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분유 가루' 먹는거 좋아하셨던 분 있나요?(유아기 말고, 초등학생 이상일때.)

지금 화성인 엑스파일에서 분유섭취녀라고 나오네요.


평소에도 분유 물에 타서 물병에 넣어서 다니고... 떡볶이를 분유가루에 찍어먹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러면서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났어요.


저랑 저의 누나는 젖을 떼고도 한참 된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정확히는 국민학교죠.)


분유가루를 먹는걸 좋아했어요.


물에 타먹으면 맛 없고요.


그 가루를 분유통에 들어가있는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털어넣는게 맛있는거에요.


그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다른 과자보다 이걸 더 좋아했어요.





단, 주의점은 숟가락을 입이나 타액이 닿지 않게 잘해야 됩니다.


닿으면 굳어져서 드러워지죠.


당시 어머니가 저흴 이상한 애들 보듯이 보던게 생각나네요.ㅎ(우리도 화성인? 초딩이후로는 끊었어요.)



그러고 보면 그 시절엔 정해진 과자가 아닌, 다른 용도의 먹거리를 간식으로 좋아했던거 같아요.


생라면, 분유 등등.


생라면은 보통은 빨간 스프류만 많이 먹는데요. 짜파게티류도 생라면으로 먹으면 맛있어요.

(하긴 그러니깐 자장 뿌셔뿌셔도 나왔겠죠.)





근데 분유가루 먹는거 저만 좋아했던건가요?


이외에 색다른 간식거리 먹으셨던분 있나요? 생라면,분유가루처럼 정해진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즐겨먹던거.(둘다 뜨거운 물이 있어야죠.)

    • 저도 좋아했어요~ 물에 타면 맛이 없고 역시 가루로 먹어야죠ㅎㅎ
    • 저도 초등학교 때까진 전지분유 먹었어요. 가루를 한숟갈 퍼먹어도 맛있었고 따뜻한 물에 타먹는 것도 좋아했어요.
    • @@ 잊고 있었는데 이글 보니 그 느낌과 맛이 떠오르면서...
      아니 지금 먹어도 맛있을 거 같긴 하네요 -0-; 특히 떡볶이에 찍어먹기! 은근 어울릴 거 같은데요
    • 저도 좋아했는데, 이게 젖 떼고 집에 있었던 적은 없어요. 이모 댁에 가서 어린 이종사촌 먹을 때 한두 숟가락 탐했을 뿐.
      비슷하게 프리마 가루 좋아했어요. ㅎㅎ
    • 우와 이 시간에 네분이나~

      이거 저랑 저희 누나만이 아니라, 생라면처럼 나름 유행했던건가 보네요.ㅎㅎㅎ

      맞아요. 프리마 가루도 꽤 괜찮았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가 블랙만 드시면서 집에서 프리마가 사라져서 슬펐죠.
    • 한번씩 우리아기 후디스분유 한숟갈씩 입에 털어넣었었죠

      맛이 음..입안에서 녹으면서 퍼지는 달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지금은 먹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안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정독도서관/ 전지분유 없으면 프리마를 퍼먹기도 했는데 프리마는 너무 느끼했어요 ^_ㅠ
    • 색다른 간식거리...고백하자면, 어릴 때 토마토 케찹 좋아해서 그냥 먹은 적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
    • 저도 무지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들어서 사촌동생들 분유를 빼앗아먹던 기억이... 중학교 때는 하도 분유분유 노래를 불러서 엄마가 특별히 한 통 사주셨어요. 그러다 분유 먹고 찐 살은 안빠진다는 유언비어에 낚였었지요. 그러다 대학교 들어와서 제가 저 먹으려고 한 통 샀고요.
    • 우와~ 분유 가루 마니아 은근히 많았군요.ㅎㅎㅎ

      그리고 어렸을때 치약도 맛있다고 느낀분은 없나요?

      일반 치약도 괜찮은데... 어린이용 딸기치약 같은거 진짜 맛났었는데...ㅎㅎㅎ
    • 딴 얘기인데, 요즘 우유값이 엄청 오른 가운데 마트에 가면 '환원유'라는 게 있고 상대적으로 꽤 싸더군요.
      근데 '환원유'라니 도대체 무엇인가.. 했더니. -- 전지분유를 물에 녹여서 파는 거더라구요. 그걸 알고 나서 그 맛을 떠올려보니 과연 전지분유 특유의 맛이 나고 있었다는 기억이 나더군요...
    • 막내동생 분유통에서 가끔 한 숟갈씩 털어 넣었어요.
      근데 저는 분유 가루보다 큰 팩에 들어있던 율무차 가루가 더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 치약은 요새 애기들도 맛있다고 먹어버리거나 하는 일이 많이 있지 않나요? @@

      생각해보니, 외국 과자인데 참 크래커 같은 거 사이에 뭔가 하얀 크림같은 거 샌드되어 있는 노란 포장인가? 그거 크림이 살짝 느끼~한 것이 전지분유 맛 조금 비슷.
    • 혼자생각/ 키드오!! 좋아하는 과자예요. ㅎㅎ
    • 그리고 이것도 좋은 간식거리였죠.

      '오징어채'!!!

      이걸 빨갛게 양념해서 볶으려고 어머니가 사오면... 옆에서 한개,두개 집어먹으면서 동내다가 혼나죠.



      그리고 빨갛게 양념된 녀석도 밥반찬 말고 그냥 먹어도 엄청 맛있어서 그냥 먹어서 금방 동내죠.

    • 요즘도 몸 만들 때 분유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드시는 분 많다고 하던데요, 저도 어렸을 때 프리마 많이 먹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프리마 알려나? 이젠 우유가 대세죠?
    • 그리고 생라면은 영원불변한 최고의 간식 아닌가요? 군것질은 안좋아하는데 생라면은 무지 좋아해요! 신라면 생라면도 맛있지만 최고는 오뚜기 진라면이랑 안성탕면이죠!
    • 마가린은 버터로,

      프리마는 밀크로 대체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저 집에 단백질 보충제 있는데... 한번 가루로 먹어볼까요? 근데 이거는 초코맛이라서...
    • 생라면은 요즘도 자주 먹어요.

      특히 만화책 볼때는 생라면이 최고... 뭐 그럴듯한 간식보다 만화책볼때는 생라면이랑 같이 봐야 뭔가 제대로 된 세트를 완성시킨 느낌이죠.

      디아블로 세트아이템처럼.
    • 루이스/ 저랑 생라면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오뚜기 라면이 생라면으로 먹으면 진짜 오도독 하더라구요 -_- ;;;;;
    • 자본주의의돼지/ 악. 배고파요!! 저 오징어채는 다른 야채같은 거 없이 딱 저거만 가지고 빨갛게 양념해서 먹어야 해요.
      사진 참 맛있게 생겼어요. ㅠㅠ
      비슷하게 메추리알 간장조림 하려고 삶은 뒤에 껍질 까라고 안겨 주시면, 까면서 한 절반은 먹었던 것 같아요. ㅋㅋ
    • 저 오뚜기 라며은 없어서 신라면 하나 까먹고 있.... OTL
      책임지세요 자본주의의 돼지님...
    • 생라면 먹을때 이거는 먹지 마세요. 말 그대로 찌개용입니다.



      저는 생라면 먹을때 스프 반 밖에 안 쓰거든요.

      그럼 남은 스프반이 아까운거에요.

      그때 마트에서 이 녀석을 봤죠. 면만 있는 '라면사리'!!! 가격도 착한 280원인가 300원인가...

      그래서 앞으로는 일반라면 하나에 나머지 스프반은 라면사리로 먹으면 되겠구나 했는데...

      이 녀석은 눅눅해요... 바삭한게 아니라... 눅눅해요... 부대찌개용으로만 먹어야 합니다.
    • 이거 보니까 분유 일부러 사먹고 싶어지네요 저 꽤 여러번 사먹었던 기억이 ㅋㅋㅋㅋ

      이 분유도 신생아 용이 맛있고 이유식 먹기 직전 애기들 꺼는 맛없지 않나요? 옛날에 엄마 몰래 카트에 넣는다는게 그 이유식 애기들 용을 사버렸나 해서 먹지도 못하고 버렸던;;; 기억이 있는데

      또 한번은 파스퇴르 우유 먹는다는 부심 때문에 파스퇴르 분유 샀는데 나름 웰빙을 표방한 분유라 그런지 맛이 굉장히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요즘 분유는 철분이 많이 들어갔다고 맛이 예전처럼 맛있진 않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다른 분들 반응을 보니 틀린 것 같군요 여전히 엄마분들이 많이들 즐겨드시는군요
    • 아 생라면은 오뚜기였구나. 가끔 생라면 먹고 싶어서 일부러 라면 한봉 사오면 가끔 씹는 맛이 별로인 게 걸리더라고요. 기억력은 드럽게 없어서 또 똑같이 맛없는 라면 집어올 때마다 한숨이... 담엔 꼭 잘 고르겠어욧.

      분유야 동생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간식으로 한 입씩 털어먹던 것 아니었나요! 분유는 무슨 분유를 사먹어야 맛있을까요.
    • 다들 분유 좋아하는거 아니었나요 ㅎㅎ나만 그럴리가 없다고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쯤 꼬꼬마 사촌 분유탈때 먹어보니 추억의 그맛이 아니어서 실망했어요. 주책부려서 미안 ㅠ
    • 전 중학교때도 슈퍼에서 사다먹았어요. 계속 신생아용만 퍼먹다가 어느날 그 다음 단계에도 도전해보고 싶더군요. 근데 신생아다음단계부턴 맛이 없더군요. 신생아용이 진리에요. 그리고 거버같은것도 사다가 먹고 그랬어요. 거버도 1단계가 맛있지 그 다음단계부터는 어른의 맛(과일 외의 다른 식품군ㅠㅠ) 섞여들어가 맛없더군요.

      분유를 다시 시작한 계기는 사촌동생의 분유를 가루째 먹었다 맛있었기 때문이고, 분유를 끊을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한달에 몇킬로씩 몸무게가 마구마구 불어나서 입니다.
    • 자본주의의돼지/
      생라면 두 개를 먹고 남은 온전한 스프 하나를 라면사리랑 같이 라면으로 끓여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 커피믹스가 요즘같은 과립커피에 스틱형이 아닌 짧고 네모난 봉지에 가루커피가 들어 있던 시절, 봉지를 찢어서 물을 아주 약간만 넣어 섞어먹으면 끈적끈적한 커피사탕 같아서 좋았어요.
    • 거버를 꽤 커서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어른 되고 나서 다시 먹어볼까 하고 가격을 봤더니 ㅎㄷㄷ
      그래도 맛이나 보자 하고 샀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맛있진 않더라고요. 그냥 과일 깎아먹는 게 좋아요.

      분유, 프리마 퍼먹는 거 좋아하긴 했죠. 그거 먹으면 당연히 살이 찔 겁니다. ㅎㅎ 아기가 '성장'하는데 쓰이는 열량을 어른이 먹으면 어찌 몸이 불지 않을 수 잇겠습니까. ㅎㅎ
    • 예전부터 느낀건데 먹는거에 있어서 좀 독특한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들이더라구요.
      그거 왜 그런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 그냉 맨으로 먹는거 좋아하는데 저거 비싸더군요 그냥 우유가룬데.
      프림도 날로 잘먹어요.
    • 저 엄청 좋아했었는데, 어렸을 때 집에서 분유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고 해서 미련을 버렸던 기억이...
      많이 먹으면 원래 분유 아니어도 설사할텐데.. 그 때는 왜 '분유'라는 말에 집착을 했던 걸까요.
      그 외에도 흑설탕이나 깨 볶은 거 몰래 몰래 먹기도 했었죠. 흑설탕은 집에 먹을 게 없을 때..
    • 어린시절에 대한 심리적 보상이랄지 그런게 생겼던건지 뭔지 모르지만, 10대 시절까지 가끔 먹다가
      스트레스가 폭발하게 된 수능볼 때 쯤에는 아빠가 직접 우유에 타서 대령하기에 이르렀었지요.
      먼옛날 이야기네요. 지금은 느끼해서 못먹을거 같아요.
    • 저는 지금도 먹어요. 4단계 맛있어요. 남양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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