5kg씩 마트에서 사먹은 집 입장에서는 그저 부럽. 이놈의 쌀은 사다놓으면 얼마나 됐다고 금방 바닥이에요. 자루에 구멍이 났나;;)
      • 두분이 드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신혼이기도 하니 집에서 식사하는일이 많겠죠.
        • 집에서 같이 먹는 끼니는 저녁이 유일한데(어쩔땐 밖에서 먹고들어오기도) 떨어지는 속도를 보면, 문제는 제가 많이 먹어서인게 확실한듯 싶습니다;;;
    • 최고급 경기미를 나방에게 양보하신다니 제 기분이 다 울적해 지네요.
      저는 잡곡만 먹고 살았는데, 가끔 흰밥이 올라오면 궁극적으로 흰쌀밥을 이길 찬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 거실에서 나방 날리고 꼼지락거리는 벌레를 없애려고 베란다에 널어놓는데 오만가지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걸 밥으로는 먹을 수 없고 떡을 한들 넘길 수 있겠는가?

        그나저나 흰쌀밥이 안좋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 맛을 잊은거같아요. 반찬없이 국만으로 만족스러운게 쌀때문인 모양입니다. 하하
    • 인절미 종류의 떡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한끼 때울만큼 나누어 보관해서 아침에 녹여먹는 사람들도 좀 되더라구요...라고 쓰고보니 떡은 안좋아하시는군요.떡을 좋아하는 편인 저도 아침엔 먹기 싫긴 합니다;;
    • 힘 좋은 돌쇠 하나 구하세요.
      쌀밥 먹고 싶네요.
    • 인절미나 찰떡을 만들어서 냉동보관하면 좋지만 이건 찹쌀이 아니니 패쓰....
      주먹밥 만드는 틀같은걸 다이소에서 파는데 그런건 어때요? 길다란 김밥은 단무지도 있어야하고 햄이랑 우엉이랑 시금치도 있어야하지만 주먹밥은 참기름 발라서 멸치나 참치같이 있는 반찬 활용해서도 만들 수 있잖아요. 바쁠땐 차안에서 먹거나 아침에 싸가지고 나올수도 있고.
    • 소비는 모르겠고요. 페트병에 쌀 넣고 뚜껑 닫아서 보관하면 벌레 안 생기고 아주 오래 갑니다. 그냥 서늘한 데에 두면 ok.
    • 깨끗한 페트병 저도 강추합니다. 초기작업이 귀찮다는게 함정인데요.
    • 밥전이나 일본식 주먹밥 구이는 어떤가요? 아님 누룽지 만들어 드시던지요. 밥전은 김치나 참치 잘게 썰어넣어 같이 부치면 밥먹기 싫을 때 좋고 누룽지는 밥 얇게 펴서 약한불에 오래 굽다가 물부어 끓이거나 긁어드시면 되구요. 리조또나 파에야도 쌀요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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